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곤충이야기 풀과바람 지식나무 9
김남길 지음, 최달수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곤충이야기]

 

봄이 되면서 겨울내 동면을 하던 곤충들이 하나,둘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자연이 더 짙푸르러지는 현상을 알 수 있

을 것이다.이것은 만일 하나 곤충들이 사라지게 되면 자연 생태계의

균형이 깨져 우리 인간이 도저히  살 수 없는 환경이 된다는 것을

의미기하기도 하기에 가볍게 지나칠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초등3학년인 딸 아이가 이 책을 유심히 보고는 재미있다는 말과

함께 본인이 이쁘다 하면서 마냥 잡았던 나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안타까움을 말하면서 앞으로는 잡지 말고 눈으로만 이쁘게

바라볼거라 한다.

'곤충 이야기'는

곤충의 탄생을 시작으로 일반적인 곤충의 세계와 그와 상관 된 자연 생태계의

위기,아이들에게 있어 곤충 채집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등을 잘 소개하고 있다.

쉽고 간략하게 나뉘어진 소주제를 따라 삽화에 실린 말들을 보며 코웃음까지

짓게 만들기도 한다.

어릴 적 방학숙제에 필수로 끼어 있던 곤충채집은 나에겐 반가운 숙제가 아니었다.

본래 곤충이 징그러워 만지지도 못했기에 그저 친구들이 잡은 것을 보는 것으로

만족했던 나와 달리 두 딸 아이들은 직접 보고 만지고 샅샅이 그것을 분석하는

치밀함까지 보인다.애써 잡은 나비와 잠자리를 안절부절하다 결국엔 놓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고이 보내주는 마음 씀씀이까지 내보이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첫 장부터 재미있는 것은 지독히 싫어라하는 바퀴벌레는 현재의

모습이 원 조상의 모습과 크게 변하지 않고 그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유전자 나이는 자그마치 3억5천만 살이나 된다하니 가히 놀라움의 연속이

뒤따르는 동안 곤충의 역사와 탄생등이 궁금해지기 이르렀다.

곤충의 역사는 약 4억만 년 전에 육지에서 생활하는 '모뉴라'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 모양새 역시나 좀벌레나 톡토기처럼 생겼다 한다.

그것에서 서서히 진화하여 우리에게 익숙한 잠자리,하루살이,바퀴벌레등으로

모습이 바뀌었다는 것이다.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곤충들은 2억만 년 전의

모습과 거의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다른 생물들에 비해 앞서서 진화를 끝내 버렸기 때문이라 한다.

곤충 화석은 주로 호박에서 발견되는데 호박 속의 곤충화석은 곤충이 식물의

진에 갇혀서 오랜 시간이 경과한 후 이 진이 굳어 호박이 되는 것을 말한다.

화산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것을 보고 그 시대의 환경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다.

그 외에 곤충의 특징,종류,성장,수명,먹이 피라미드등과 인간에게 있어

익충과 해충은 사람의 기준에 의하서 정해진다는 이야기들이 아주 재미있게

자리하고 있는 책이다.

그 중 익충으로 혹은 해충으로 될 수 있는 곤충으로 우리에게 꿀을 제공하는

벌은 그 순간은 익충으로 사람을 쏘는 순간 해충으로 변해 버린다.

벼 메뚜기 또한 벼 잎을 갉아 먹을때엔 해충으로 식탁에 오르면 익충이 되는

그런 일장일단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알 수 있었다.

이야기 중 유독 부성애를 자극하는 알을 업고 다니는 곤충인'물자라 수컷'은

꽤 인상적이었다.

대개 곤충들은 알을 낳은 후 떠나 버린다 한다.

고아가 된 애벌레들은 스스로 먹고 사는 습성을 터득하기 마련인데 비하여

'물자라 수컷'은 알에서 새끼가 태어날 때까지 보살펴 준다한다.

물자라 암컷이 수컷의 등 위에 알을 낳기 때문이기도 하다하지만 지극정성으로

알을 보살피고 돌보는 것이 우리 인간의 모습과 흡사함을 느껴지면서 그

새끼들이 열흘쯤 지나서 알에서 깨어나면 그때부터는 각자 홀로서기를 한다는

것이다.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을 보아 곤충과 인간의 관계를 되짚어 볼 필요성이 있다.

