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안중식 옮김 / 지식여행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 표지에서 압도하는 판매부수..그 인기만큼이나 실감하는 슬픈 사랑 
 

카타야마 쿄이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우리 시대에 가장 순수했던 소년 소녀의 애틋한 첫사랑..
그 감성을 아름다운 데셍으로 묘사한 저자의 의중은..현실에 찌든 우리 가슴에 비를 내려 정화하는 작품
영화와 만화 ..여러가지 미디어로 다가온 그의 영향력..이 한권의 도서로 만나 볼 수 있답니다. 

서정적인 음율로 표현하듯 카타야마 쿄이치의 의중은 무엇인지..
첫 장을 접하며 느끼는 독자의 감성을 알기라도 한듯..아름다운 그럼처럼 글은 이어지고
일본작가의 섬세함이 우리 정서와 동떨어진 것이 아닌..마지막 장을..아니 몇 장을 읽지 않고서도..
우리나의 오래된 정서를 발견하듯 책에 빠져든다.
'소나기' 지금은 학창시절..문학으로 학생들이 많이 접하는 내용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예전 국어책에 실린 아름다운 청소년의 사랑을 애틋하게 그려냈던 대표적인 소설..
이 도서를 접할땐..여러가지 미디어를 통해 이미 익숙한 작품으로 다가와 낯설지가 않다.

영화에서 많은 도서에서 청소년기의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주인공들의 애절한 내용이 과거 우리 정서와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라서 더 가슴깊어 파고든다.

사소한..아니..아주 작은 일에 상처받고 즐거워하는 청소년기에..그들만이 공유하는 풋풋한 사랑
풋풋하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네..애절한 그네들의 감성을 노래하는 카타야마 쿄이치

애절한 소년 소녀..그네들의 속사정..

사쿠타로와 그이 연인 아키...
장난으로 던진 라디오 사연이 빚어낸 지을수 없는 고뇌..
할아버지의 옛사랑을 조화롭게 이어가는 아름다운 사랑의 끈...
슬픈 그네들의 삶을 조명하며 순순한 소년 소녀의 투명한 슬픔..이라 표현한 카타야카 쿄이치..그이 표현은 애절하고 순수한 감성을 필요로 하는 현대인의 가슴에 비를 내리며..맑은 영혼의 감성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였다.

도서 내용을 살펴보면 소년 사쿠타로와 그의 연인 아키와 로맨틱한 사랑으로 전개되며 파국에 주인공 사쿠타로의 고뇌와 기억속에 남은 연인에 대한 죄책감..무거운 짐을 들어주는 사쿠타로의 할아버지의 잊혀졌던 첫사랑의 끈!
어린날의..그네들은 둘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오오키..사쿠타로의 친구로 등장해 한번쯤..어린날 불꽃같은 사랑의 장난..이어주려던 친구의 도움..
치료받는 동안 주인공의 헌신과 어린날..연인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하던 사쿠타로..
마지막 사막에서의 헤어짐..

소년 소녀의 애절한 사랑을 독자의 가슴을 파헤쳐..그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작가의 동화같은 데생...여러가지 얘기로 묘사하긴엔 부족한 도서 설명에..순수했던..지난날의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길 기대한다면..힘든 나날..공해로 묻혀가는 내 가슴을 씻어줄 책을 원한다면..난..이 책을 꼭..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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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어떤 책을 선물하고 싶으신가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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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변화에 빠른 적응을..안주하는 삶은 지치기 마련이다.

몸이 좋지 않아..주말을 할애해 병원에 들렀다.
토요일이라..사람들이 많이 기다린다.
주말이면 평일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이들로 북적대기 마련..
좀더 일찍 병원을 방문해서 진찰예약하고 대기한다면 다소나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오전진료동안 많은 사람들이 진료를 위해 기다리고 있고..책꽂이에 가볍게 읽을거리를 모아둔 여러권 잡지 속에..내 눈을 사로잡는 한권의 책..

