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탐험대 로마 인류 문명 발굴하기 1
피오나 맥도널드 지음, 정윤희 옮김, 조가영 감수 / 넥서스주니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고고학 탐험대 1]

 

우연히 발견된 고대의 유물, 단순한 물건일 뿐일까요?

를 발단으로 시작한 '고고학 탐험대'는 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유물을

발굴해 고대 문명의 역사와 우리가 채 알지 못하는 과거에 그 고고학의

흥미진진한 현장인 고대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인 '로마'역사 속으로

신비함을 들추는 기분으로 기꺼이 나를 허락하기에 이르렀다.

실상 고고학은 글자 그대로 옛 고대시대의 학문을 일컫는데  자칫 고리타분하게

여겨질 이 학문이 요근래에 일고 있는 근.현대사 대안교과서로 말들이 분분한데

반해 아주 세세히 분리되어 알기 쉽게 풀어놓은 고대 로마 문명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또 다른 역사의 변천과 사실을 고증할 만한 기록을

고고학자들의 증언과 풍부한 자료 사진을 곁들여 역사적 발굴과 발견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 문명을 간단명료하게 잘 풀어내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돌이켜 보면, 고고학적 '혁명'이  자칫 추종자들이 그것을 구체화하지 못함으로써 이리저리

상상되어져 그려진 것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곤 하다.

역사, 인류학 혹은 과학적 수식어로 고고학을 국한시키려하기 보다는 그것을 우리는

고고학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그것은 더 이상 우리에게 있어 속지고각 된 상태가 아니기에 많은 다른

학문으로부터 유익을 얻는 동시에 커다란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작은 도시 국가에서 출발한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지중해 세계를 지배하는

강대국으로 떠오르고 거듭되는 승리 속에 로마에는 풍요로움 넘쳐났다.

또한 거대한 로마의 유일한 지배자인 옥타비아누스로 인해 황제 중심의 통치제도가

자리 잡은 연유로 약 200여 년간 로마가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것처럼 로마하면 로마의

제도가 오늘날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아 이처럼현실적인 제국은 없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사실 공화정인 것은 어찌보면 공식적인 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독재의 위험성이 적다고

판단하기에 공화제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로마의 실용문화와 로마인들이 자신들이 정복한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흡수하여

제국을 다스리는데 있어 필요하게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분명 그들은 문명의 꽃을 활짝

피우게 한 장본인이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그들의토목과 건축분야에서도빼어난  솜씨를 볼 수있었으며그들이 모든 신을

섬기기 위한 신전인 판테온 역시 서기 118년부터 125년까지 파괴되지않고 잘 보존된

몇 안 되는 로마 건축물이라 할 정도로 그 우수성을 알 수 있었다.

이 얄팍한 한 권의 책에서 그 거대한 역사의 장을 모두 알기엔 족히 부족하단 느낌이지만

아이들이 쉽게 읽히어질 수 있도록 전체적인 내요을 짤막하게 나누어 토막형식을 취한

것이 꽤 마음에 들기도 하면서 책 중간중간에 삽입 된 '증언자의 한마디'와'고고학도전'

은 혹시라도 지루할지 모를 위험요소를 제거해 주는 데 있어 완벽한 제 역할을 해 주는

필요 이상의 알토란이 아니였나 싶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속의 고대문명을 한겹한겹 벗기어 알아간 과정이 전반적으로

흥미롭게 와 닿은 탓에 아이들이 더한 궁금증을 안고 그 다음 역사의 장을 찾아 급한

발걸음을 향하고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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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대화하라 - 통하려면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박희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똑똑하게 대화하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부.명예.건강으로 손꼽을 수 있다싶다.

그 중 어느 하나라도 홀대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 으뜸은 '건강'이라 할 수 있겠다만은 그래도 우리 사는 인생사 그 기준은 다르겠으나

공통적으로 그것을 좇는 것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가 그 길을 감에 있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그 노력의 대가는 우리를 더 그 길로 인도하는 커다란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굳이 '성공'을 좇는 것이 아닌 그것을 향해 돋움 하는 과정 역시 살아가면서 큰 지혜와 배움을

일깨워 주기에 우리는 매사에 자신에게 충실하지 않으면 뜻하지 않은 낭패를 맛 보게 된다.

