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야, 괜찮아? 풀과바람 지식나무 11
김남길 지음, 강효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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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기후야, 괜찮아?]

 

요근래 날씨는 제멋대로다.4월임에도 불구하고 체감으로 느껴지는 온도는

초여름을 방불케 한다.무엇이든 제 기능을 발휘할때 알맞은 것이고 올바른

것이다.허나 지금 시기와 온도는 가히 어울리지 않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한낮에 온도는 뜨거운 햇살으로 인해 한겹한겹 껴입던 옷을 이내 벗어

던지게 하고 가볍디 가벼운 옷차림으로 순간 탈바꿈 시켜 놓고 있다.

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라면 지레짐작으로 무언가 잘못되고

있음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서 되묻는다.

기후야,괜찮아?

괜찮을리가 없다,우리가 매하루마다 접하는 기상현상이 수시로 바뀌고 있으니

괜찮지 못하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애매하게 일기예보를 전하는 기상청을 나무라 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새로운 기상환경이 일어나고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인해 적잖이 우리네의 삶에 혼선이 잦고 있음에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되짚어 보는 날씨와 계절, 온실효과와 이상기후 현상, 자연재해와 한반도,

대체 에너지와 환경 등 지구의 기후 환경에 관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놓은

탓에 아이들이 이해함에 있어 그다지 어렵지 않아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지루하지 않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사실 인류가 위대한 것은 급격한 기후 변화에도 불구하고 환경에 잘 적응했기

때문이라 한다.더욱이 기원전부터 19세기까지는 전 인류를 위협할 만한 큰 기후

변화는 없었다는 것을 비추어 볼때 산업화가 시작하면서부터 지구 평균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결국엔 이상 기후에 시달리며 지구촌 곳곳에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21세기 기후환경이 강수, 열파 및 한파 등의 기상현상이 미치는 영향을 북극

얼음 면적의 감소, 해수면의 상승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것이며 지난 1백년간

지구의 평균 온도는 0.74℃나 상승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은 어느 누구나 알고 있을터 그것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산업화에 따른 이산화탄소 등의 방출로 인한 사람에 의하여

일어나는 재난임을 속히 반성하고 그것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은 단 하나의 모습으로 오지 않고 복잡하게 다양하게

오고 있으며 위험요소 또한 우리 일상 속에서 넘쳐나고 있음을 인지하고

주위를 잘 살피며 온난화의 주범을 줄이는데에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

사실 빙하나 눈이 녹아 흘러 빙하호가 확장되거나 증가하고 있으며 산악 지역의

눈사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북극과 남극의 동,식물들도 변화하고 있는데

이것은  온난화로 인해 고위도로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북극 지방에서 인간 활동이 이루어진 계기는 이러한 것들로 말미암아

그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한 우리 인간들에 의하여 망가지고 있는 이 지구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아닌가 생각하게 만든다.

이 얄팍한 한 권의 책으로 풀어내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법한데 전혀 내용면

에서나 구성에서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 만족감이 오면서 간혹 아이들이

어려워 할 단어 선택에 있어 쉬운 용어 해설과 책 마무리에 실린 상식 퀴즈는

읽고 덮을 것이 아닌 다시금 상기할 수 있는 책임감을 부여했고 용어정리는

이해하는데 있어 많은 힘을 실어준 듯 하다.

살기 편한 세상에 살아가는 것을 우리는 보답할 줄 알아야 한다.

바로 이 지구가 살아야 우리가 존재하듯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는

개개인이 되었음 하는 바람이 앞선 기후와의 만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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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멘토와 꼬마 제자 - 일본 최고의 부자 사이토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부의 비밀
오마타 간타 지음, 최수진 옮김 / 다산북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부자 멘토와 꼬마 제자]

 

세상은 아는 것 만큼만 보인다는 말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지는 책을 만났다.

'부자멘토와 꼬마제자'는 오마타 간타 바로 저자인 자신에게 인생에 있어 최고의

스승을 만나 겪어왔던 과정들을 한 편의 수필처럼 소담하게 담아 놓은 책이다.

성공서이기 전 사람의 마음을 읽어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는 맑디맑은 혼을 읽는

이들에게 전해주는 느낌으로 와 닿는 그런 진정한 가르침이 행간을 수 놓는 아름다운

만남 속에서 그 오랜 시간 견디어 온 모든 고통을 씻기어 주는 희망적인 건설적인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책을 무척이나 오랜만에 만난 기분에 순식간에 읽히어진

책이긴 했으나 내려 놓지 못하고 읽었던 구절 다시 곱씹게 하는 스승인 사이토 히토리

그가 큰 산처럼 자리 잡는 시간이 꽤나 길게 내게 왔던 듯 하다.

