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떤 책을 선물하고 싶으신가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변화에 빠른 적응을..안주하는 삶은 지치기 마련이다.

몸이 좋지 않아..주말을 할애해 병원에 들렀다.
토요일이라..사람들이 많이 기다린다.
주말이면 평일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이들로 북적대기 마련..
좀더 일찍 병원을 방문해서 진찰예약하고 대기한다면 다소나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오전진료동안 많은 사람들이 진료를 위해 기다리고 있고..책꽂이에 가볍게 읽을거리를 모아둔 여러권 잡지 속에..내 눈을 사로잡는 한권의 책..

앞선 사람들이 진료하는동안 책장을 넘기기 시작한다. 한장..두장..수월하게 넘어가는 책..
하지만 의미심장한 말들이 곳곳에 베여있다. 

1장. 모임 - 시카고에서
2장. 이야기 - 스니프, 스커리, 햄 그리고 허 / 사라져버린 치즈 / 선택 / 다시 미로 속으로 / 두려움의 극복 / 모험의 즐거움 / 치즈를 찾아서 / 벽에 쓴 글 / 새 치즈의 맛
3장. 토론 - 그날 저녁
 

책 내용을 잠깐 언급하면 '스니프, 스커리, 햄 그리고 허'를 중심으로 글이 전개되고 두려움의 극복하며 새로운 모험 기꺼이 받아들이며 자기 일상을 매일매일 점검해서 치즈가 줄어드는지..살펴보아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 안주하는 삶에는 아무런 댓가가 없는법..새 치즈를 찾아 떠난..그들의 우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재조명해보기 위한 도서

책을 다 읽고 나니 내 삶을 되돌아 본다.
직장을 다닌지..통틀어선 7년이고 현 직장은 5년을 넘기고 있다.
지난 직장생활을 돌아보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취업의 아픔을 견뎌내야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떳떳하게 직장을 다니며 작지만 소중한 나의 목표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 3개월, 1년, 3년, 5년 7년..이라는 선배들의 말을 떠올린다.
지금 5년을 넘어선 시점에서 권태로움이 몸에 배이고
일을 우선순위로 첨시작할때의 열정을 읽어버리고 살아왔다..마치 꼬마 인간 햄과 허가 첫번째..치즈창고를 찾아 안주했던것처럼..나도..이런 상황에 처해있지 않을까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짧지만 강한 메세지의 책을 접하며
직장생활을 위한 맘자세를 새로하고 주위 경제상황을 나몰라라 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해준 책..
병원진료를 기다리면 접했던 책인만큼 단번에 읽을 수 있고 감흥이 오래남는 올해..마지막 선물인것 같다.

책을 덮는 순간 간호사가..내 이름을 부른다..
몸의 치유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짧은 시간이지만..홀가분해진다.
병원 문을 나서며 나를 되돌아보며 한발짝..더디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위해..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질주해야겠다.
이 책은 변화가 두려운것이 아니라 그 변화 흐름에 편승에 나를 다듬질 한다면 풍요로운 삶을 가꿔갈 수 있다는 메세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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