책에서 말하듯 가장 기본적인 것이 식량(食糧)으로서의 관계이다.

인류 초기에는 수집을 통하여 식량을 구하면서 자연 생태계에서 곤충과

공존관계를 유지해 왔다.그런데 농업 발전으로 인해  곤충이 해충으로

모습을 드러내 보이며 인간과 곤충의 피할 수 없는 생존경쟁이 시작되었듯

앞으로의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는 범주 내에서 균형있는 자연 생태계를

조성해 갈 수 있는 우리의  안목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자리잡는

곤충과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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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위한 달라이 라마 자녀교육법
슈테판 리스 외 지음, 박규호 옮김 / 현문미디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부모를 위한 달라이 라마 자녀교육법]

 

세계인들의 정신적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는 인권 보호와 옹호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열여섯 살의 나이에 티베트의 지도자가 된 달라이라마.

중국의 탄압을 피해 인도로 망명해 티베트 망명정부를 수립한 그가

부모를 위한 자녀 교육서를 조심스레 우리 앞에 펼치어 보인다.

흔히 자녀 교육서라 하면 무언가 특별한 비법이 담겨져 있으리란

기대감을 쉽게 떨쳐 버리지는 못하는 마음에서 손에 움켜 쥐고

주섬주섬 읽게 되는 것이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이겠다.

그의 명성 앞에서 주저할 것 없이 재빠르게 읽어내려가길 한참이

지나 동이 트면서 덮을즈음 바로 이런 기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스치어 지나갔다.

어둠 속을 나 혼자만 걷는 줄 알았는데 책을 보니 그 역시도 우리네와

같은 어둠 속에서 종종 걸음으로 그렇게 혹여 아이가 깰까 조심스러워

까치발을 든 모양새를 그려보다가 그 잠시잠깐 생각을 놓았을즈음

아들 핀을 키우면서 겪었던 부부간의 사적인 감정들의 조율과 사례들을

견주어 우리네와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자녀가 있는 집 안의 풍경을

담고 그다지 큰 목소리도 아닌 큰 몸짓도 아닌 조근조근 말하며 아이의

시각으로 아이의 입장에서 지켜보고 행하는 그를 보면서 적잖이 내 자신을

반추하는 시간이 자연스레 주어지고 말았다.

그 시간은 많은 생각을 요하진 못했다.적어도 노력한다고 하는 내 자신을

너무 주눅 들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이기 때문이다.

단,그의 말을 내 지금의 기본 뼈대에 살을 입히려 내 나름 정리에 들어갔다.

사실 그가 언급했듯 환생이나 윤회,디베트의 정치 상황등에 좀 더 많은 지식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는 것이 좋다 말한 것은 이것은 어느 특정 종교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는 것과 자녀와 일상에서 실천하는 그의 깨어있는

명상과 함께 호흡하길 바라는데 있다고 본다.

아이와 함께 하는 삶은 전혀 새로운 우주를 여행하는 일과도 같다.

초등 5학년인 딸 아이가 사춘기란 복병을 제대로 앓으면서 내게 매하루

하루 그 길 위에서 나를 새로운 경험으로의 초대를 서슴치 아니하고 선사한다.

갓난 아기때는 감정 하나하나 울음 끝과 표정으로만 유심히 살피며 돌보다가

이제 어느 덧 그 여린 가지를 한 묘목이 제법 모양새를 갖추고 엄마보다 더

으쓱해지려 하고 더 기세등등하여 눈꼬리가 올라가는 모습으로 나를 적잖이

긴장하게 만들기도 한다.하지만 그런 새로움이 나를 부모로서 누릴 수 있는

함께 겪으며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는 환경과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에 대해

지금은 감사함을 느낀다.정말 필요할때 부모인 나는 늘 함께 너와 그 길을

걸었으며 힘들때 기쁠때 그 감정 같이 느끼며 토해냈다는 것을 눈짓으로

말하고픈 날이 내게도 생기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순수 부모의 뜻대로 성장하리란 것은 억지스럽게도

우리 부모가 겉만 사치스럽게 포장해 놓은 껍데기인지도 모른다.

정작 아이의 마음도 눈도 읽어내지 못하면서 괜한 호들갑에 젖어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실상 우리가 보모란 이름아래 늘 알면서도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난다,그것은 아이들의 생각을 다 아는 것 마냥 결단하고 단정짓는다는

것이다.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어느 땐 내 마음도 잘 몰라 헤메기 일수인 우리가 어찌 변화무쌍한 아이들의

생각을 꿰 뚫어 읽고 그 틀에 맞추고 있단 말인가?

