찬스 - 성공자가 준 운명의 열쇠
이누카이 타보 지음, 홍성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찬 스

 

'성공이란 성공하는 자신이 되는 것이다.

그리도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돕는 것이다.'

 

현 시대에는 그야말로 진정한 리더를 원하고 원한다.

그러했을 경우 성공이라는 문을 두드릴 확률이 높아서일거라 생각하지만 그 성공은

어찌보면 개인 혼자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닌 듯 하다.

나이를 탓하며 지나 온 내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운운하기 보다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좀 더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는 나로 거듭하고자 하는 욕심이 늘 내 걸음을 재촉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앞선다.

'찬스'는 곧 기회다.

그것은 어느 특정인에게 국한된 것만은 아니란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때때로 놓치는 오류를 범하곤 한다.

여타 자기 계발서와 다르다 하는 것은 소설형식을 띄고 있다는 것과 질의 응답식이라는

읽기 수월한 필력으로 써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인공인 '다쿠야'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인물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

그 모습은 나일 수도 있으며 또 다른 나의 이웃의 친구의 모습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의 행보를 뒤따라가는 것이 그다지 지치거나 힘들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혹여 그가 지칠때 힘이 되어주고픈 마음에 힘들때 주저앉으려거든 일으켜 세워 줄 의향으로

따라나선 걸음걸이가 제법 여유로움을 찾을즈음 내게도 그 여유로움이 스미어 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0대의 중고차 판매업을 하는 다쿠야는 5년동안 몸을 담고 일을 했으나 기껏해야 생활비를 버는

정도의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서른살의 경영자로 거듭나기 위한 꿈 앞에서 좌절이라는

겪고 싶지 않은 것을 맛 보게 될 순간에 한 남자의 질문으로부터 많은 갈등을 하게 된다.

그 질문을 던진 자는 앞으로 다쿠야가 가는 길에 있어 성공이라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 주는데.

누군가 내게 묻길

사업에서 성공하고 싶으냐 아니면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으냐면

나 역시 다쿠야처럼 솔직하게 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서기도 했다.

11개의 꼭지를 따라 가다보면 제일의 부자가 되는 첫 걸음을 내딛는 과정부터 기회가 왔을때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비롯하여 우리네가 쉽게 놓칠 수 있는 성공으로 가는 그 길 위에서 겪는 일들에서의 성공의 열쇠를 쥐는 것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을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실상 살아가면서 많은 계획과 자신과의 약속을 숱하게 진행하면서 그 계획이,약속이 무너지기 시작할때 보통 우리는

인생의 절반을 잃은 것과 같아 자칫 쉽게 포기하거나 주저앉기도 한다.

허나 후회는 결코 실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나의 좌우명은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이다.

그만큼 내가 하는 일에 있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이따금 주위에 사업으로 실패를 한 이들에게 흔히 건낼 수 있는 말이

실패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담은 메시지가 고작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찬스'에서 말하고 있다.

타인의 성공을 돕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유미이케라는 인물의 손을 잡고 거닐다 보면 그 곳엔 모든 길이 열려 있으며 실패를 두려워 하기 보다는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한 용기가 샘 솟듯 분출하는 것 같이 느껴지곤 한다.

얼핏 보면 타인의 성공을 돕는다?그것은 말이 담고 있는 것처럼 아름답게 와 닿지만은 않다.

하지만 세상 풍요의 본질을 말하면서 쉬운 예문을 곁들여 우리가 사는 이 곳은 서로 나누는 세계란 것이다.

게다가 인생 전체의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성공하는 인생의 총체적 이미지를 그리고 인생의 네 가지

영역(경제,건강,애정,정신)이 상관관계에 놓여져 있기에 행복한 인생을 성공한 인생을 원한다면

이 모든 영역을 끌어 올릴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우리가 불로소득이라 하면 괜시리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고정관념을 일깨워

주는 내용 역시 여타 계발서와 다른 부분이였다.