허구가 아닌 실화로 쓰여진 탓인지 몰라도 여덟 살 나이에 처음 장사의 재미를 알았다는

간짱.그 재미의 맛을 음미하게 해 준 또 하나의 스승이 어우러져 한 권의 책이 진행된다.

지금껏 성공한 사람들의 기사 혹은 서적등을 통해 엿보면 한결같이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 있다,그것은 포기하지 아니하고 그 목표를 향해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

갔다는 것이다.하지만 소수 중에 휴머니즘 정신을 잃지 않고 그것을 실천하는 이가 있다.

대부분이라곤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러한 정신을 지닌 사람이 성공했을 경우 우리가

사는 세상이 더 마음적으로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곤 한다.

이 말을 하게 된 이유는 사이토 히토리의 진정한 상인정신을 뛰어넘어 그의 경험에서

지식에서 쌓아 온 주옥같은 가르침등이 너무 어렵지도 않게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게

인간적으로 다가 오기도 했으며 훈훈한 격려와 아낌없는 응원들이 그를 찾는 제자들에게

있어 힘의 원천인 듯 하다.

저자 역시 명문학교에 입학하지만 그다지 흥미를 갖지 못하고 결국엔 진정 자신이 꿈

꾸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그 가르침을 받아 24살의 젊은 나이에 그 성공을 이루게

된다.그 성공이라는 것은 그렇게 크지 않아도 되는 것이며 그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귀한 교훈이 내게도 가슴 속에서 꽃 피우기를 희망한다.

사이토 히토리가 말한 것중에서

열심히 사는데도 원하는대로 안 된다면 '다른 노력'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또한 무슨 일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그것은 어차피 노력을 할거라면 즐기면서 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게 마음으로 본다면 손으로 쥐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틀림없이 적중할 것이라는

신뢰감마저 들게 하는 그의 장점이 꼬마제자였던 오마타 간타가 자연스레 받아들여

실천한 결과물이 오늘 날 우리에게 맞춰보지 않아도 될 인생의 행운복권이 당첨된냥

읽는내내 내 몸에 힘이 들어가고 내 머릿속에 그간 쌓아만 두었던 계획들을 하나하나

얽힌 매듭을 풀어 새로운 꿈의 실체를 맛 보게 해 준 이들이 고맙기까지하다.

사실 성공한 이들을 볼라치면 보기 전 이미 그림이 그려지곤 한다.

당연히 그랬으니 성공할 수 밖에 없었지 하면서 말이다.하지만 이 책에서 만난

이들의 인연과 수십년간 쌓아온 인간적인 면이 더더욱 이 따사로운 봄햇살보다

더 따사로이 다가오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시간이 걸린다는 것으로 쉽게 포기하기 보다 그 과정을 즐기려는 자세를

가졌을 경우 우리의 영혼도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다는 말처럼 과정 속에서 오는 경험은

실수를 거듭해야만 진정 앎을 깨달을 것이고 그 안에서 자신감과 확신을 얻고 믿음과

신념이 자리잡아 자연스레 성공에 이르게 된다는 이치를 나 역시 깨달은 귀한 시간

이였고 저자인 오마타 간타처럼 언제든 찾아가면 응답해 줄 스승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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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2 - 우리 동네 집값의 비밀에서 사무실 정치학의 논리까지, 불확실한 현실에 대처하는 경제학의 힘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2
팀 하포드 지음, 이진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실상 어떠한 학문이든 적당히 알면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인가 보다.

오히려 아예 백지처럼 모르는 것이 훨 생각에 있어 단순하고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그 낯선 학문에 호기심 어린 눈을 가지고 흥미를 놓치지 아니하고

계속 접하다 보면 곧 남의 지식이 아닌 내 지식으로 다가온다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경제학을 다룬 책을 3~4권 정도 읽은 것으로 생각된다.

처음 대했던 책은 어려워서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던 반면 두

번째 접한 책에서는 내가 가장 민감한 부분에 먼저 눈이 가는 일단 보는 눈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서서히 책이 원하는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읽어 간다는

사실과 지금은 그 속에서 재미를 찾아 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만큼 경제학이란 학문이 나와는 전혀 동떨어진 학문이라 생각했던 편견도

자리하고 있어서라는 것을 족히 알고 있기에 그 틀을 깨부수고 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사회 생활을 하고는 있으나 가장 민감하게 경제적인 체감온도를 느끼는 것은 '물가'에

관련 된 것이였다.

주부라는 타이틀도 무시 못하겠지만 한 가정사도 경제적인 바탕으로 하여 그 축이

이동하기에 더더욱 계획성 있는  실천이 필수이기에 작은 노력부터 기하려 애쓰고는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세세한 것부터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다반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경제와

얽히고 얽힌 사례들을 통해  그 경제학의 기초이론을 토대로 우리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써먹을 수 있는가에 대해 명쾌한 모범답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첫 시작이 커다란 핵과 같이 터져 나온다.