앞선 사람들이 진료하는동안 책장을 넘기기 시작한다. 한장..두장..수월하게 넘어가는 책..
하지만 의미심장한 말들이 곳곳에 베여있다. 

1장. 모임 - 시카고에서
2장. 이야기 - 스니프, 스커리, 햄 그리고 허 / 사라져버린 치즈 / 선택 / 다시 미로 속으로 / 두려움의 극복 / 모험의 즐거움 / 치즈를 찾아서 / 벽에 쓴 글 / 새 치즈의 맛
3장. 토론 - 그날 저녁
 

책 내용을 잠깐 언급하면 '스니프, 스커리, 햄 그리고 허'를 중심으로 글이 전개되고 두려움의 극복하며 새로운 모험 기꺼이 받아들이며 자기 일상을 매일매일 점검해서 치즈가 줄어드는지..살펴보아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 안주하는 삶에는 아무런 댓가가 없는법..새 치즈를 찾아 떠난..그들의 우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재조명해보기 위한 도서

책을 다 읽고 나니 내 삶을 되돌아 본다.
직장을 다닌지..통틀어선 7년이고 현 직장은 5년을 넘기고 있다.
지난 직장생활을 돌아보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취업의 아픔을 견뎌내야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떳떳하게 직장을 다니며 작지만 소중한 나의 목표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 3개월, 1년, 3년, 5년 7년..이라는 선배들의 말을 떠올린다.
지금 5년을 넘어선 시점에서 권태로움이 몸에 배이고
일을 우선순위로 첨시작할때의 열정을 읽어버리고 살아왔다..마치 꼬마 인간 햄과 허가 첫번째..치즈창고를 찾아 안주했던것처럼..나도..이런 상황에 처해있지 않을까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짧지만 강한 메세지의 책을 접하며
직장생활을 위한 맘자세를 새로하고 주위 경제상황을 나몰라라 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해준 책..
병원진료를 기다리면 접했던 책인만큼 단번에 읽을 수 있고 감흥이 오래남는 올해..마지막 선물인것 같다.

책을 덮는 순간 간호사가..내 이름을 부른다..
몸의 치유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짧은 시간이지만..홀가분해진다.
병원 문을 나서며 나를 되돌아보며 한발짝..더디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위해..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질주해야겠다.
이 책은 변화가 두려운것이 아니라 그 변화 흐름에 편승에 나를 다듬질 한다면 풍요로운 삶을 가꿔갈 수 있다는 메세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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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아이들에게 할머니,할아버지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어머니와 함께한 900일간의 소풍
왕일민.유현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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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인을 눈물바다로 만든 모자(母子)

어머니와 함께한 세상으로의 마지막 소풍!
세상 구경이 소원인 100세의 어머니를 70세 아들이 여행길에 불편하지 않도록 특수제작한 자전거수레에 태우고 나들이를 떠난다그이 이름은 중국인 왕일민이 100세의 어머니와 함께한 중국 종단 여행을 사진과 함께 담아 많은 언론에 오르내리는 실화.
그와 그녀(어머니)는 인터뷰에 응할때마다 대수롭지 않다고 대답한다. 방송국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어머니와 종단한 광활한 중국대륙에 대한 여행기..그는 더이상 노모의 꿈을 져버릴 수 없다는 결심으로 종심에 다달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타인이 볼때 무모하다고 만류했던 엄청난 일..아니 기적이라고 표현하는것이 합당할것 같다.
티베트! 어머니의 최종 목적지...왕일민은 손수 자전거수레를 만든다.
중국 최북단부터 최남단까지 3년간을 길 위에서 보내며 중국은 물론, <세 바퀴 자전거 여행>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된 한 모자의 아름다운 동행을 한국 작가가 세계 최초로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이후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티베트로 떠난 왕일민, 그이 어머니는 힘든 여정을 동고동락하며 103세 생일을 2일 남겨둔 어느 날, 티베트에 닿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모자 발자취 

