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브랜딩 : 한 끗을 찾아 헤매는 마케터를 위한
김도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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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브랜드는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한 싸움이다. 남들보다 더 멋진 제품을 만들어도, 더 나은 기술과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여도 고객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브랜드로 성공할 수 없다. 하루가 멀다하고 혁신적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이 때문에 품질은 이제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이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브랜드를 만드는 기술적 방법론에 머물지 않고 브랜드가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기억 속에 자리 잡게 할 수 있는지 깊이 있게 다룬다. 브랜드의 본질을 논리적으로 검증하고 잘못된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브랜딩을 단순히 로고나 디자인에 국한시키지 않는다. 브랜드란 고객과의 관계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브랜드는 눈에 보이는 디자인이나 제품 이상의 가치, 즉 고객이 느끼는 경험과 감정이 결합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애플이 단순히 기술적으로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인식되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강조한다. 브랜드는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유명한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이를 설명한다. 나이키의 "Just Do It" 캠페인이나 코카콜라의 행복을 전하는 이야기들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선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예시다. 브랜드가 자신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때 비로소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다양한 성공적인 브랜드를 분석해 10개의 브랜드 프레임으로 정리하고 있다.

각 프레임에서 대표적인 브랜드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성공 요인을 탐구한다.

다음은 책에서 다룬 브랜드 프레임과 각 프레임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다.


1. 스토리텔러 : 고객에게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하여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브랜드로, 에어조던, 예티, 이솝이 있다.

2. 철학자 : 사회적 책임감을 중요시하며 모든 운영 체계를 이에 맞추는 브랜드로, 대표적으로 파타고니아, 에버레인, 러쉬가 있다.

3. 크리에이터 : 콘텐츠와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감정을 연결하는 브랜드로, 레드불, 프라이탁, 발뮤다가 포함된다.

4. 히든 챔피언 : 창의적이고 독특한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추구하지만 대중에게는 덜 알려진 브랜드로, 엘리코, 비브람, 테트라팩이 있다.

5. 리씽커 : 브랜드의 본질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능력을 만드는 브랜드로, 모리오카 서점, 도쿄 R 부동산, 디앤디파트먼트가 있다.

6. 혁신가 : 브랜드의 본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스타벅스, 교토의 다케오 시립 도서관 등이 있다.

7. 엔지니어 : 제품의 기능적 디자인과 외관을 통해 최고의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앵글 포이즈, 볼보, 프랑크푸르트 키친이 있다.

8. 마스터 : 품질에 대한 고집으로 브랜드 파워를 창출하는 브랜드로, 블루보틀 커피, 몽블랑, 루이비통이 포함된다.

9. 집사 : 훌륭한 고객 서비스를 최고의 가치로 삼아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브랜드로, 자폭스, 클리블랜드 클리닉, 플랜 두 씨가 있다.

10. 디자이너 :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는 브랜드로, 르코르뷔지에, 샌프란시스코 마켓, 누텔라가 있다.