여기 '통通!하려면  똑똑하게 대화하라'는 기존의 성공서와 달리 읽히어지기 쉬운 맥락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지껏  읽어 본 여타 책들과 달리 읽는 이로 하여금 일상 생활 속에서 번번히 몸소 느꼈던 그

것들의 실체들이 한올한올 벗고 우리 눈에 확연히 드러나 그것을 어려운 것이 아닌 천천히 실

천하며 상대에 대한 두려움이나 말함에 있어 그간에 놓치고 지나갔던  그 중요한 핵심키워드를

내 것으로 만들기에 세세히 풀어놓은 정리 글들에 의해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대화전문가이다.이 시대에 필수가결 요소이자 어디서든 그것은 나

자신을 상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순간순간의 흐름에 사람과의 관계를 끌어당겨주거나 혹은

밀어내는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이렇듯 '대화는 은밀한 힘겨루기다'라고 말했듯 현 시대는 홍수처럼 넘나드는 정보속에 개인만이

알고 담아두는 것이 아닌 서로 공유하는 정보시대가 되어버려 상대에 대한 또 다른 앎의 길이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이다.

흔히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웃의 블로그를 왕래하거나 랜덤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인맥이 형성 되어가고 있듯이 우리는 분명 열린 정보화 시대에서 뒤쳐지지

아니한 환경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과 달리 사람을 마주하고 상대와의 주고 받는 이야기 속에서 간혹 내 주장은 온데간데

없이 저 멀리 먼지처럼 날아가 버린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온 것인지조차 알 수 없는 때가 종종 있기

마련이다.

그 자리가 진정 중요한 자리였다면 큰 실수를 범한 것이라고 후회의 물결 속에서 자신을

탓하겠다만은 이 책에서는 아주 간단명료한  한 마디로 우리를 격려하고 용기 내어 서슴없이

말을 하게 그 길을 안내해 주고 있다.

'통하려면 똑똑하게 대화하라'

통한다는 것은 대화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흐름이다.어딜 가든 사람들 속에서 우리는 무수히

소통을 한다.

상대가 누구든간에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동조하며 마음을 움직이에 하는 대화를 

우리는 행하고 있는가에 대해 되돌아 보게  되는 시점이다.

저자가 성공적인 대화를 위한 8가지 핵심기술은 '스마트 토크'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이 모든 기술을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고 상황에 따라 한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사용해도 좋다고 말하고 있다.

그 기술들이 우리에게 똑똑하게 소통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 줄거라는 것은 기정사실화

된 셈이다.

호의적으로,힘들지 않게,진실하게,유창하게,사려깊게를 제대로 이해하고 펼친다면 상대에게

있어 심리적으로 능숙하게 주장을 펼치면서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하여  굳이 성공적으로 대화를 나누었는지 아닌지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 상황이 상대에게 안 좋은 대화였어도 자신이 인장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상대로 인해 편안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깨끗한 정치로 기억되는 나라인 독일 최고 대화 전문가인 저자의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의사소통 노하우와 41가지 대화 전략이  적재적소에 나열되어 있다.

읽다읽다가 내 자신에게 부족한 제3장이 말하고 있는 내 이미지 연출에 대해 속 시원히 털고

재정비 하는 마음가짐으로  다가섰다.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부제를 가지고 그 무엇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아함을 딛은

장은 도움말이 주는 쉽고 쉬운 이해와 짤막한 한 마디에서 울려오는 큰 힘을 내 것으로 온전히

받아들이면서 '나'를 적극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기꺼이 존경을 받아들이고 신뢰를 구축하면서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풀어가고 있으며 이에 반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똑똑한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는 말은 곧 남은 인생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에 달라지는가에

대해 큰 힘을 싣고 있다.

더불어 상대를 인정해 주는 태도는 오히려 자신에게 긴장감을 완화해 주고 기분을 유쾌하게

해 주는 동시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는 것을 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상대방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것이라 한다.