첫번째 여행길, 탑하에서 해남까지

처음으로 함께 나선 여행길, 두번째 혼자서 돌아오게된 사연

제1부_기나긴 소풍 
어머니, 세상구경 가실래요? / 떠나기 전에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소풍을 가니까 곱게 차려입어야지 / 쉬엄쉬엄 가자, 세상에 바쁠 것 없는데
아우의 눈물 / 혼자 몰래 불렀지, 너무 슬픈 노래들이라서 / 마음의 고향 공주령에서
길 위의 풍경화 / 나 오줌 안 쌌다는데도! / 세상의 화젯거리 / 석양호
이제 안 아프면 되잖아 / 흙 묻은 칼국수 / 내가 백 년 된 인삼이오
세상의 질서가 이끄는 대로 / 재밌고 즐거워 / 천신만고 / 고속도로에서 생긴 일
작두콩 꽃밭 앞에서 / 붉은 꽃신 / 길은 멀고 사람은 지치고
애비가 해주는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 빨래하던 날 / 고백 / 석양에 핀 미소
청도에서 / 태어나서 그렇게 즐거웠던 적이 없어 / 어머니의 유언 / 그동안 고마웠다

제2부_다시 길을 떠나다
어서 먹지 않고 뭐해? 더 먹어! / 어머니, 다시 떠나볼까요? / 가야지요, 어떻게든 가야지요
세상 모든 아들들과 함께 / 자동차수레 / 어머니, 서장이에요! / 이별의 시간
어머니께 돌아가겠습니다.

어머니 평생 소원이신 '티베트' 그곳을 향해 노부는 주저하지 않고 길을 나선다. 험난한 여정에서 피어나는 모자간의 담화...몰아치는 폭풍우와 더운날씨를 헤쳐가며 늙은 노모를 모시고 손발이 부르튼 노부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하다. 노모가 자식의 애환을 어찌 모르겠는가. 노부의 이맛을 훔치며 자식사랑을 말없이 내비치고 고단한 여행길에 서로 의지하며 바삐 길을 재촉한다.
광활한 대륙을 종단하며 연로하신 어머니의 병환으로 잠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이내 '티베트'를 향해 재정비하는 아들..
꿈에도 그리던 그곳..'티베트'에 도달하기전 임종을 지켜봐야했던 노부..
첫 나들이에 함께라서 많은 역경을 헤치고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었것만..두번째 비행에선 비애를 안고 쓸쓸히 돌아와야 했던 효자 ..왕일민 지금까지도 13억 중국인..아니 전세계인의 가슴속을 에이도록 감동을 선사하네요.
 

기억에 남는 대목을 살펴보며  


■ “멀어도 난 거기 꼭 가보고 싶은데…….”
세계 최대·최고의 고원인 티베트에서도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서장. 히말라야와 에베레스트 같은 높은 산맥과 빙하로 이루어진 고원의 남쪽, 하늘과 가장 가까운 땅. 그런 서장을 산골에 붙박여 살아온 어머니가 대체 어떻게 아셨을까. 왜 그곳에 가고 싶다고 하셨을까. 도무지 그 연유를 알 수 없었다. 하늘과 맞닿은 그곳에서 가슴 한번 쫙 펴보고 싶으셨던 것일까. 하늘과 가장 가까운 땅이니 그곳에서 하늘로 가기 편하겠다 싶으셨던 것일까. 전생에 그곳과 어떤 인연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어쨌든 어머니는 계속해서 서장을 고집하셨다. 자신이 없었다. 아무래도 턱없는 일 같았고, 어머니의 건강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내가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어머니는 더 재촉하지 않고 순한 아이 같은 눈빛으로 내 대답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자

노모와 함께 해맑은 웃음

■ “애비야 설렌다.”
“저도 그래요. 어머니를 모시고 세상구경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즐겁고 신나는데요?”
페달에 힘을 주자 자전거수레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수레를 따라오며 손을 흔들며 어머니와 아들의 동행에 행운을 빌어주었다. 어머니에겐 어쩌면 이 첫 여행이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르고, 또 어쩌면 지금 이 뒷모습이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우리 모자를 전송하는 마을 사람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다. 나 역시 생각했다.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그렇게 아흔아홉 살의 어머니와 이른네 살 아들의 기나긴 여행은 시작되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끝날지 아무도 모를 우리네 인생과도 같은 여정이.


