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분 두뇌 훈련 첫걸음 - 치매 예방, 인지능력 개선, 기억력 향상을 위한 매일 10분 두뇌 훈련
한국치매교육협회.동그라미에듀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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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2025년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접어든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901만여 명) 중 치매 환자는 약 93만 명(10%)이며,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021년 기준 254만 명에 달한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0~15%가 매년 치매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치매 예방 교육을 통해 두뇌의 노화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할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읽기와 쓰기 활동이 필수적이다. 이에 한국치매교육협회와 동그라미에듀는 ‘매일 10분 두뇌 훈련 첫걸음’을 기획했다. 이 책은 두뇌를 자극하는 문제 풀이를 통해 치매 예방과 인지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 책은 하루 10분씩 투자하여 다양한 문제를 풀며 두뇌를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큰 글씨와 스프링 제본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기억력, 언어능력, 공간능력, 집중력 등 8가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13가지 활동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200개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으며, 하루 4문제씩 풀어나가면서 지루함 없이 지속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문제 유형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물건 가격 계산, 지하철 요금 계산 등의 문제를 통해 계산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회상 활동을 통해 기억력을 자극한다. 또한, 글을 읽고 쓰는 활동을 통해 언어 능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미술과 수학을 활용한 문제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두뇌를 활성화한다.


 이 책의 구성은 직관적이고 친절하게 설계되어 있어 어르신들이 혼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정답 페이지 번호를 기재하여 바로 정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귀여운 삽화와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해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일 10분 두뇌 훈련 첫걸음’은 치매 예방에 관심이 있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찾는 자녀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 꾸준한 두뇌 훈련을 통해 젊은 뇌를 유지하고, 즐거운 취미 활동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치매는 아직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기에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 책을 통해 매일 10분씩 두뇌를 훈련하며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



'시원북스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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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의 기술 - 클래식 칵테일과 현대적인 레시피의 조합
파라곤 북스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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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곤 북스가 쓴 ‘칵테일의 기술’은 다양한 칵테일 제조 방법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들어가는 글에서 칵테일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본문에는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와 재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실려있다. 진&보드카, 럼, 위스키&브랜디, 버블, 색다른 조합, 무알코올 칵테일 등의 큰 카테고리로 나눠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칵테일 종류를 확인할 수 있고 제조 과정시 유의사항도 다룬다. 전체적으로 제조 방법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아 직접 만들어 보기 좋다. 
 또한, 각 레시피에 어울리는 글라스웨어와 장식 방법에 대한 팁도 함께 제공되어 시각적인 완성도까지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칵테일 제조에 필요한 기술과 도구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있다. 셰이킹, 스터링, 스트레이닝 등 기본적인 기술부터 고급 기술까지 단계별로 설명되어 있으며 각 기술에 필요한 도구와 그 사용법에 대한 안내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칵테일 제조에 필요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칵테일의 기술’은 칵테일의 역사와 문화, 제조 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칵테일의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자신만의 창의적인 칵테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은 칵테일에 대한 열정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할 만하다.


'진선출판사(진선북스)'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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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무버 - AI 시대, 150% 성과를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
김재엽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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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무버(Fast Mover)

AI 시대, 압도적인 성과를 만드는 전문가들의 비밀


 AI 기술의 발전은 작가, 디자이너, 개발자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업무 방식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는 유려한 카피라이팅, 세련된 비주얼 작업, 복잡한 코딩 작업도 AI를 활용해 상당 수준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AI가 전문가의 완벽한 작업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문성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정말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전문가는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는 것일까?

AI 시대에 나는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문가들을 만나보았다.

그들은 AI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기회로 바라보며, 빠르게 이해하고 적용해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들을 ‘패스트 무버(Fast Mover)’라고 한다.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과거에는 100%의 결과(훌륭하지만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수준)에 만족했다면, 이제는 AI와 협력하여 150%의 압도적인 결과(기존에는 예측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전문가의 새로운 도전이 되었다.

 그러나 단순히 AI 기술을 습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가능성과 한계를 지니고 있는지 깊이 이해해야 한다.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AI를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이를 넘어서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패스트 무버들은 AI의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전문 분야에 맞춰 재해석하며, 남다른 통찰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들에게는 세 가지 핵심 역량이 있다.

패스트 무버의 3가지 핵심 역량

1. 크리티컬 씽킹(Critical Thinking)

- 일의 본질을 고민하며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능력이다.