바로 지금 나 자신만을 생각하며 대화의 장을 주도했다면 그것은 내 인생의 큰 우를 범한 것

이기에 아직 늦지 않은 지금 다시 내 스스로에 대한 실생활 속에서 효과적인,실용적인 대화의

기술을 어느 자리에서든 어느 누구를 만나든 전혀 기 죽지 않는 나만의 똑똑한 대화법으로 정면

승부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져가고 있었다.

나를 비롯한 아직 의사소통에 있어 어려움을 겪거나 전혀 자신의 의지와 달리 표현되어 적잖이

답답한 호소를 하고픈 이들에게  이 한 권의 책이 주는 통쾌한 해답의 맛을 보여주고 싶어 권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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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아이 무조건 쉬어야 한다 - '아동우울증'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한 예방.진단.대처법
덴다 겐조 지음, 김주영 옮김, 김은영 감수 / 알마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우울한 아이 무조건 쉬어야 한다]

 

책은 우리에게 있어 말없이 읽히어지면서 그 안에서 큰 스승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을 일게 하곤 한다.

또한 나의 상황에 적절하게 맞아떨어진 책을 만났다 생각한다면 그 책은

정말 인생의 한가운데서 구원의 손길이 아닐 수 없다.

일전에 신문지면에서 '아동우울증'에 관해 기사를 접한터라 이 책을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읽히어지긴 하는 듯 한데 무언지 모를 무거운 돌

덩어리를 가슴에 내얹고 보는 기분이 드는 것은 버리기 쉽지 않았다.

그것은 흔히 미래의 새싹,희망을 상징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그렇게 생각

처럼 밝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은 않다는 이유에서다.

'우울한 아이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저자는 아동청소년 정신의학의 전문가다.

정신과 임상의인 그가 2만 명의 일본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울증 현황을

조사한 바  전혀 뜻밖의 결과를 낳았다.무려 13%나 되는 아이들에게서

'우울 증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내뱉는 말 중에서 '아이는 아이다울때 예쁘고 건강하다'고

이 말이 아무 쓸모없는 말같이 와 닿는 느낌이 정수리에 깃발을 꽂는 듯

나를 뒤흔들어 놓았다.

현재 큰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직,간접적으로 우리 가족에게 와 닿는

공기는 그렇게 시원치만은 않은 이유에서 이 책을 주의깊게 읽지 않으면 안

될 중요성까지 내 스스로에게 인지하기에 이르렀다.

요근래 스스로의 사고가 정립되면서 상대의 의견에 동조하거나 배려라는 것은

정말 본인이 생각할때 합당했을때 가능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매몰차게

반기를 들어보이는 아이에게 나 역시 되도록이면 부딪히기보다 들어주는 입장을

취하려 노력중이다.하지만 그것도 엄마라는 이름아래 그 강한 인내가 뿌리

깊은 나무처럼 자리잡지 못하고 수시로 자리를 옮겨 뿌리를 내릴라치면 그것은

아이에게 영락없이 수많은 간섭의 덩어리들이 한꺼번에 쏟아진 결과를 초래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하여 마냥 지켜보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많은 대화의 장을 만들려 그

틈을 주의깊게 주시했다가 그 찰라를 놓치지 아니려 부단히 노력중이다.

헌데 우리들이 간혹 어른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의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착오를 일으켜 아이가 설 자리마저 빼앗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심신이 황폐한 상태를 일컫어 '우울증'이라고 한다.

이 우울증은 성인인 우리에게만 있다고 생각했기에 전혀 아이들에게 존재하리

라곤 생각치 못했다,아니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서 피해가는 것이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 혹은

상황속에서 촉발되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는 절대 걸리지 않는 병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아이도 어른과 같은 시대에 살면서 어른한테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이 아이들

에게도 똑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허나 아이들은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 한다.

부모라 하면 요근래 아이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관심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그것은 아이가 먼저 말을 하기 전엔

우리는 알 리 없다.알려해도 수박 겉햝기식의 사회 전반적으로 흐르고 있는

흐름만 파악할 뿐 정작 내 아이의 마음 읽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버린

현대사회에서 이 우울증이 내 아이를 빗겨가기를 바라고만 있기엔 너무 위험한

환경 속에 처해 있다.저자가 말했듯 아동우울증은 성인우울증보가 진단하기

어렵다한다.

