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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내는 것 - 한 병으로 시장의 판도를 뒤집다
조운호 지음 / 포르체 / 2024년 12월
평점 :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외국 음료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50년간 우리 음료의 역사였다.
쌀 음료, 보리차 음료, 매실 음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우리 음료의 세계화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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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호 저자가 쓴 ‘해내는 것’이라는 책에는 그가 음료 산업에 뛰어든 이래 30여 년간 스스로 질문하고 검증하여 실천한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마케터이자 경영자로서 지내 온 기나긴 과정에서 고민하고 체득한 경험과 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하였다. 30여 년 동안 150억 원 이상 규모의 히트 상품을 8개 만들었고, 이 중 1,000억 원대 매출을 올린 메가 브랜드를 3개 탄생시켰다. 특히 외국 브랜드 일색이던 한국 음료 시장에서 우리 음료 되찾기를 주장하는 ‘생활 문화 운동가‘를 자처하기도 했다. 상상(생각)을 현실화(구체화) 한다는 ’이매저니어링imagineering’의 음료판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모든 히트 상품의 아이디어는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말이다. 책에서 그런 무수한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신제품 개발 기획부터 시장 공략 전략과 영업, 고객 사후 관리까지 다양한 실전 노하우를 알 수 있도록 정리했다. 특히 경영 리더로서 꼭 필요한 문제 해결 방법과 실행 방안을 전하고자 했다. 성공사례는 물론 실패에서도 배우는 지혜를 함께 담았다.
그가 삶의 고비를 맞았을 때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책과 소중한 인연들도 소개했다.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식품인으로서의 역할은 점차 소명으로 변해 갔다. 소명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해낼 수 있는 강력한 신념이자 자신감이다. 운명을 개척하는 자기 확신이자 이유 있는 도전이다. 단기 실적 평가를 받아야 하는 전문 경영인이지만 조직의 10년 뒤를 설계하고 그것을 향해 묵묵히 달려갈 수 있었던 단단한 힘인 것이다.
저자는 돈, 명예, 권력을 쫓기보다 세상이 나를 찾을 때까지 자신을 더 가꾸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나다울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 여기며 살았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새로움에 도전하는 ‘청년 정신’으로 나다움을 지키며 살고 있는지 매일 자문한다.
저자는 음료 하나에도 철학을 담고 싶었다. ‘우리 음료 세계화’를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이로운 음료를 만들어 주고자 했다. 그것이 코카콜라를 이기는 길이라 생각했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의 역할은 오로지 해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성공과 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인생도 과업도 목표보다 목적이 중요한 까닭이다.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끝까지 이어지기 위해서 다짐해본다. 이 책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나 진행하려는 사람들, 사업을 진행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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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은 @__thenaeun_n'님을 통해
'포르체' 출판사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택한다. 내게 돌아올 이익과 손해를 먼저 계산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선입견과 고정 관념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게 거짓 없이 받아들이고 고민하는 것과, 손익을 계산하여 해가 될 것을 미리 차단하고 생각하는 것은 180도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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