-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이 정말 최선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2. 엘라스틱 마인드(Elastic Mind)

-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사고방식이다.

- AI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전문가도 끊임없이 학습하고 적응해야 한다.

3. 익스페리멘탈 인사이트(Experimental Insight)

- 실험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태도이다.

- AI를 활용해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역량을 갖춘 패스트 무버들은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

AI를 활용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창조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AI 시대 본질적 전문가의 역할이다.


 모든 기술 혁명은 인류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산업혁명이 육체노동의 한계를 극복하게 했다면, AI 혁명은 인간의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는 우리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AI와 협력하여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도전은 성장의 시작점이며, 실패는 더 나은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 패스트 무버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패를 통해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람들이다. 누구나 AI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며, 자신만의 150%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만의 고유한 경험과 통찰이 더욱 가치 있게 빛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직관, 시행착오를 통해 쌓인 지혜, 타인과의 협업에서 나오는 영감은 AI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전문가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된다.


 이 책에서는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1.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컴피UI(ComfyUI): 브랜드 특성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제작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2. DALL·E: 자화상 그리기, 이미지 생성 및 애자일(Agile) 접근법에 활용하는 법을 소개한다.

3. 네이버의 온서비스 AI(On-Service AI): AI가 실시간으로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는 개념을 분석한다.

4. 카카오의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Kanana)’: AI 기반의 가상 비서 서비스가 어떻게 업무를 지원하는지 살펴본다.

5. ChatGPT, Claude, Gemini: AI 챗봇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Runway ML: AI를 활용한 동영상 편집 및 생성 기능을 탐구한다.

미드저니(Midjourney): 고품질 이미지 생성 도구로서 창작자들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코파일럿(GitHub Copilot), Tabnine: AI 코딩 도우미를 활용해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다룬다.

Notion AI, Microsoft 365 Copilot: 문서 작성 및 데이터 분석 자동화를 지원하는 AI 도구를 설명한다.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만한 사람을 추려봤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고 싶은 전문가나 AI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강점을 개발하고 싶은 사람, AI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싶은 기업가 및 실무자, AI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해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AI 시대는 전문가들에게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의 시대이다. 기술을 이해하고, 도구로 활용하며, 창의적 통찰을 발휘하는 사람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된다. 패스트 무버가 되어 AI와 협력하는 법을 배운다면 누구나 150%의 압도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플루엔셜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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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인간의 창의적 사고 과정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AI는 더 이상 보조적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창의적 협력자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동시에 중요하게 인식해야 할 것은 AI가 제시한 모든 아이디어가 유용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AI가 보여준 수백 개의 이미지 중 실제로 영감을 준 것은 극히 일부였다. 나머지는 구현이 어렵거나 실용성이 떨어지는 디자인이었다.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 것은 이 수많은 옵션 중에서 가치 있는 것을 식별해내는 인간의 통찰력이었다.
이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본질적인 차이이기도 하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 실제로 의미 있는 것을 가려내고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인간의 고유 영역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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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회화 100일의 기적 - 개정판 100일의 기적
손승욱(우기부기) 지음 / 넥서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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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욱 저자는 유튜브에서 ‘우기부기’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중국어 학습 분야에서 최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독특한 학습법과 동기부여 방식은 많은 학습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가 저술한 『중국어 회화 100일의 기적』 은 총 10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각 주제는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과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어, DAY 001에서는 “당신은 학생입니까?“라는 표현을, DAY 002에서는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DAY003에서는 ”배가 많이 고파요.”라는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다루고 있는데, 학습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바로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저자는 회화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어법은 이해하고 넘어가는 정도를 권장한다. 어법 규칙을 신경 쓰다 보면 오히려 회화를 익히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며, 중국인과의 실전 회화 상황에서 어법이나 발음이 틀리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우선 말해 보는 것이 회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저자의 유튜브 채널과 연계된 동영상 강의와 MP3 파일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각 강의는 책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학습자들은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시청각 자료를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또한, 학습자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중요시하여 유튜브 댓글을 통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도록 장려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독학의 단점을 보완하고 학습자들이 학습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즉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

