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서의 뇌과학 - 당신의 뇌를 재설계하는 책 읽기의 힘 ㅣ 쓸모 있는 뇌과학 5
가와시마 류타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11/pimg_7157691244567147.png)
가와시마 류타는 일본 3대 명문대 중 하나인 도호쿠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원이었다. 그가 쓴 ’독서의 뇌과학’은 디지털 기기의 과다 사용이 뇌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루고, 독서가 뇌를 어떻게 활성화하는지, 책을 읽을 때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등 독서의 효용성에 대한 내용을 실었다.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아이들은 학업 능력이 낮거나 뇌 발달이 지연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무엇을 하면 좋을까?
저자는 뇌과학 연구자로서 독서, 즉 책 읽기를 권한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독서에는 뇌를 활성화하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도호쿠대학 가레이의학연구소 소장으로서 인간의 뇌활동을 측정하고 가시화하는 연구를 수없이 진행해왔고, 그 연장선으로 닌텐도의 ‘두뇌 트레이닝‘ 게임을 감수하기도 했다. 2005년 발매된 이후 2,000만 장이 판매된 히트작이라 지금은 ’두뇌 트레이닝‘ 감수자로 더 알려져 있다.
가레이의학연구소에서는 치매 환자들의 인지 기능ㅇ들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 훈련을 실시했다. 짧은 글이나 단어를 일주일에 다섯 번씩 소리 내어 읽는 간단한 프로그램이었다. 놀랍게도 이 훈련만으로도 치매 환자들의 인지 기능이 향상됐다. 보통 치매약이라고 나와 있는 것은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를 늦출 뿐 인지 기능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하지만 글을 소리 내어 읽는 일을 반복하는 이 단순한 행동만으로도 뇌가 젊어지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저자는 뇌를 연구하면서 뇌 활동에 초래하는 다양한 혜택을 발견했다.
- 얇은 책 한 권을 읽기만 해도 직장인의 창의성이 향상된다.
- 독서 습관은 아이들의 뇌 발달을 촉진하고 학업 능력을 높인다.
-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면 정서적 상호작용이 일어나 육아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책을 읽고 소리 내어 말하는 것으로도 독서의 효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나 이 책은 독서로 인생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직장인이나 자녀의 교육과 발달에 관심이 많은 부모, 부모님의 돌봄 등에 불안을 느끼는 중간 세대, 치매 등 인지 능력 저하가 걱정되는 고령 세대가 읽으면 유익한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지금 상황이 된다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당장 책을 읽어 보는 건 어떤가? 다들 스마트폰을 끼고 살면서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있을 때, 나는 책을 선택하여 인지 기능을 향상 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ㅡ
'현대지성'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기만해도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쉽다는 논문도 여럿이다. 이러한 논문 대다수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만이 아니라 그저 가지고만 있어도 수면에 악영향을 준다고 지적한다. 그중에는 수면의 질이 떨어져 감정이나 인지 기능, 심폐 기능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보고한 논문도 있다. 즉, 아이에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쥐여 주면 학업 능력뿐만 아니라 감정과 인지 기능, 신체 기능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이는 학술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 P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