오히려 아이들은 말로보다 신체증상 즉 행동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한다.

그 신체증상에는 수면장애,식욕장애,나른함,일내변동등으로 나뉘어 보고 있다.

그 밖의 머리가 무겁거나 두통,복통등 다양하게 드러난다고 한다.

이에 맞서 정신증상에는 흥미,관심감퇴,기력,의욕감퇴,지적 활동능력 감퇴,

기분 장애,사고장애등이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위에서 말한 것을 토대로 읽다보면 그간에 아이들이란 이유로 절대 우울증에

걸릴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던 선입견이 고개를 떨구게 한다.우리가 모르고

있을 이 시간 혹 위험한 생각이나 혼자 그 고통을 쓸어 내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부모와 교사가 그 대처방법을 알고 실천해야만 한다.

우선 가족 대응으로는

가장 먼저 아이의 처지를 이해하고 충분히 쉬게 하며 아이의 문제행동에

대해 나무라 하기 전 그 행동에 깃든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과 가족과의

어우러짐이 필요하고 교사 대응으로는 아이들의 행동을 눈여겨 볼 것이며

현 시대에 우울증 아이가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굳이 완벽주의 과잉

노력을 기울이려 하지말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금식 시도하고

실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화는 현대 사회와 문화 변화에 대해 몸이 보내는 일종의

경고 같은 신호로 우리는 봐야 한다고.

그 숨은 의미는 몸이 '조금 쉬고 싶다'혹은 '적응할 준비를 위해 시간을 조금

달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현 우리 아이들이 잃어가는 것은 정작 어른인 우리들이 보지 못하는 그 세상에

갇혀 어떻게 나올지를 몰라 그저 갇혀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 오면서 이러한 내용을 일본 정부에서 조사하라 했을정도로의 그네들의

멀리 보는 식견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왜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늘

뒤에서 좇는 그런 모양새를 취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갑작스럽게 우리 교육계의

암울한 실천에 대해 한숨만 연거푸 나올 뿐이다.

사실 우울증은 우리 사회에서도 이미 심각한 정도로 확산되어 있어 일반인들도

정신과를 찾아 진료하는 것이 틀어난 추세이다.이상한 색안경을 쓰고 바라

볼 것도 아니다.우리 모두가 앓다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지나가 버리는 긴

장맛비 같은 혹독한 감정을 실어주긴 하나 이제 어른이라서 어린이라서는 고정

관념을 벗어버리고 우리 아이들이 진정 보내는 메시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마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절대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과 저자의

임상사례와 직접적인 체험등을 통해 깨달은 그것들이 우리 아이가 아닌

남의 아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쉽게 간과할 수 없는 중대사로 아이들에게 어떠한

일에 부딪혀 힘들때에는 항시 친구의 도움을 받고 조급해 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을 이해 시키고 아이 스스로가 이해할 수 있을 만큼한 현실을 받아들

이라는 것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아주 평범한 아이의 모습'이라는 사실과

함께 '동심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 모범 답안임을 우리는 깨닫고 지켜줘야

한다는 것을.

시기적절하게 읽은 이 한 권의 책이 부모로서의 올바른 판단과 아이들을

바라보는 정확한 눈을 갖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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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나비
손종일 지음 / 현문미디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어머니와 나비

 

나는 장편소설 같은 경우는 지극히 내가 좋아라하는 작가가 아닌 경우에는

선뜻 읽으려 나서지 않는 축에 낀다.

그것은 오랜 시간 그 책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왠지 모를 겉돌고 있는

느낌이 싫어서라는 것이 맞겠다싶다.

하지만 나의 선입견으로 인해 간혹 좋은 책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곤

한다.그럴때면 여지없이 다시 그 책을 찾아 읽어야 하는 몹쓸 오기도 발동하곤 한다.

여기 나를 바쁘게 움직이게 한 그가 있다.

손 종 일

그의 책을 손꼽아 기다리며 읽는 열혈 팬은 아니였으나 그 이전의 읽었던 책에서도

적지않은 그의 깊은 가치관과 절대 가로지를 수 없는 우리의 사상을 져버릴 수 없는

강한 힘으로 이끌어 내는 내용상에서 그를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다.