실상 좋은 지침서를 보고서 그 순간 많은 것을 반성하고 다시 되잡아 보는 시간을 기회로 삼아 지금과는 다른

나의 모습을 꿈꿔 볼 수 있는 거울을 보고 있는 듯 내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고 결코 최고를 바라지 말라는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고 내뱉을 수 있는 시간이였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마음 먹은 일은 일단 시작했다면 반드시 그 끝이라는 결과를 내 인생의 꿈의 목록에 담을 것이다.

굳이 홈런이 아니여도 된다,그것이 안타라도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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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이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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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질문상자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을 선택할때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택할 수 있었던 것은

표제에 큼직막히 적힌 말 그대로 무엇 하나만 콕 짚어 알려주는 것이 아닌

무엇이든 대답해 주는 '질문상자'라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내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기

때문이었으리라.

그 벅차오름은 이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금세라도 파아란 하늘을 둥실둥실 넘나들 것처럼

자유로이 상상의 나래를 피고 있는 듯 해 보인다.

이 책은

일본 최고의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가 우리네의 마음읽기를 편하게 제 집 드나들듯이

그렇게 편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것도 시인이여서일까

함축된 언어 속에 의미가 새겨진 어귀들을 지나칠때마다 빙그레 웃게 하는 그만의 필력이

와 닿고 다시 또 다른 어귀를 지나칠라면 속내에 한없이 저축해 두었던 울분이 톻저절로

토해져 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들의 마음을 파아란 하늘에 수 놓고 있었다.

일본의 저자가 낯설지는 않으나 이 책이 우리나라 작가에 의하여 만들어졌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교차하는 순간 초등생인 두 딸 아이들이 자기들의 일기장을 가져와 은근슬쩍 옮겨

적기를 서슴치 아니하고 그 엉뚱하고 기발한 때로는 내 마음이 들킨 글들을 그렇게 적어내려 가고

있었다.

너무 어렵게 다가서지 아니하고 이해를 구하지 않고 읽어도 좋을

너무 내 마음을 들킨 듯 하여 숨어 읽지 않아도 좋을 책이 아닌가 싶다.

살다보면 이따금 나를 궁금하게 하는 것들이 있곤 하다.

그렇다해서 그럴때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이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나 '질문상자'는 절대로 모른다 하고 나를 지나쳐 가지 않을 친구같은 존재로 다가온다.

그것은 바로 표지에 적힌 문구가 나를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한다.

(정말 알고 싶은 게 있다면 )주저하지 아니하고 금세라도 답을 줄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찾는 행복한 큰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닌 소소한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것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보고 내 마음에게 열어보이고 싶다.

맘껏 웃고 울고 표현하라고.

 

질문 중에

지금의 일에 도무지 자신감이 없을때 어떻게 해결해 가느냐 묻는다.

돌아오는 답은

자신감이란 스스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

남이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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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짱은 할 수 있어 - 조선 아이 낫짱의 풍금 타기 대작전 보리피리 이야기 4
김송이 글, 홍영우 그림 / 보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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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짱은 할 수 있어]

 

재일조선인 2세 작가인 저자의 자전적 동화다.

13살의 당당하고 정의로운 낫짱은 앞서 말했듯이 일본 오사카에서

살아 온 저자의 어릴 적 이름이다.

이미 이전의 1편의 낫짱의 시리즈가 있었다는 사실과 3년의 세월의 흐름도

느끼게 해 주었다.

낫짱은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변화를 꾀한다.그 변함은 우선은 외적

부분에서 말괄량이 짓은 졸업하고 비싼 돈을 들여 파마까지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낫짱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풍금을  치기 위해서이다.

그 좋은 것을 하기 위해 그렇게 마음을 단단히 고쳐먹었건만 여느 여자애들처럼

예쁘장한 모습으로 조용조용 지내고 싶었건만 단지 조선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모든 것들이 순탄치 않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현실은 그다지 녹록하지가 않다.

게다가 기악부의 공주파 패거리들은 '가난뱅이 센진!' 기악부는 너 같은 애가 들어올

곳이 아니라며 연일 낫짱을 괴롭히고 억지 트집을 잡는다.