■ “어머니, 오줌 싸셨어요?”
“오줌은 무슨……. 나 안 쌌어.”
나는 어머니를 나무라려는 게 아니라 새 옷을 꺼내드리려고 한 말이었다. 당연히 그러실 수 있는 연세이셨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한 말이었다. 그러나 그건 내 입장만 고려한 짧은 생각이었다. 어머니는 버럭 소리를 지르셨다.
“나 오줌 안 쌌다는데도!”
“괜찮아요. 어머니 연세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나쁜 자식!”
“어머니, 제가 나쁜 자식이에요?
“오줌을 안 쌌다는데도 쌌다고 하는 자식이 그럼 나쁜 자식이지, 좋은 자식이냐?”
“예, 맞아요. 나쁜 자식이에요. 어머니는 오줌을 안 싸셨어요. 제가 잘못 알고서 그랬어요.”
그로부터 또 하루 내내 어머니는 말이 없으셨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어머니의 화를 풀어드리려 무수하게 말을 건넸지만 어머니는 마치 잠든 사람처럼 말이 없었다.

■ “네가 한 일이 큰일인가 보다. 텔레비전에도 나오고 사람들이 이렇게 알아보는 걸 보면.”
어머니는 우리가 텔레비전 뉴스에 나오고, 우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해가자 기뻐하셨다. 효자라는 말에 내가 부담스러워 고개를 못 들자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애비를 따라올 효자는 없지. 그 기자 눈이 똑바르다.”
자식으로 부모를 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그걸 인정받는 세상이니 더 할 말이 없었다. 내가 여느 자식과 굳이 다른 것이 있다면 어머니께 세상구경을 시켜드리겠다고 수레를 끌고 길을 나선 것뿐인데…….

여행길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우비를 아무리 여미어도 소용없던 드세게 몰아치던..험한 날씨
잠시 폭풍우가 잦아들고..어머니와 난..출출한 허기를 달래는데..

"애비야. 배고프지 않니?" (당신이 배고프실때면 아들에게 되려 묻는 어머니..)
"반찬은 별로 없지만 빨리 해드릴께요. 칼국수 안 될까? 밥은 먹기가 싫어"
(난감한 일이다. 변덕스런 날씨탓과 변변치 않은 찬거리..반죽을 밀기에 수월하지 않은 상황)
"어머니, 칼국수를 만들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 아시죠?"
"애비야. 물을 더 부어!"
"아니에요. 이 정도면 적당해요."
"물이 적은데. 뭘. 더 부어!"
"어디에 미냐?"
"그러게 말예요. 어머니. 제가 배를 내밀고 누워 있을 테니까 어머니가 미실래요?"
"배보다는 등이 낫지."
"그럼 엎드릴 테니 등에 놓고 미세요"
"나쁜 놈. 에미를 놀려"


(신문지에 반죽을 밀고 밀가루반죽을 좀 더 얇게 하려다..신문지가 찌어져 반죽에 흙이 묻어버렸다.)

"에이. 안 먹는다!"
"흙 묻은 데는 조금 떼어내면 돼요. 정말 안 잡수실 거예요?"
"너는 뭐든지 잘하는 줄 알았더니만, 그게 무냐? 재주가 메주다"
"그럼 밥을 할까요?"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하죠?"
(어머니 기분을 돌리려는 아들의 기지 발휘...맘상한 어머니께 여쭤본다.)
"조금만 더 부어라"
(소금간만 했던터라..맛이 없지 않을까 맘 조린 아들)
"맛있어. 더 줘"
"또 드시고 싶으면 미리 말씀하세요. 그땐 채소도 넣어서 제대로 끊여드릴께요"
(설겆이 후 모자는 잠시 지친 몸을 뉘여 잠을 청하고..어머니가 먼너 일어나서)
"애비야. 이제 또 가보야지"