또한 그는 우리 나라의 전형적인 가족상을 잘 그려내는 작가 중 한 사람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그 으뜸은 바로 이 땅 위에 여자라는 존재이면서 이 세상을 품을 수 있는 그 이름

'어머니'이다.

그 어머니를 그는 따로 분리하여 누구의 어머니가 아닌  이 세상 모든 이들의

어머니인 것이다.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자식에 대해 더 깊은 애정을 갖는이유는

어머니는 자식을 낳을 때의 고통을 겪기 때문에 자식이란 절대적으로 자기

것이라는 마음이 아바지 보다 강한 이유에서임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어머니와 나비'에서 그려진 어머니는 그 시대의 삶 속에서 한없이 가슴속에 담아도

담아도  넘칠만큼의 굴곡 많은 어머니의 이마와 손등에서 내비치는 굵은 거죽과 깊이

패인 주름살  만큼이나 모질고 많은 시련들이 넘치고 있음에도 그 시대의 '어머니'란

이름은 그것을 마땅히 자기의 도리인냥  감내해야만 하는 운명을 그렇게 그려가고 있다.

여느 집과 다를 바 없이 평온하게 살던 집안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 불행의

시작은  할아버지와의 갈등 끝에 잡을 나갔던 아버지가 10여년 만에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실상 아버지의 방탕함이 할아버지로 인해 빚었다한들 그 것으로 인해 집안의

몰락으로 불어닥친 불행의 몫은 어머니의 모든 것을 앗아가는 것이 되었으니

참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의 긴 세월이라 말할 수 있겠다 싶다.

읽다읽다가 조금의 틈을 찾아보려 했으나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

이내 귀 울음으로 다가오는 딸랑이 소리에 다시 고개 들어 본 그 집이

이젠 익숙하게 그려진다.

그 새 생명으로 인해 불편했던 응어리의 잔재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으나

어머니와 누나의 관계가 훨 수월해진 탓에 집안의 공기는 금세 봄꽃의 향기로

취할법도 한데 그것은 어머니에게 긴 마음의 여유를 주지는 못했다.

늘상 한결같이 아버지,가족에  관한 것이라면 무조건적인 헌신과 희생을 하셨던 그런

결국에는 차마 상상도 할 수 없는,전혀 읽는내내 그런 엄청난 일을 벌일것이라고는

설마 했었는데 기어이 그것은 현실화 되었고 앞서 소년으로 인해 그것은 이미

멀리 달아난 것이였지만 읽는 행간마다 소년의 심리묘사가 마치 책 밖으로 뛰쳐 나와

먼지가 쌓이듯 구석구석 쌓여있는 삶의 찌꺼기 모두 날려 보내고 비워내듯이 큰 울림

으로 표효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내게 다가왔다.

어머니는 그렇게 노오란 봄꽃의 날아오름을 열렬히 오랜 세월 묻고 살은 탓에

그렇게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날아 오르려 하는 것을 마지막에 시사하는 부분이

꽤나 인상적이였다.

그 열한 살 소년의 눈으로 그려진 이 작품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작가의 이야기가 리얼리티하면서 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읽으면서 그 감동과 온 몸에 스미어 드는 전율을 때로는 깊은 아픔에 목 놓아

보기도 하고 혹은 그 어머니의 사랑과 그 관계 속에서 이겨낼 수 밖에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는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어머니의 사랑이 '온 세계'라 한다면

그 크디 큰 불행을 홀로 앞다투고 감내해야만 하는 그것에는 끝이 없다고 나는

정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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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매니지먼트 - 인간경영.감성경영을 넘어서는 21C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제임스 오트리 지음, 권상술 옮김 / 열음사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LOVE MANAGEMENT]

 

사람을 이해하고

마음을 열게 하는

하이터치 경영기술을 새로이 논리정연하게 펼치고 있는 이 책은 표제에서 띄는

붉은 색과 사랑이라는 수식이 한 방향으로 아우러진 느낌이다.