그것은 우리의 생각부터 바꾸야 한다는 것을 그대로 시사해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먼저 바꾸길 다그치는 것이 아닌 바로 우리 부모의

생각이 바뀌었을때 올바른 사고 전환과 함께 두 톱니가 온전히 맞춰 돌아갈 수

있는 하나의 몸체가 되는 것이다.

이에 상응하여 그가 제시한 아이가 자라는 동안 꼭 지켜야 할 세 가지 신성한

진리를 눈여겨 보고 늘 가슴에 품고 머릿속에 되뇌여야만 한다.

아이에게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말 것,객관적인 눈으로 아이를 바라볼 것,

아이와 공감하는 부모가 될 것등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면서 누누히 거듭

강조하고 있다.

설령 우리가 부모로서 항상 최선의 방법으로 대처하지 못했다해도 부정적인

생각과 원하지 않는 감정등이 발생했을때 제어를 못했다 하더라도 그것들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그 길 위에서 혼돈하지 말았으면 한다.

적어도 틱낫한 스님이 말한 마음의 여유를 거울삼아 그렇게 넓은 시야를 가지고

매순간 우리는 깨어있는 마음으로 모든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분석할 수 있는

아이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소신껏 해야만 한다.

그러할때 그 모든 훈련들이 끊임없이 행해지고 훈련될 때에 비로소 우리는

완벽한 부모의 길에 발을 딛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은 우리에게 지나침 없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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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5 - 마지막 연금술사 셉티무스 힙 5
앤지 세이지 지음, 김옥수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셉티무스 힙 5]

 

판타지하면 곧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온전히 펼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 즐겨 읽지는 않았으나 아이들이 자라면서 판타지에도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이에 앞서 그 유명세를 탔던 헤리포터를 시작으로 읽어내려 간 책도 적지만은

않은 듯 하다.

접하다 느낀 것은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나 반복된 문장과  스토리가 대화 위주로

흐르는 문장은 다소 작품의 흥미를 잃게 하는 요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굳이 내용을 보지 아니해도 불 보듯 뻔한 소설들이 적잖이 나와 있는 현실인지라

정확히 따져 재미있는 소설을 선택하기란 쉽지만은 않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그러한 난제에 혼돈을 겪고 있는 그들에게 주저없이 내 보일 책을 선보일까 한다.

사실 지금껏 5권까지 출간 된 책이지만 그 나온 순서대로 읽지 못한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대략 내용을 섭렵한 탓에 지금 내가 읽은 5권이 이 책을 말해 줄 수 있는

전 재산이나 다를 바 없다.하지만 망설임 없이 내 보일 수 있어 다행이다 싶다.

4권에서 다룬 마법의 비행편은 제나가 미래의 여왕답게 그 면모를 갖추고 있는 세세한

묘사와 함께 사이먼의 생명을 구해주는 셉티무스를 형제로 받아들이는 것의 흐름은

작품의 구도적인 균형이 잘 살린 느낌이 들고 있다.

그렇다면 5권은 더한 흥미를 유발하여 읽는 독자들을 옴짝달짝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의식이 부여받은 상태인 것이다.설레이기까지 하다.

오백 년 전에 죽은 여왕의 유령이 풀려난다?

그 봉인이 풀린 여왕의 유령이 드러내는 야심찬 음모 앞에서 셉티무스는 고대 시간에

놓여져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연금술사인 마르셀루스에 의해 도제 후보생이 되버린

그렇게 혼란 속에서  빠져 나가고 싶어 곤두박치던 그 곳은 과거 소중하게 여기던

건물들과 현재 셉티무스의 앞에 열리지 않는 거울만 존재할 뿐 절망만이 남아 있을

뿐이였다.그 절망 속에서 자신이 처한 일들을 알리려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상황이

읽고 있는 나마저 그 긴장을 놓을 수 가 없었다.

마침 그 긴장이 온 몸에서 빠져나가듯 탈출구를 찾아 낸 바로 이 시점에서 다시

놓아주어야만 한다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기다림을 해야 한다.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어 흐뭇함이 밀려온다.