수레

노부가 직접만든 손수레..모자가 가려는 곳은 "티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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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의 루머의 루머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5
제이 아셰르 지음, 위문숙 옮김 / 내인생의책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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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라는 숫자의 의미

루머로 인한 슬픈 에피소드..아니 실화..그 서막이 시작되고
어느날 범생이 클레이 앞으로 배달된 정체모를 테이프 상자..
테이프를 듣는 순간 당신은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드는데..

'루머의 루머의 루머' 책 제목만큼이나 구성또한 특이나..
보통 책 제목을 보면 책의 구성을 대충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제목이 너무나 특이해 관심을 끌기도 한다.
테이프1 A면, B면.....테이프 7 B면..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제목을 조금 바꿔 설명하고 싶다.

책 표지에서 볼수 있듯 'Thireen Reasons Why' 는 도서 전말을 예고하는 강한 어귀..
13이라는 숫자에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독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더욱 유발하는 의미심장한 표시

수많은 도서와 영화에서 숫자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를 앞단에 배치하여 유혹하는데 이 책 또한 13이라는 의미를 읽는 내내 찾으려고 애쓰게 한다.

▣ 제목 재구성 '13' 그 의미를 떠올리며


테이프 비밀을 제공하는 주인공..아니 루머로 인해 망신창이가 된 애처로운 한여자..'해나 베이커[각주:1]'
벌써 인물 설정에서 부터 13이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곳곳에 13이라는 강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작가는 애쓰지 않았을까..
전체 구성 또한 13이라는 숫자와 무관하지 않다. 그 의미를 재해석 해본다면...


 테이프 1 A면 시작해서....테이프 7 B면으로 끝나는 제목을 나름 재해석 해본다면?
루머1. 저스틴 폴리(해나 베이커의 첫 키스상대) / 루머2. 최고의 엉덩이로...알렉스 스탠달 / 루머3. 관음증 환자(피핑톰)...타일러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던 클레이...그의 루머는..사랑하는 해나에 대한 자살방조죄!
 
해나 그녀를 사랑한 클레이를 통해 알려진 루머의 엄청난 비밀!
도입부에서 범생이 클레이의 이아기 전개가 해나의 죽음에 대한 루머의 진실을 쫒아가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테이프를 하나씩..이어가며 해나의 루머를 쫒아간다. 책 도입부에 그려진 한장의 지도..
클레이가 테이프 내용을 쫒아 이동한 곳..아니 해나의 흔적을 그려논 지도다.

책 구성 또한 재미나다. 현실과 해나의 이야기가 오가며 플레이어의 ▷, ▷▷, □ , ∥ 작은 아이콘을 등장함으로써 이야기 전개를 확연히 밝혀주고 있다. 작가의 도서 출판 계기와 책 전개를 통해 루머에 대한 오늘날..많은 이들의 아픔..아니 책을 읽는 당신도 루머에 휩싸여 괴로워 본적이 있는가..의문을 던지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클레이를 통해 전개되던 내용을 끝자락에서 루머에 의해 세상을 등진 해나..그녀의 삶이 던져주는 의미는..

루머, 자살에 대한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조금은 퇴색되지 않나..

이 책을 손에 잡는 동안 자살사이트 동반자살에 대한 뉴스가 흘러나온다.
자살에 대한 진실은 본인만이 알겠지만 그 중 한명은 루머에 의한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일지도....