이 책은 브랜드가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떻게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를 만들어내고 이를 유지해 나가는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브랜딩에서 일관성과 진정성은 매우 중요하다. 저자는 이 두 가지 요소가 브랜드의 신뢰를 쌓는 데 핵심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진정성은 브랜드가 단순히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고객과의 진실된 관계를 추구할 때 드러난다. 이는 고객이 브랜드를 믿고 충성도를 유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디지털 시대에 맞춘 브랜딩 전략도 이 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다.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브랜드는 더 많은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딩 전략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각적 콘텐츠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그는 디지털 시대의 브랜딩은 단순히 광고를 넘어서 고객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과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브랜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브랜드 경험이란 고객이 브랜드를 접하는 모든 순간을 의미한다. 이는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광고를 보거나 매장을 방문하는 순간, 심지어는 고객 서비스와의 상호작용까지 포함한다. 그는 브랜드 경험이 긍정적일 때 고객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가지고 다시 찾게 되지만 부정적인 경험은 쉽게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모든 접점에서 일관되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디스 이즈 브랜딩’은 브랜딩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깊이 있는 전략을 원하는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다. 그의 설명은 명확하고 예시는 현실적이며 브랜딩의 중요성과 그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브랜드가 단순한 상표가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가치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도서협찬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RHK@rhkorea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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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여태껏 흔하게 통용된 마케팅의 4P 전략(제품Product, 가격Price, 판촉Promotion, 유통 경로place)이 아닌 ‘새로운 4P 전략(제품product, 사람People, 전문성Professional, 약속Promise)’으로 당신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룰루레몬의 놀라운 성공에 새로운 4P 전략이 전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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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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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BODA’는 진행자 ’허준‘이 던진 질문에 역사 및 고고학자인 ’박현도, 곽민수, 강인욱‘ 3명의 학자가 대답하는 형태로 집필된 역사책이다. 지식 유튜브 채널 보다(BODA)의 인기 시리즈 ’역사를 보다‘를 책으로 엮어냈다. 이 역사책은 이슬람, 이집트, 유라시아와 같은 변방 지역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역사의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통해 역사적 사건과 그 배경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각 저자의 전문성이 돋보인다는 점이다. 박현도 교수는 중동 역사와 문화에 정통하며, 곽민수 박사는 이집트 문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강인욱 교수는 유라시아 역사를 연구하며, 허준 교수는 고고학과 역사 인류학에 기반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각 지역의 역사적 맥락과 사건을 풍부하게 설명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단순히 연대기적으로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문화적, 사회적 배경을 고려하며 해석하여 사건들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달 과정과 그 영향력을 설명할 때, 단순히 사건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그 배경에 깔린 경제적, 사회적 요인을 상세히 분석하는 부분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단순한 역사 지식을 넘어서 역사적 사건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각 장마다 흥미로운 일화와 고고학적 발견을 삽입하여 독자들의 흥미를 이끈다. 이집트 피라미드 건설 과정이나 유라시아 대초원의 유목민 문화 등은 일반적인 역사서에서는 접하기 힘든 상세한 정보로 채워져 있다. 다채로운 내용으로 독자들이 역사적 사실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구독자들의 궁금증’이라는 파트를 실어,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질문들 중에 몇가지를 꼽아 답변 해주고 있다. 평소 해소되지 않았던 궁금증에 속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 중에 하나였다.

이 책을 통해 단순한 역사 지식을 넘어 인류 문명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각 저자의 깊이 있는 연구와 통찰은 독자들이 역사적 사건을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인문학 전반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흥미 있는 내용으로 도움이 될 책이란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역사를 보다’는 깊이 있는 연구와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중동, 이집트, 유라시아의 역사를 풍부하고 생생하게 그려낸 있는 책으로, 각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사건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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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피라미드들은 정말 오래전에 만들긴했죠. 기원전 2500~기원전 2600년에 만들었으니까요.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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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센스 99 - 불황을 이기고 성장하는 직장인의 무기
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장혜영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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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꽤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인 고미야 가즈요시가 쓴 ‘일센스 99’는, 일센스를 키우기 위해 의식해야 하는 가치와 지속할 필요가 있는 습관을 인풋과 아웃풋으로 나눈 후 99가지 방법으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일 잘하는 비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이 책이 주장하는 핵심은 ‘센스’다. 어떻게 하면 업무에서 일 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부분은 내가 제일 못하는 부분인데, 일을 잘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부분이구나!’, '나도 이런 방법을 써봐야겠어!'라는 생각들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이 책은 저자가 28년이 넘는 기간동안 컨설턴트 일에 몸 담아 오면서 느낀 자신만의 경험과 통찰을 담았다. 예를 들어, "회의를 할 때는 항상 메모를 하라"는 단순한 조언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메모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사용 방법등을 아주 상세하게 담았다.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그것이 단순히 기록을 넘어,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행위임을 깨닫게 해준다.

