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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5 - 마지막 연금술사 ㅣ 셉티무스 힙 5
앤지 세이지 지음, 김옥수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셉티무스 힙 5]
판타지하면 곧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온전히 펼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 즐겨 읽지는 않았으나 아이들이 자라면서 판타지에도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이에 앞서 그 유명세를 탔던 헤리포터를 시작으로 읽어내려 간 책도 적지만은
않은 듯 하다.
접하다 느낀 것은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나 반복된 문장과 스토리가 대화 위주로
흐르는 문장은 다소 작품의 흥미를 잃게 하는 요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굳이 내용을 보지 아니해도 불 보듯 뻔한 소설들이 적잖이 나와 있는 현실인지라
정확히 따져 재미있는 소설을 선택하기란 쉽지만은 않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그러한 난제에 혼돈을 겪고 있는 그들에게 주저없이 내 보일 책을 선보일까 한다.
사실 지금껏 5권까지 출간 된 책이지만 그 나온 순서대로 읽지 못한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대략 내용을 섭렵한 탓에 지금 내가 읽은 5권이 이 책을 말해 줄 수 있는
전 재산이나 다를 바 없다.하지만 망설임 없이 내 보일 수 있어 다행이다 싶다.
4권에서 다룬 마법의 비행편은 제나가 미래의 여왕답게 그 면모를 갖추고 있는 세세한
묘사와 함께 사이먼의 생명을 구해주는 셉티무스를 형제로 받아들이는 것의 흐름은
작품의 구도적인 균형이 잘 살린 느낌이 들고 있다.
그렇다면 5권은 더한 흥미를 유발하여 읽는 독자들을 옴짝달짝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의식이 부여받은 상태인 것이다.설레이기까지 하다.
오백 년 전에 죽은 여왕의 유령이 풀려난다?
그 봉인이 풀린 여왕의 유령이 드러내는 야심찬 음모 앞에서 셉티무스는 고대 시간에
놓여져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연금술사인 마르셀루스에 의해 도제 후보생이 되버린
그렇게 혼란 속에서 빠져 나가고 싶어 곤두박치던 그 곳은 과거 소중하게 여기던
건물들과 현재 셉티무스의 앞에 열리지 않는 거울만 존재할 뿐 절망만이 남아 있을
뿐이였다.그 절망 속에서 자신이 처한 일들을 알리려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상황이
읽고 있는 나마저 그 긴장을 놓을 수 가 없었다.
마침 그 긴장이 온 몸에서 빠져나가듯 탈출구를 찾아 낸 바로 이 시점에서 다시
놓아주어야만 한다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기다림을 해야 한다.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어 흐뭇함이 밀려온다.
또한 쥐 교살자들의 노랫소리를 절대 잊을 수 없을 듯 하다.
그 노랫소리는 꽤나 유머러스해서 자칫 이야기의 무게가 떨어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배꼽을 잡고 웃을 수 있는 설정이
아닌가도 싶다.
총7권으로 완결될 거라 들은 바 있는데 정확치는 모르겠지만 연이어 나올 6,7
권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을 듯 하다.
강한 마법사가 될 운명을 타고난 셉티무스 그리고 공주가 될 운명의 소녀 제나에게
일어날 다음 모험의 세계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