아직도 많은 루머가 떠돈다..하지만 루머에 의해 자신의 삶을 망쳐버리는 극단적인 결정에는 동의할 수 없다.
책을 통해..루머로 인해 아픔을 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조금이라도 가지길 바라는 맘에서 추간되지 않았을까..
해나 베이커..그녀의 삶 속에 13인의 추억만의 간직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더욱 슬픈일이다. 루머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더욱 노력했다면 지금 이 책은 세상에 드러나지 못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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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 진정한 부를 이루는 5가지 절대 조건
제임스 아서 레이 지음, 송택순 옮김 / 엘도라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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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 금전- 돈 자체를 목표로 세우지 마라
2. 관계 - 스스로 사랑에 빠지고 싶은 사람이 되어라
3. 정신 - 꼭꼭 숨어 있는 자신의 독특한 천재성을 찾아라
4. 육체 - 나는 매일 더 강하고 젊어질 거라는 주문을 외워라
5. 영혼- 기뿜과 고통을 동시에 포용하고 열정으로 영혼을 채워라

프롤로그.......
이 책에서는 부를 완성하는 5대 조건을 각각 소개하고 조화로운 부를 이루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했다. 이 다섯가지요소는 상호 의존적이어서 하나하나에 모두 주의를 기울이며 조화로운 부를 이룰수 있다고 조언하며 만일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전체의 조화가 한꺼번에 혹은 조금씩 무너진다는 것을 시사하는 자아를 되돌아보는 지침서이다.

조화 - 어울림 - 함께...우리 가족의 모토


리뷰 신청을 하며..현재..내가 처한 시점에서 꼭 필요한 도서라 생각했다..
하지만..지금와서 인실직고하지만..책을 줄거리를 통해 전반적으로 이 책의 내용을 얄팍하게 리뷰하는 딱한 심정으로 몇자 적어본다..
이번 리뷰 당첨에 책을 항상 가방에 간직하고 짬짬히..읽어 가던 즐거운 나날..

하지만 직장내 청천벽력과 같은 직무변경이라는 통고를 받고..주말과 주중..잠을 잊은채 하루하루..버티고 있다..
초반 책을 받아들고 조금씩 읽어가던 즐거움은 어느덧 쫒기는 일상에서 배제되고 리뷰 작성 기일이 되어서야 겨우 심정고백하듯 글을 작성하게 된다..
많은 리뷰 당첨자들의 글을 통해..책의 전반적인 내용과 각 장마다 어떤 내용을 독자들을 대면하는지 많은 분들이 기술하고 있으니..제대로 정독하지 않은 난..글을 줄거리를 배제하고 현재 내 상황과 조화로운 인생(The Harmony)가 알려주는 지침들을 접해 리뷰를 짤막하게나마 남겨본다.
처음 신청할때와 달리 게으른 나에게 앞으로 리뷰 당첨이라는 기쁨이 사라질지도 모르지만..여튼 그간의 상황을 진실되게 옮겨보고 많은 샐러리맨들의 비애를 표현하고 싶다.
오늘 2009년 2월 24일(월) 내 양복 왼쪽 주머니에 사직서를 담고 출근했다.
두서없이 사직서라니 어처구니 없이 당돌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것이다..지금처럼 힘겨운 시기에 직장을 등지고 나온다는 것은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보기로 한다.
지금도 일에 치여 어제, 오늘 마지막 리뷰 기한을 알리는 문자를 통해 겨우 정신을 가다듬고 모든 일에서 벗어나 심정고백을 써 내려가기로 맘 먹는다.