그다지 많은 경영서를 읽어보지 않은 나로서는 처음부터 괜시리 그 권위적인

무거움으로 비무장하고 그럴싸한 수식어들의 잔치 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택한 그 생각의 연장선에서 큰 오류를 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이러했다.

기업은 절대 손해를 보지 않는 법을 우위로 하고 있으며 절대적으로 그들의

입장에서 유리한 것으로 택하는 것이 근본이라 생각했기에 이러한 낡은 사고를

예고없이 완전히 뒤집어 놓아 버린 '러브 매니지먼트'에서는 또 다른 시각,목소리로

그것들을 인간중심적인,감성적인 경영을 넘어서는 21세기 새로운 경영 이론적인

틀과 비교적 안정적인 체계화를 말해주고 있다.

실상 과거에 비해 최근의 기업의 변화는 눈에 띄게 향상되어 가고 있음을 직,간접

적으로 피부로 느끼고 생활하고 있는 현실에서 좋은 기업이란 말 그대로 사람

중심 속에서 사업 구조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강 줄기처럼 그렇게 흘러가야만 한다.

그러나 또 그 안을 들춰보면 모든 기업이 그것을 따라 흐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온갖 비리들이 난무하고 어떻게든 기업의 이윤을 좇는 형태의 사업수완을 취하면서

결국에 그것을 매진하는 '사람'의 노고는 온데간데 없이 결과에만 급급하게 매달려

가는 양상을 띄게 한다.

저자인 제임스 오트리 그는 누구일까

주섬주섬 내려 읽다가 멈칫  이 사람이 정말 경영만을 한 사람일까 하는 의구심이

내 머릿속에서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는 경영자로서 겸손과 진정한 리더인

것을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글 속에서 내뿜어져 나오는 것을 그냥 지나치기가

왠지 그에게 등을 보이는 것 같아 정면으로 그를 마주하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인간을 인간으로서 존중,존경,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그를 말해주는 진정한 경영자로서의 올바른 모범답안이 아닌가 싶다.

내게도 존경하는 기업인이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캠페인을 오랫동안 한결같이 실천해

온 기업이다.그 중심엔 자연을 아끼고 숲을 사랑하는 그가 있었다.

문 국 현

허나 나는 그에게서 보지 못할 야망을 보고야 말았다.

지난 대선에 그가 출마한 것이다.내가 바라 본 그는 기업인이였을때 진정한 빛을

발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나 보다.

한 나라의 최고경영자가 갖추야 할 덕목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조건인

'도덕'을 그는 놓아버린 것이다.

온갖 부패의 온상지인 그 곳에 발을 딛으려 한 그 역시도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좇는 사람이였는가 하면서 내심 실망감을 안겨 준 그였다.

수십년간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믿어온 존경해 온 그가 이 책을 읽는내내 떠나질

못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고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경영이란

절대로 혼자서 하는 것은 경영이 될 수 없으며 경영과 경영자는 '하는 것이  아닌

되는 것'이라 말했듯 일정한 질서를 유지하면서 결합하여 일체적인 것을 이루고

있는 조직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영자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 아닌 '인간'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그가 실제 경영자로서 직접 실천해 온 것이기에 더 그가 큰 산처럼 와

닿는 이유이다.

그러했을때 비로소 기업의 이익과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준다는 것이다.

흔히들 권력을 남용하는 세태가 온 천지로 알고 있던 것과 달리 그는 경영자로서가

아닌 한 개인으로서 그렇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뜨거운 사랑을 전하고 있는

이 시대가 바라는 진정한 리더인 것이다.

또한 21세기를 일컫어 하이테크 시대라 정의하고 있다.

하이테크 시대에 하이터치로 승부하는 그룹의 경영자들이 개개인들에게 인간적인

감성적인 흐름으로 발을 내딛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외친 그 한마디에 우리 모두 새로운 시각에 눈을 떠야만 한다.

무겁고 탁한 권위가 아닌 서로가 나눌 수 있는 사랑과 인간을 선택하자는

그 짤막한 말 속에서 강한  기(氣)를 흡수하여 사람을 보살피는 바른 경영이

우리 기업에게서도 펼쳐 보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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