또 다른 흥미로운 포인트는 저자가 ‘시간 관리’를 다루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부분이기도 하다. 보통 시간 관리라 하면 일정을 짜고 할 일을 목록화하고, 우선순위 정하는 걸 떠올리게 된다. 물론 이와 같은 과정이 필요하지만, ‘자신의 에너지 관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에너지를 잘 관리해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거다. 일도 체력이 뒷받침 되어 있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그는 하루 중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고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를 찾아내어 그 시간에 가장 중요한 일을 배치하라고 조언해준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센스를 발휘하는 방법을 알려 주기도 한다. 협업 할 때 상대방의 강점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사람을 대할 때 단순히 ‘함께 일하는 동료’로 보지 말고, ‘나와 함께 성장할 파트너’로 보라고 한다. 이게 단순한 말처럼 들릴지 몰라도 실제로 이렇게 접근하면 업무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99개의 주제마다 대체로 짧은 글을 제공하여 읽기 쉽게 쓰여졌다. 각 주제마다 확실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주요 메시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짧은 내용임에도 내용 자체에 깊이가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단순한 팁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각 팁마다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와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니 이해가 쉽다. ㅡ "일을 할 때는 항상 결과를 염두에 둬라"는 조언이 막연하게 들릴 수 있는데, 저자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와 같은 설명 방식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깨달음은 ‘일센스’가 단순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아니라, 우리의 태도와 사고방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책을 읽고 나면, 일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도 조금씩 바뀔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결과만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과정을 즐기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99가지 팁 중 일부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 익숙한 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해준다. 책을 통해 일상의 작은 변화가 생길 수 있게 도와준다. 일센스를 높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쯤은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잡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고미야 가즈요시의 ‘일센스 99’는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도서협찬
흐름출판 @nextwave_pub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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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의 일이라면 아주 사소한 것도 확대해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아끼는 부하 직원이나 자녀의 성적에 더 관심이 간다. 감정이 개입함으로써 선입견이 생기고 시선이 달라진다. 감정 외에도 숫자를 보여주는 방식, 상식, 확신이 모두 선입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숫자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역시나 주관이 개입하기 쉽다. 이 점을 항시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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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POWER - 필사가 삶을 바꾼다
이현주 외 지음 / 생각의빛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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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작가가 공저한 ’필사 POWER’는 자판 필사의 장점을 상세히 다루고 있는 책이다. 현대인의 삶에서 필사의 중요성과 효과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필사는 단순히 글을 베껴 쓰는 행위를 넘어 자기 계발과 성장을 돕는다. 특히 손 필사와 같은 전통 방식이 아닌, 키보드를 통해 책의 내용을 옮겨 쓰는 ‘자판 필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생각나는 내용을 요약 해보자면,
우선 전체적으로 필사의 긍정적인 효과를 다루고 있다. 필사는 단순히 좋은 글을 옮겨 기록하는 것을 넘어, 삶의 전반적인 변화를 유도한다. 특히, 부모의 필사 습관이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서 큰 감명을 받기도 했다. 필사를 통해 가족간의 유대 관계가 긍정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필사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되는 과정도 인상적이었다.
삶의 열정이나 의욕도 없이 드라마 보는 것이 삶의 낙이라 여기며 살았다. 드라마를 보고 나면 허무한 느낌이 들었지만 계속 같은 삶을 반복했다. 그러던 중 필사를 접하게 되면서 필사가 드라마보다 재미있어 진다. 필사는 드라마와 달리 하고 나면 뿌듯하고 성취감이 있어 기분이 좋았다.

꾸준히 필사를 하다 보니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힘의 원천을 얻게 되었다. 저자가 제일 좋아하는 말 중에 '작심삼일 10번이면 30번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일을 계획할 경우, 작심삼일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계획의 실패는 포기라는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작심삼일 10번이면 30번이다‘라는 말이 오히려 힘이 되어 주었다. 어떤 행동을 꾸준히 해야된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럽기 마련인데, 중간에 멈추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되었다.

또한, 필사를 하게 되면 인생을 조금 더 잘 살아갈 수 있다. 필사를 통해 감정 조절이 가능해지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필사는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다. 필사 습관을 통해 가치 있는 일을 선택할 수 있고, 그 선택으로 더 잘 살아갈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필사는 단순하지만 그 속에 위대함이 있다. 필사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활동이지만 그 효과는 아주 놀랍다. 작가가 되기 위한 필수 과정이기도 한 필사는, 단순한 행위가 아닌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강력한 도구이기도 하다. 특히 자판을 이용한 필사는 전통적인 필사 방법보다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어 심리적인 부담감을 내려 놓고 실천할 수 있어서 좋다.