지난 5년 아니..그 이전에 다른 직장을 합해..길지 않은 샐러리맨의 일상을 누린 난..지금 너무나 힘겨운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충분하진 않지만..사랑스런 아내..귀여운 아들, 딸..그렇게 넉넉치 않지만 직장에서 꼬빡꼬빡..잊지않고 월급을 받아가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이 직장을 선택한것이 금전..그것은 결코 아니다..결혼을 앞두고 고향을 등지고 다른 직장을 다닐 수도 있는 기로에서 결국은 결혼과 안정된 생활을 염두에 두고 지금 고향에 한 직장을 다닌다..직장명을 거론하기엔 더이상 나에게 의미가 없기에 앞으로 A직장이라고 칭하며 글을 이어가려한다.
A직장...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것에 부족함이 없이 많은 것을 베풀어 준...고마운 직장..그 맘은 아직 달라지지 않는다..그간 동료들의 많은 업무와 사생활을 공유하며 친분을 두텁게 쌓고 일과시간외에도 가끔..동료애를 발휘해..늦은 시간까지 음주가무를 함께하기도 했다. 이런 직장이 나에게는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직무가 바껴..너무나 다른 일과생활에 쉼없는 나날에 지쳐 이젠 A직장과 끊을 놓기로 굳게 결심하고 사직서를 작성했다..오늘 업무에 치여 미쳐 사직서를 제출하진 못했지만 내일은 꼭..말씀드려야한다는 상황이 더욱 날 힘들게한다.
돈..무엇보다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빠뜨릴 수 없는 부분..그 누구도 부정하진 못하리라..그 옛날 물물교환에서 화폐가치로 옮겨가며 충분한 돈이 있다면..이것저것 해볼텐데..또는 남에게 아쉬운 소리 듣지 않고 살수 있을텐데..한두번 생각에 그친것은 아니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그렇다고 중요하지 않다고는 부인할 수 없다..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결심을 아내에게 고백하고..이튿날 출근전 아침식사에 그만..눈물을 내 보이는 안쓰런 아내..
너무나 부족한 나로인해..지금 우리 가정은 소용돌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아내는 이제 내 결심에 힘을 보태어준다. A직장을 떠나 지금처럼 안정된 삶을 꾸려갈 수 있을지 장담하진 못하지만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될것은 분명하기에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 수 밖에..

인생을 살며..무엇보다 가족이 최우선이다..직장도 행복한 가정을 영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지만 지금처럼 가정사를 배제하고 올인...몸과 맘이 지쳐가는 내가 가정에서 사랑하는 아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나눌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져간다..

글을 적다보니..아..넋풀이가 너무 길다고 여겨져..이제 책을 읽은 마지막 감정을 정리하고 부족한 리뷰에 속죄하는 맘으로 반성해야겠다.

필요조건...금전, 관계, 정신, 육체, 영혼

실직으로 인해 금전에 궁핍해지고 걱정이 늘겠지만 조만간 새로운 인생을 찾으려 노력할것이다..얼마간의 휴식을 통해 몸과 맘을 풍요롭게 충전한 후..또한, 새로운 삶을 찾기에 이른 나이도 아닌 그렇다고 늦은 나이도 아닌..어중간한 시점에서 사직서는 나만의 사치스런 일탈은 아닐까..매일 떠올려본다.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도록 앞으로의 생활에서 열심히..그저 열심히는 아니겠지만..목표를 세우고 삶을 영위하려고 계획할 것이다.

오래되지 않은 직장생활을 통해...돈과 따뜻한 동료애...하지만 지금은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에서 떠나게 되지만 곧 밝은 날을 계획하게 되리라..직장생활을 영위하며 넉넉한 인간미는 조직이라는 거대 공룡이 허용치 않다는 것을 그리고 이 조직에 순응하며 조화롭게 헤쳐나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속된 말로..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고 그랬던가..
최종적으로 상사와의 면담에서도 지금의 현실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결국 도망치듯 떠나야할것 같다..아니 떠난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동료들간에 좋은 점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지금은 거대한 담벼락 밑에서 더이상 발을 내디딜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통곡의 벽,,,,아니 적합하지 않다..
통곡마저 통하지 않는 울림없는 블랙홀..
이제 조직(공룡)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카드를 내밀고..
한동안 돈과 사람들에게서 벗어나..휴식을 취할 것이다..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그리고 몸과 맘을 추스려 또다른 나를 재발견할 것이며..조금은 한가한 시간이 주어지기에..리뷰 신청에 앞서..서점을 찾아야겠다..