『중국어 회화 100일의 기적』은 학습자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스스로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저자의 독특한 학습 철학과 방법론은 다른 교재들과 차별화되며 이는 학습자들이 중국어를 더욱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많은 학습자들이 중국어 학습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100일 만에 중국어 왕초보를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의 말처럼, 외국어 학습에서 복습은 생명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꾸준히 학습한다면 분명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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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 - 지도 들고 달려라, 보물섬 모험 속으로 옐로우 큐의 박물관 시리즈
양시명 지음, 김재일 그림 / 안녕로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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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인공위성을 통해 지구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과학 기술이 지금보다 훨씬 부족했던 과거에도 인류는 놀라울 만큼 정교한 지도를 제작해왔다. 하늘의 별을 따라 항로를 정하고, 산맥과 강줄기를 기준 삼아 길을 찾으며, 자신이 이동한 경로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지도는 탄생했다. 지도의 목적은 단순한 길 안내에서 출발했지만, 그것은 곧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고 탐험하려는 본능적 욕구와 맞닿아 있었다.

우리는 흔히 여행을 준비하거나 맛집을 찾을 때 지도를 펼치지만, 사실 지도에는 그 시대의 가치관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중세의 지도에는 신화와 신앙이 반영되었고, 대항해 시대의 지도에는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과 야망이 깃들어 있다. 현대의 디지털 지도는 실시간 교통 정보와 도시의 변화까지 반영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

양시명 저자의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박물관 시리즈, 지도 박물관』은 이러한 지도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지리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지도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인류가 세상을 기록하고 이해해 온 방식을 탐구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4학년 박지오, 나현아, 우양희, 노관섭이다. 이들은 지도 박물관에서 체험 학습을 하던 중 지오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박물관 큐레이터 ‘옐로우 큐’의 안내를 받아 그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가상 세계 속 *『보물섬』*을 배경으로 한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꼬마 선원 짐과 함께 해적 실버 일당과 맞서며, 지도 속 암호를 해독해 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단순히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도의 의미와 활용법을 배우며 협동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간다. 또한, 지도 속에 담긴 암호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지도는 단순한 길잡이가 아니라, 세계를 해석하는 하나의 도구임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지도라는 개념을 역사와 철학, 예술이 담긴 기록물로서 조명한다는 점이다. 고대인들이 돌에 새긴 최초의 지도에서부터 중세의 신비로운 세계지도, 대항해 시대의 항해도까지, 지도는 시대적 세계관을 반영하는 거울이었다. 중세 지도에는 바다 괴물들이 등장하며, 유럽 중심의 사고방식이 담겨 있었다. 한편, 대항해 시대의 지도에는 탐험가들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흥미로운 점은 지도 제작이 단순한 기록에서 예술로 발전했다는 사실이다. 과거의 지도는 단순한 지리 정보 전달이 아니라 지도 제작자가 꿈꾸던 세계를 담은 하나의 작품이었다. 화려한 삽화와 정교한 장식으로 꾸며진 지도들은 그 자체로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오늘날 우리는 스마트폰 속 네비게이션과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디지털 지도 덕분에 길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과거의 지도는 단순한 길 안내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시대를 읽는 중요한 단서가 되어 왔다. 예를 들어, 전쟁 중 제작된 지도에는 전략적인 의도가 담겨 있으며, 탐험가들의 지도에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경이로움이 스며 들어 있다. 현대에는 환경 보호를 위한 지도, 인구 밀집도를 분석하는 주제도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 책은 지도라는 개념이 우리 삶과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탐구하며, 철학적이고도 예술적인 시선이 담겨 있다. 우리는 매일 지도를 펼쳐 보면서도, 정작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놓치고 있었는지 모른다.
『지도 박물관』은 지도를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세상을 기록하는 방식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지도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변화무쌍한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지도를 통해 길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를 읽고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책을 덮고 나면 손에 든 지도 한 장이 더 이상 단순한 안내도가 아니라 살아 있는 이야기책처럼 느껴질 것이다.


'안녕로빈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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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이 없어도 방향을 찾을 수 있어요

1) 북극성을 찾아 복쪽 방향 알기

사막이나 바다처럼 주변에 아무것도 없거나 깜깜한 밤에는 별자리를 활용해 북반구에 사는 사람들은 북극성으로 북쪽을 찾았어. 북쪽을 찾으면 다른 방향은 자동적으로 결정이 되니까 북극성은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 별자리로 찾을 수 있어. 남반구에서는 이름 그대로 네 개의 별이 십자 모양을 이루고 있어 남십자자리를 이용해서 남극성을 찾으면 남쪽 방향을 알 수 있지.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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