또한 쥐 교살자들의 노랫소리를 절대 잊을 수 없을 듯 하다.

그 노랫소리는 꽤나 유머러스해서 자칫 이야기의 무게가 떨어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배꼽을 잡고 웃을 수 있는 설정이

아닌가도 싶다.

총7권으로 완결될 거라 들은 바 있는데 정확치는 모르겠지만 연이어 나올 6,7

권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을 듯 하다.

강한 마법사가 될 운명을 타고난 셉티무스 그리고  공주가 될 운명의 소녀  제나에게

일어날 다음 모험의 세계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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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공병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자기 계발 동화 세트 - 전2권 - 다이아몬드/오아시스 고정욱.공병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자기 계발 동화
고정욱.공병호 지음, 오승만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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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 공병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오아시스]

 

흔히 위안이 되는 사물이나 장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오아시스'라 일컫곤 한다.

여기 진정한 리더를 꿈꾸는 어린이의,어린이에  의한,어린이를 위한 자기계발서인

'오아시스'는 늘 어린이들에게 있어 장애에 대한 어긋난 시선을 바로잡아 주는 동화로

익히 알리어진 고 정욱 선생님과 자기 계발 이론의 최고봉인 공 병호 선생님이 함께

만들어 낸 그야말로 술술 읽히어지면서 그 안에서 진정 어린이들이 꿈 꾸는 그것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게 이끌어 주고 있다.

대개 이런 류는 어른들의 전유물로만 알고 읽고 실천하려 하는 양서 중 하나로 국한되어

있지 않았나 싶다.

시대에 부흥하여 이제 그 흐름은 앞으로의 사회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주목되고 있으며

그 길은 수없이 많은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

진정한 리더,뛰어난 리더는 뛰어난 인격자와 같다고 말하듯 리더는 필시 남과는 달라야 한다.

그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 그것은 자기만 아는 사람,이기적인 사람,욕심이 많은 사람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역으로 그 조건에 충족되는 그것은 남을 배려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그 중심은 '나'가 아닌 '우리'였을때 비로소 진정한 리더가 된다는 말일게다.

리더란,쉽게 풀어 말하자면

사회의 한 집단에서 그 집단을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요근래 아이들은 좋은 프로그램 양성교육으로 인해 많이 접하고 소통하고 있는 탓에

우리가 우려하고 있는 것과 달리 남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들이 예전에 비해

두드러지게 변모한 느낌이다.

그 반대편에는 또 다른 '나'만을 아는 무리들이 적잖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기에 아직

그것을 온전히 실천하고 행했다 단정짓기에는 섣부른 판단이라 생각한다.

그런 연유에서 이 한 권이 주는 깊이 있는 의미는 어린이들뿐 아닌 우리 어른에게도 작은

물결 일듯이 그 해결 실마리를 풀어주는 통로와 같이 와 닿는다.

게다가 읽는 대상이 어린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판타지 동화형식을 빌어 그 이해를 돕는데

큰 몫을 했다는 것과  동화의 장이 끝날때마다 어김없이 어린이들의 자기 계발 단계를 

짚어 설명해 주어  혹여 놓치고 지나칠 오류를 범하지 않고  자기 계발의 의지를 다질 수

있는 든든한 매듭을 짓게 한다.

오아시스 아홉 번째 야자수라 나뉘어 쓰이고 있는 부제는 곧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리더십

계발 실천법이다.

그 실천법은 이러하다.

 

첫째,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둘째,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배려하자.

셋째,협동하는 법을 배우자.

넷째,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자.

다섯째,사람을 진심으로 대하자.

여섯째,끈기를 갖자.

일곱번째,행동하는 사람이 되자.

여덟번째,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자.

아홉번재,현명한 선택을 하자.


실상 리더의 덕목이 제대로 갖춰졌을 경우 그 집단은 발전하고 성공하기 마련이다.

그것은 나를 따르라고 요구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따르는 것이며

지시하는 것이 아닌 같이 행동하고 모범을 보이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이자 뛰어난

인격자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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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놀토 초등 체험학습 - 깔깔마녀와 함께하는 놀이체험학습
신재현.황미용 지음 / 책생각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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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빙고 놀토 초등 체험학습]

 

사실상 놀토가 생기면서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사귐을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제공받은 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역사탐방,각종 공공기관,박물관,전시관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으로까지 연결되어 놀토의 의미는

늘상 공부에만 매여 있던 아이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큰

선물임엔 틀림없다.