조화로운 인생..얼마전까지만해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이젠 A직장을 떠나 한동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해야겠다..
책 전반에 걸쳐 직장, 삶의 마라톤에서 꼭 필요한 지침서라고 작은 목소리로 호소하며 부족한 리뷰에 다시한번 고개숙여 반성한다. 조만간..휴식기간이 지나 조화가 삶을 영위하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으로 찾아뵐것을 기약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끝나지 않은 일과를 이어가야겠다..

- 책 내용을 모두 독파하지는 못했지만..그래도 읽은 부분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우리의 관심을 진정 귀중하게 여기는 것으로 옮겨거기에 열정을 쏟으면 인간으로서 한단계 성당하고 성공한다,
-자신이 인생에서 창출하기로 계획한 것들을 (금전.관계.정신.육체.영혼의 측면을 포괄해서 조화롭게 생각해서)종이에한번적어보자
구체적으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세부적으로 적어라, 그럼다음 자신이 워하지 않는것을 모두적어보자,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인생에서 정말로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게 될것이다

1. 조화로운부의 필요조건  - 금전

돈은 부의 조화를 이루는데 있어 5분의 1에 지나지않지만 매우중요한 도구이며 다른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돈은 절대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중요한 것은 돈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줄수는 있지만, 사람을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해주지는 못한다는것이다. (p42-43)

어느정도의 금전적인 부유함은 정신적으로 여유를 갖는데에도 도움이된다 (p57)

인간은 살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확장을 추구한다. 성장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만다.
그릇된 신념을 고수하거나 새로운 시각을 거부하는 것은 개인을 확장하는 데 장해물이된다,
열린마음과 개척정신은 지금과 같이 첨단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수사항이다.(p44)

진정으로 소망하면 성취 못할 것이 없다.
소망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는 소망을 포기했거나 스스로를 믿지않고 충분히 노력하지않았을 때뿐이다.(p46)

성공의 비결은 당신의 직업을 당신의 즐거움으로 만드는 것이다. (p55)

4. 조화루운 부의 4번째 조건 - 육체의 풍요

산이 육체를 좀 먹는다. - 우리의 몸은 약알칼리성(ph7.35~7.45)일때 가장 잘 작동한다

알칼리성 음식
사과, 살구, 바나나, 산딸기, 멜론, 체리, 대추야자, 무화과, 포도, 자몽, 오렌지, 복숭아, 배, 딸기, 탱자, 수박, 갯보리
대부분의 식용 초본과 그즙, 새싹, 곡물과 콩, 오이,시금치, 샐러리, 완두콩, 양고추냉이, 파술리, 강남콩, 양배추, 상추, 붉은 양배추,파슬리, 코리앤더 잎, 라임, 레몬 ,토마토, 풋고추, 가지, 아보카도, 히카마, 대황줄기, 리마콩, 대두, 베이킹 소다, 천일염
해초, 아스파라거스, 브라질 너트, 아티초크, 고구마, 아몬드, 헤이즐넛, 호박씨, 해바라기씨. 참깨

산을 형성하는 음식
돼지고기, 송아지고기, 쇠고기, 소시지, 베이컨, 칠면조고기, 닭고기 ,바다생선, 계란 ,흰빵, 흰밥, 비스킷, 새우, 바닷가재
게,패스트리,케이크, 파스타, 마카로니, 치즈,설탕, 옥수수 시럽, 인공감미료 ,팝콘, 술, 포도주, 맥주, 커피 ,설탕을 가미한 과일주스, 우유, 케첩,마요네즈, 익힌겨자, 전자레인지에 덥힌 음식대부분, 캔에 든 식품 대부분, 튀긴음식 전부, 아이스크림, 푸딩, 잼, 젤리, 모든 사탕, 포장된 스낵류, 땅콩, 캐슈, 호두,초콜릿, 콜라, 모든탄산음료

1.천국(heaven)이라는 말의 어원이 그리스어로 '확장' (p39)
2.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마태복음 19장 24절)
여기서 '바늘귀'는 옛날 예루살렘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낙타가 지나가야 했던 문의 이름이다. (p40)
3.소망(desire)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별들 또는 천체'라는 라틴어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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