그런 와중에 낫짱의 가슴에는 더더욱 그러한 것들로 인하여 더 단단한 각오를 다지고

기필코 콩쿠르 독주를 맡아서 꼭 잘 연주해 보이겠노라고 다짐을 하기에 이른다.

그 다짐에는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무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소질과 재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낫짱은 지역 예선 기악 콩쿠르에서 당당히 독주를 멋지게 끝내고 낫짱의 학교가

우승까지 거머쥐게 하는 큰 몫을 해내고 만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이라서일까

나를 비롯해 아이들이 낫짱처럼 그렇게 씩씩하고 당당해지고 싶다한다.

흔히 자기들이 말하는 짱이라 말하면서 이 한 권의 책에서 또 다른 역사를 읽어

내려갈 수 있어 의미있는 장이 와 닿아 다시금 시대적 배경이 낳은 우리의 또 다른

이름인 '조센진'이 갖은 차별과 수모,멸시 속에 꿋꿋하게 살아 온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밝은 미래의 모습 낫짱을 보았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절대 굴하지 아니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주변의 친구들까지

챙길 줄 아는 정의로운 낫짱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였음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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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만든 귀 바우솔 작은 어린이 6
이규희 지음, 이춘길 그림 / 바우솔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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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만든 귀]

 

 

과거 역사 속에서 인물을 재조명해 아픈 과거의 실체를 기억해 내는

것만큼 더 가슴이 미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요근래 우리나라 바로알기를 근거로 하여 역사에 대한 관심과 그것을

향한 되밟기가 성인뿐 아닌 아이들에게까지 크게 확산되어가고 있다.

이것은 굳이 그런 사회 흐름을 조장하기 보다는 당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일임에도 우리는 그렇게 우리의 역사를 뒤로 한 채 다른 나라의 

그 무엇을 좇기 위해 바쁘게 달려왔는지 모르겠다.

그런 이유에서라도 두 아이들에게 우리 나라에 역사에 대해 제대로

짚어주어야 필요성을 느낀 것은 그 이전이였지만 워낙 역사가 방대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온전히 아이들이 수용하기란 지금껏 나왔던 책들은 다소

어렵게 딱딱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었던터라 쉽사리 읽히어지기란 쉽지

않은 과제를 던져주곤 했다.

그러기에 직접적인 현장학습을 통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보고 느끼게

한 후 책을 접하는 방법을 취하기도 했다.

그 방법엔 일장일단이 있었지만 직장을 다닌다는 이유로 게으름을 피우기란

참 미안한 마음이 앞서 되도록 실천하려 했던 나만의 노력이였다.

지난 2월 서대문형무소를 어렵게 걸음을 했었다.

그 곳을 둘러본 후 두 아이들의 가슴에는 유난히 우리의 태극기가 펄럭임을

느낄 수 있었다.비록 눈시울은 뜨거울지라도 마음 속에서 이는 일본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은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안겨 주었던 현장이기도

했다.

그 참담하고 암울한 과거 역사의 또 다른 장인 '흙으로 만든 귀'에서는

예전에 방송에서 접했던 '귀무덤'을 이야기 하고 있다.

보면서도 도저히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을 그들은

오로지 전쟁에서 세운 공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만으로 우리 조선 사람들의

귀와 코를 닥치는대로 잘라 소금에 절여 가져갔다는 것이다.

참 끔직하고 인간으로서 행할 수 없는 그런 행위들을 서슴없이 해 댄

그들을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묻고 싶다.

수영이라는 아이의 알 수 없는 귀울음을 시작으로 전개 된 이야기속에서

아버지와 함께 간 종가집에서 찾아 읽은 낡은 책 속에서 그 울음의 비밀을

알아내는데.

그것은 임진왜란때 주인을 지키기 위해 죽은 노비인 김 개동이 400년이 지난

지금 그 억울하고 분통함을 우리 후손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찾아온 것이라 한다.

그래서 수영이는 아버지와 '귀무덤'이 있는 교토로 향하고 그 곳에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우리 조상님들의 귀가 묻힌 ,그렇게 애타게 수영이의 귀울림에서

들려오던 '내 귀를 찾아 줘!'를 부르짖던 개똥이 할아버지의 심정을 알게 된다.