나이에 상관없이 필사는 모든 사람이 가능하다. 나이를 먹고 필사를 시작하게 되더라도 필사를 통해 얻는 지혜와 통찰력은 나이를 초월한다. 필사가 단순히 글을 쓰도록 도와주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자판 필사’를 통해 삶의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전통적인 손 필사가 부담스러운 사람이거나 ‘자판 필사’와 같이 가볍게 필사할 수 있는 방법을 원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필사라는 단순한 행위가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각 챕터마다 서로 다른 작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필사를 통해 작가들이 일상에서 어떤 변화 과정을 겪어 왔는지 엿볼 수 있었다. 필사를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길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자기 계발과 성장을 원한다면 접근성이 좋은 자판 필사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도서협찬
장미 @bagseonju534
이현주 작가 @oliviahj1220
생각의빛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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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핑 필사를 한다는 것은 남의 글을 내 글로 만드는 방법을 몸으로 익히는 일이다. 단순히 키보드를 두드려서 20분 안에 필사를 끝내고 인증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필사는 나의 삶에 조용한 변화의 파문을 일으켰다. 내가 내딛는 모든 시공간이 여행이 된다. 나의 과거가 정리되고 나의 현재와 다가올 미래가 기다려진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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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의 뇌과학 - 매일 밤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잠과 꿈에 관한 거의 모든 과학
라훌 잔디얼 지음, 조주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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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훌 잔디얼 저자는 평생 뇌를 알아가는 데 전념하며 살았다. 신경외과 의학 박사이자 신경과학 박사이기도 하다. 평소 뇌종양과 뇌와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암이 원발암(암이 처음 시작된 장기의 암)으로부터 뇌로 전이되는 과정을 규명하며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일생을 바쳐 뇌에 관한 연구를 해오다 뇌종양 치료만큼 강력하게 관심가는 분야를 발견했다. 바로 ‘꿈’이다. 우리가 잠자리에 든 동안 꾸게 되는 그런 꿈을 뜻한다.

사람들 중에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사람들은 이유를 모른 채 수 많은 꿈을 꾸면서 자란다.
그렇다 보니 꿈에 대한 호기심이 자꾸 생기고 다양한 질문을 하게 된다.

“꿈은 왜 꾸는 걸까?
“꿈은 어떻게 꿔지는 걸까?”
“꿈에 어떤 숨겨진 의미가 담겨 있을까?”

저자는 이같은 다양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많은 이들이 꿈을 신이나 영혼의 잠재의식, 천사 혹은 악마가 보내온 징조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꿈은 결혼이나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하고 노래 가사나 과학적 혁신에 영감을 주기도 한다. 혹은 군사적 침략이나 신경쇠약을 일으키는 등 인간의 삶과 세상의 흐름을 바꾸는 등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꿈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뇌세포들의 전기적 활동이 만들어낸 현상이다. 모든 생명을 생물학적으로 지배하는 리듬, 즉 ‘낮과 밤’의 주기에 따라 매일 밤 잠을 잘 때 뇌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를 뜻한다. 꿈은 다른 형태의 사고thinking이며, 꿈이 가진 정제되지 않는 거친 특성 때문에 꿈은 늘 혁신의 잠재력을 품고 있다. 예술, 패션, 디자인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은 꿈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확산적 사고 do-vergent thinking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인류가 육체적 진화를 뛰어넘어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문화와 언어, 창의성 덕분이다. ㅡ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꿈’이 있다.

이 책은 ‘꿈’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종합한 결과물이다.
‘꿈’이라는 현상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일어나는지, 꿈을 꾸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를 제공한다. 때로는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고,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기도 하며, 현실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에 초대한다.
꿈은 우리에게 진화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삶에 의미와 풍요로움을 더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새로운 이해와 창의성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꿈은 삶의 필수적인 단계와 그 단계를 수놓는 강렬한 감정의 순간에 등장하여 삶의 의미를 드러낸다.

이 책의 주제인 ‘꿈’을 통해 뇌과학, 신경과학, 심리학을 토대로 자기 자신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알려 주고 있다. 꿈은 사람의 본성과 관심사, 가장 심오한 고민을 담고 있다.
꿈을 꾸는 뇌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살펴보는 것뿐 아니라, 꿈속의 세상이 깨어있는 삶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탐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꿈을 꾸는 자아와 깨어 있는 자아는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이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꿈의 힘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꿈과 꿈꾸는 것의 의미를 숙고하는 것은 곧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행동이다.

마지막으로 해당 책으로 꿈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공감할 수 있었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사실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흥미로웠던 책이다.


#도서선물🎁
#웅진지식하우스
@woongjin_readers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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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악몽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우리에게 꼭 필요하며 심지어 유익하기까지 하다.
악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악몽이 발생할 때의 나이, 원인 그리고 악몽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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