바로 미국에서 10대 청소년들의 구강성교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인들은 세상 말세를

운운하지만 저자는 경제학자답게 그것을 올바른 분석으로 답을 제시한다.

그것은 경험이 있는 거래자라 칭한 창녀를 비롯하여 청소년들이 에이즈에 걸리지 않을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명쾌하게  제시해 주고 있으며 또한 합리적 인종

차별에서 '선호에 기초한 차별'을 확연하게 엿볼 수 있었다.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본능적인 거부반응이 일고 있는 통계를 보면서 씁쓸하기도 했지만

저자가 이 차별이 결코 스스로 사라지지 않을거란 말에 동감하면서 이것이 아이러니하게

합리적일 수도 있으면서 고용주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과 흑인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 것,소외된 집단은 서로 응집하게 된다는 차별에 대항하는 인센티브를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허나 문제를 인식하고는 있으나 아직 그 모든 장애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고 있기에 그것에 대한 논의가 게을러져서는 안된다 일침을 가하고 있다.

짧디짧은 그 문구에서 강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확실한

우리 현실에 대처하는 경제학의 힘을 맘껏 음미해 보려 한다.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말이다.

경제학,배웠으면 써먹어라!

이 한마디에서 나는 저자가 거듭 강조하고 있는 '합리적 선택 이론'을 9가지의 나누어진 부제에서 마냥 이론에 치우친 것이 아닌 경제학의 최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근거하여 그것들에 원리를 제대로 꿰 뚫으면서 그 속에서 문제해결의  모색을 마련해 준다.

우리 인간의 욕구는 실로 무한한데 비하여 그것이 제대로 효율적으로 배분되어 있는가는 그 어느 누구도 장담하기란 어렵다.

그래서 이러한 것을 빌어 더 부족한 것을 채우고 넘치는 것은 비울 수 있는 길잡이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흔이 성공서들의 주는 자신의 마음 가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수없이 읽어 왔다.

허나 그것은 기존의 틀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만 발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가 사는 동네가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불편 혹은 차별을 당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혹을  부자인 동네만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고  그것도 같은 행정구역 안에서.허나 그것은 밑도

끝도 없는 현실이 아니였다는 적어도 저자가 경제학자의 눈으로 보았을때 합당한

이유가 존재하고 잇었다는 것을 앎과 함께 합리적인 사람들의 행동 방법과 합리적 선택 이론속에서 게임이론을 들춰 보며  가치 기준을 분별해 보고 그 합리성이 우리의 감정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결혼과 이혼, 성생활, 도박, 이사, 직장생활에서까지  이어지는 합리적인 행동이 무지와 부딪혔을 경우 개인이 과연 합리적인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굳이 그 합리적인 행동이 순수 합리적인 행동의 결과를 드러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극히 개인에게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닌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그 결과가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도 생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해야만 한다.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고 보이는 만큼만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만큼만 누릴 수 있다 했던가

점점 흥미있게 읽히어지고 있는 이 책이 그렇게 와 닿고 있었다.단,써 먹지 않을거라면 효용가치가 전혀 없다는 사실과 말이다.

지금 그것에 대해 조금 알고 있다하여 결코 아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듯 우ㅡ리가 사는 한 언제까지나 배움에 있어 항시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열어 두어야 할 것임을 또 다시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되는 부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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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화가 필요해 - 진정한 소울메이트를 꿈꾸는 그와 그녀를 위한 대화의 기술
노먼 라이트 지음, 오혜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대화가 필요해]

 

남과 여를 다룬  심리적인 책을 보노라면 그 당시만큼은 읽는내내

맞아,그랬지,그랬나?하는 동조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마련이다.

어찌보면 내 마음 속에 갈래갈래 얽히어 있는 감정선들이 혼선 없이

하나의 온전한 선으로 깔끔하게 일사천리 정리를 해 준다는 것이

맞겠다싶다.

또한 이 세상의 또 다른 반쪽을 만나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마다않고 달리고

있을 그들에게 혹은 또 다른 반쪽을 만나 완전한 하나의 사랑을 이룬 부부들이

한번쯤 읽지 아니하면 안 될 필독서처럼 와 닿는 '우리는 대화가 필요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그것을 인지하면서 그것들에 대해 되려 모르는

척 아닌 척 하며 지내려 했던 것은 아닌지 모를 일이기도 하다.