또한 아이들의 동화인만큼 이야기의 끝맺음에서는 '귀무덤'의 풀도 뽑고,청소도 하고,

문을 열고 닫는 일을 하신다는 시미즈 할아버지.

그것은 조상들이 지은 죄를 뉘우치기는 마음으로 행하고 있다한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적잖이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불같이 타오를 것을 알고

작가가 세심하게 배려한 탓일까  진정 뉘우치고  그렇게 평생을 그 무거운

죄책감 속에서 벗어날 수 없을 행동에 대해 1인이라도 행하고 있음을 보면서

조금 누그러지는 감정 상태에서 이야기를 수용할 수 있었다.

이처럼 과거 역사를 통해 한,일 관계를 다시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만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후손들이 일본보다 더 우위에

모든 것이 설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상기 시켜주고 있다.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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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식의 세계신화여행 1 - 세상을 바꾼 창조적 상상력의 시원을 추적하다
이인식 지음 / 갤리온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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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식의 세계신화여행 1]

 

누구나 그러하듯이 자기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은 굳이 보려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손이 뻗기 마련이다.게다가 책이 손에서 놓여지지 않는 법이다.

주위의  방해요소가 없다면 날을 새서라도 읽을 수 있는 마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책을 모처럼만에 만난 듯 하다.

저자의 약력을 보다가 책날개를 유심히 살펴보니 '이 인 식'이라는 세 글 자가

내 머릿속에 또렷하게 각인이 되어버렸다.

그것은 나의 관심사 역시 과학분야이긴 하나 다소 딱딱한 문체나 어렵게 멋스런

장식을 뽐낸 책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인데 저자의 책은 아주 풍부한 지식의 집합소를

연상케 한다.실상 신화를 우리가 곧이곧대로 이해하리만큼 짤막하게 서술하여

정의하기란 난해한 문제점이 얽히어져 있다.

단 ,그것은 신성한 역사라 말할 수는 있겠다싶다. 즉 원초의 시간, 태초의 신화적 시대에

일어난 사건을 이야기 하는 것이기에  창조에 대한 설명으로서 어떤 사건이 어떻게

존재하기 시작했는가를 나열하면서 그것이 실재에 언제나 관여하기 때문에 우리는

보편적으로 신화를 그렇게 정의하고 바라보는지도 모르겠다.

먼저 '이 인식의 세계신화여행'은 세계 신화 전설을 21세기 과학 기술의 눈으로 읽으면서

신화 속의 꿈같은 이야기가 과학 기술에 의해 마침내 실현되는 위대한 순간을 집대성해

놓은  알토란 같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다 그것은  오래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에 살아 숨 쉬면서 우리들의

생각에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해 주는 신화와 과학이 접목되어 있는 저자가 과학저술가

인만큼  통합적인 과학의 경계를 뛰어넘어 지식의 대통합을 강조하며  현대 문명의

뿌리를 찾아가는 신화 여행으로 손색이 없는 내용으로 우리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 사로잡은 중심엔 저자가  신화 속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과 현실이 어떻게 조응하고

있는지 추적한다는 의도가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신화와 과학은 본질적으로 서로 상반되는 분야인데 반하여 신화 속에서

자연현상은 신성한 힘을 비유하고 있지만 과학은 자연에 대해 경험적 사실로부터

그 이해를 구하고 이론을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전자는 주관적인 환상이 주로 하고 후자는 객관적인 지식이 주를 이룬다.

이 둘이 오묘하게 아우러져 세계 신화 이야기 속에 세세히 적힌 과학 기술이

오늘날 현실화 된 내용에 실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작은 시초의 힘은 고대인들이였다는 사실과 함께 세계 신화 속에 담겨진

인류의 조상들의 창조적인 상상력으로 예견한 과학 기술이 어김없이 실현되고

있는 것을 간접적이라도 가까이 마주하며 이내 그 뿌리를 찾아 발견하는 그의

노력이 새삼 감사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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