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안중식 옮김 / 지식여행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 표지에서 압도하는 판매부수..그 인기만큼이나 실감하는 슬픈 사랑 
 

카타야마 쿄이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우리 시대에 가장 순수했던 소년 소녀의 애틋한 첫사랑..
그 감성을 아름다운 데셍으로 묘사한 저자의 의중은..현실에 찌든 우리 가슴에 비를 내려 정화하는 작품
영화와 만화 ..여러가지 미디어로 다가온 그의 영향력..이 한권의 도서로 만나 볼 수 있답니다. 

서정적인 음율로 표현하듯 카타야마 쿄이치의 의중은 무엇인지..
첫 장을 접하며 느끼는 독자의 감성을 알기라도 한듯..아름다운 그럼처럼 글은 이어지고
일본작가의 섬세함이 우리 정서와 동떨어진 것이 아닌..마지막 장을..아니 몇 장을 읽지 않고서도..
우리나의 오래된 정서를 발견하듯 책에 빠져든다.
'소나기' 지금은 학창시절..문학으로 학생들이 많이 접하는 내용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예전 국어책에 실린 아름다운 청소년의 사랑을 애틋하게 그려냈던 대표적인 소설..
이 도서를 접할땐..여러가지 미디어를 통해 이미 익숙한 작품으로 다가와 낯설지가 않다.

영화에서 많은 도서에서 청소년기의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주인공들의 애절한 내용이 과거 우리 정서와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라서 더 가슴깊어 파고든다.

사소한..아니..아주 작은 일에 상처받고 즐거워하는 청소년기에..그들만이 공유하는 풋풋한 사랑
풋풋하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네..애절한 그네들의 감성을 노래하는 카타야마 쿄이치

애절한 소년 소녀..그네들의 속사정..

사쿠타로와 그이 연인 아키...
장난으로 던진 라디오 사연이 빚어낸 지을수 없는 고뇌..
할아버지의 옛사랑을 조화롭게 이어가는 아름다운 사랑의 끈...
슬픈 그네들의 삶을 조명하며 순순한 소년 소녀의 투명한 슬픔..이라 표현한 카타야카 쿄이치..그이 표현은 애절하고 순수한 감성을 필요로 하는 현대인의 가슴에 비를 내리며..맑은 영혼의 감성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였다.

도서 내용을 살펴보면 소년 사쿠타로와 그의 연인 아키와 로맨틱한 사랑으로 전개되며 파국에 주인공 사쿠타로의 고뇌와 기억속에 남은 연인에 대한 죄책감..무거운 짐을 들어주는 사쿠타로의 할아버지의 잊혀졌던 첫사랑의 끈!
어린날의..그네들은 둘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오오키..사쿠타로의 친구로 등장해 한번쯤..어린날 불꽃같은 사랑의 장난..이어주려던 친구의 도움..
치료받는 동안 주인공의 헌신과 어린날..연인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하던 사쿠타로..
마지막 사막에서의 헤어짐..

소년 소녀의 애절한 사랑을 독자의 가슴을 파헤쳐..그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작가의 동화같은 데생...여러가지 얘기로 묘사하긴엔 부족한 도서 설명에..순수했던..지난날의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길 기대한다면..힘든 나날..공해로 묻혀가는 내 가슴을 씻어줄 책을 원한다면..난..이 책을 꼭..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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