허나 직딩맘이란 허울좋은 껍데기를 벗어던지기란 쉽지 않기에

되도록이면 가까이 있는 곳을 사전에 정보를 얻거나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움직이기를 기꺼이 감수할 마음으로 다 잡고 이에

관련된 서적들을 눈여겨 보게 된 계기도 이 시기로 추측된다.

헌데 체험학습을 하다보니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가 됨을 알

수가 있었다.이것은 순전히 내 주관적인 견해이기에 가타부타

설명을 해서 이해시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전형적인 체험학습의 주는 아이들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가고자 보고자 원하는 곳으로의 장소는 필수이다.

게다가 아이들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마들의 등살에 못이겨 질질 이동하는 아이들을

이따금 접할때가 있다.

그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아이들이 더 안주하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엄마가 짜 놓은 각본대로 흐르는 학습형태가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에 적어도 나는 그렇게 이기적인

체험학습은 피해야 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여기 아주 제대로 마음에 와 닿는 문구로 나를 사로잡은 책이 있다.

생각을 바꾸면 '빙고'를 외칠 수 있다!

사실에 근거하여 자세히 따지고 맞추는 의미인 빙고 그것은

아마도 체험학습을 아이와 부모가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을때

외칠 수 있는 흥의 감탄사가 아니겠나 싶다.

이러한 책을 그래도 적지않게 보아온 터라 구성이나 내용이

별반 다르지 않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우리에게 익숙한 깔깔마녀인

그녀는 조금 더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여 굳이 체험학습을

집 밖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소위 집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것을 내용에 담고 있다.

흔히 체험학습을 갈라치면 준비할 것도 많고 사전에 지식정보도

미리 쌓아야 하고 아이들 이것저것 준비가 만만치 않음은 사실이다.

책의 마지막에 실린 깔깔마녀 체험학습 포인트 팁은 이러한 면에서

꽤 유용하게 다가온다.

체험학습을 하기 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시작으로 놀토체험학습

질의응답란과 월별 체험학습,체험학습 워크북등이 있어 놀토가

오기만을 기다리면 될 듯한 만전지책을 선사해 주고 있다.

사실 두 아이들은 요리체험에 많은 흥미를 갖고 있으나 직딩이란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는 엄마가 야속하기까지 할터인데

그다지 내색을 하지 않는데 이 책을 보고서 깨달은 바 집에서

짬 나는 시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그 즐거움을 선사하고픈

기쁜 마음이 앞서고 있는 것은 어찌할 수 없나보다.

참고로 '부모지도안'은 혹여 일어날 수 있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필수항목으로 읽고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

자칫 체험학습이란 부제로 인해 장소와 정보만을 실리는 여타 책들과

달리 놀이문화를 포함시켜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제대로 살려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책에 실린 테마대로 여러 곳을 바쁘게 다니긴 다닌 듯 하다.

그래도 그 곳중에서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던 곳의 사진을 몇 장

올려볼까 한다.

시간이 허락될때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사적 제3호

현충일이여서 아이아빠와 함께 온 가족이 수원화성으로 향했다.

오전 출발할때 도로가 한산해서 거의 30분밖에 안걸린 듯 하다.

도착하여 수원관광사업소에 들려 예약자 확인하고 자료와

기념품 보면서 날씨가 그다지 덥지 않게 햇살이 내리쬐어

팔달산 올라 서장대를 향할때 기분이 제법 좋았다.

무예24기 행사도 있어 여러가지 정조때 권법들을 보며 신기하고

활 쏘기,장창,당파,기창,다양한 무예들을 가까이서 접해보았다.

마지막 오는 길에 수원센터[드라마센터]를 들르면서 보니

수원은 화장실이 가는 곳곳 깨끗했고 특이했으며 조형물도

눈에 띄게 다양했다는 것이다.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축구공

화장실이 꽤 인상적이였다.

집으로 오는 길 오후 4시를 넘어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는데

다행이 모든 여정이 마치고 나니 오는 비라 반가웠다.

강화갔을때와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

수원화성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평산성의

형태로 군사적 방어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시설의 기능이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 동양 성곽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특히, 당대학자들이 충분한 연구와 치밀한 계획에 의해 동서양

축성술을 집약하여 축성하였기 때문에 그 건축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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