예전에 읽었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란 책을 참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남,여간의 차이를 제대로 다룬 책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였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과 상관하여 쉽게 어필될 수 있는 갖가지 요소들이

전혀 동떨어진 것이 아닌 바로 나의 이야기인 것처럼 들린 이유에서 그 흥미로운 행성

에서의 이야기는 곧 꽃이란 굳이 피어야 꽃이 아닌 것처럼 그 노력 여부에 따라 서로

간의 전혀 다른 주파수를 하나의 주파수로 일치시키고 의사소통에 있어 함께 할 수

있는 공통사를 찾는 것이 가장 급선무인 것처럼 그저 고정된 관념으로 남,여를 의식하고

바라보기보다는 수없이 부딪혀 보고 서로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해도 그것을 포기하기

보다는 제대로 제 몸에 맞게 잘 맞춰 입을 수 있는 문제 해결에 있어 서로에 대해 정말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알아가는 이 모험들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실상 사랑이란 감정의 옷을 입어버리면 진정으로 그 상대에 대한 올바른 모습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모든 것이 다 무지개빛으로 빛날터인데 그것이 온전히 흑백을 가릴

정도의 정확한 변별력을 주지는 못하기에 그 순간 그대로 옮기어 결혼이라는 큰 관문에

골인하여 눈 뜬 세상은 그 무지개빛이 점점 색이 바래져 가고 있을즈음 하나하나 상대에

대해 돋보기 안경을 쓰듯 작디작은 것까지 세세히 들춰보게 되는 묘한 광경을 자아내게

하곤 한다.것도 좋다.하지만 이러한 것이 자연스레 받아들여지지 않고 이것은 아니였다는

부정적인 생각과 패배주의적인 생각들이 차츰차츰 자리하고 있을때엔 거의 전쟁 발발할

시기와 거의 흡사하기에 정말 평상심을 잃은 경우엔 겉잡을 수 없는 사태가 도래하고 만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은 '대화'다.지금 연애를 하는 이들에게서나 혹은 부부란 이름아래 작고

큰 일들에 시름시름 앓는 그들에게 이것은 그들의 사랑의 꽃이 다시 피게 할 힘의 원천인다.

대화에 있어서는 마음을 다해 들어주는 진정한 경청이 자리해야만 한다.

상대방의 감정과 의견에 관심을 기울이고 상대방의 시각에서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듯그 말의 숨어 있는 감정과 느낌을 잘 들어야 하는 것과 그것은

가슴으로 경청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되잡아 보며 융통성이 없는 내 평생지기인

그 사람과 무엇이든 정석대로 생각하고 행하는 내게 있어 진정한 사랑을 위해 아낌없이

상대에게 해야 할 것을 이 책을 통해 유쾌한 안내를 받은 기분이다.

 

섬과 섬 사이에 뱃길이 있듯이

그대와 나 사이엔 사랑의 길이 있다.

그 길은 우리가 활짝 꽃 피기를 원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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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 - 웃음과 눈물로 인생을 연기한 위대한 영화인 역사를 만든 사람들 13
브리지트 라베.미셸 퓌에크 지음, 고선일 옮김 / 다섯수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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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찰리 채플린]

 

그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전 세계인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희극배우이자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영화인이자

예술가인 찰리 채플린.

표제에 실린 그의 모습은 그가 가진 그만의 특징이 제대로 실려 있다.

조그마한 얼굴을 다 삼킬듯한 중산모,칫솔 같은 모양의 작은 콧수염,

그의 몸을 이동하게 하는 지팡이등 그를 다시 만나 그때의 그를

재조명해 주는 이러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역사를 만든 사람들]시리즈는

한 시대를 아우르는 천재, 위인들의 영웅담이 아니라 한 인간
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이 시리즈가


여타 교양 서적들과의 차이라 할 수 있겠다.

헌데 이들의 책을 읽다보면 대부분이 어릴 적 극히 가난했고 환경조차

열악했다는 것과 부모들의 크나큰 뒷받침 없이 홀로 그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아니하고 모든 악조건을 이겨내어 오늘 날 그 명성을 달리하는

이유가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수긍하게 만든다.

채플린 역시 다르지는 않았다.하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그의 작품 속에는

늘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이 서려져 있다,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가 후두염으로 인해 후에 정신분열증으로 요양원에 머물러 있는

한때 유명한 배우였던 어머니가 그 꿈을 잃은 후 자신까지 잃어버린 것을 보고

자란 그는 마냥 꿈을 좇는 별이 아니란 사실인 것이다.

그의 실랄하고 날카로운 풍자정신은 작품 곳곳에 등장하고 가진자들에 대한

위선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사회 정치적인 메시지들을 담은 그의

남다른 저항정신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또 다른 교훈으로 와

닿으면서 그가 진정 꿈꾸었던 세상을 어찌보면 그는 영화 속에 맘껏 풀어

시사했는지 모를 일이다.

그의 어릴 적 부터 오늘 날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빛을 발하기까지의

이야기들을 엿보며 두 아이들과 다시 그의 무성영화 한 편을 보고픈 충동이 일게

하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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