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나라 경제툰 - 만화로 배우는 돈의 원리 한빛비즈 교양툰 21
무선혜드셋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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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 관심이 있어서 19세에 처음 접하게 된 <맨큐의 경제학> 은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쌩기초라고 해서 들었는데,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많았다. 그 시절 나에게 <개미나라 경제툰> 이 있었다면 아마 구세주가 되어주지 않았을까? 처음에 이 책은 주식하는 개미를 묘사한 책인 줄 알았다. 그것도 그럴 것이 개미 투자자라는 말을 흔히 쓰지 않는가.하지만 이 책의 개미들은 우리같은 사람을 묘사한 것이었다.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하지만 유독 슬모가 부족한 건 존재한다.

(p.154)

<개미나라 경제툰> 은 상식도 채울 수 있고 읽고 있으면 시간도 금방가고 일석이조이다.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보다는 낫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배웠다. 인플레이션은 소비를 촉진해서 경제가 더 잘 돌아가게 만드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는 것, 대체 이 책의 작가 무선혜드셋님은 경제학을 전공하신걸까. 인플레이션 파트를 읽으며 현재 경제상황이, 기준금리가 높아졌다가 낮아졌다가 하는 것이 이런 원리로 돌아가고 있었구나 하는 것도 오버랩되며 이해가 되었다. 주식에서 선물거래를 도통 이해할 수 없던 나였는데 이 책을 읽으며 비로소 이해가 되었다.

선물이나 옵션이 무서운 점은 내가 이득을 보면 반대편의 누군가는 반드시 손해를 본다는 것입니다.

(p.144)

<개미나라 경제툰> 은 경제를 공부하고 싶은 어린이 독자부터 경제교육이 필요한 어른 독자까지 추천하고 싶다. 아주 쉬운 그림과 설명으로 그 어떤 책보다 이해하기 쉬워서 좋았다. 역시 한빛비즈의 교양툰 시리즈는 만화덕후라면 믿고 읽을만 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그 어떤 경제서적보다 쉽고 이해 잘되는 <개미나라 경제툰> 을 읽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어 뿌듯한 오늘이다.

인생사 새옹지마, 불운 뒤에 행운이 오는 법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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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인간다움에게
박정은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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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우리 손 위에 놓인 모래처럼 줄줄 새어 나간다.

인생은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렇게 주어진 삶을 각자 자기의 방식대로 살아간다.

(p.52)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인문학을 공부하고 싶었다. 뭔가 인문학 하면 어렵게만 느껴져서 읽어도 읽은 것 같은 느낌이 안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인문학에 대한 책을 도전했다. <상처받은 인간다움에게> 라는 책은 미국 영성학 교수인 박정은 수녀님의 책이다. 종류는 상관없이, 종교인 분들의 생각을 존경하는 편이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신 분들의 생각은 어떨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상처받은 인간다움에게> 라는 책은 인문학 책이라고 하는데, 첫 장부터 에세이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쉽게 쓰여진 인문학이 이런것일까? 인문학이란 어쩌먼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 것이었던가? 1장, 갑자기 마주한 줌 세상에서는 교수님으로서 그녀가 어떻게 살아가고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2장부터는 인생에 대한 작가님의 견해였는데, 내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로 가득해 한장 넘길 때마다 행복해졌다. 읽다보니 살짝 심오한 부분이 나왔지만 그래도 읽기 쉬워 좋았다.

산책은 무슨 심오한 철학적 생각을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생각지 못한 사물과 대상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히는 그런 모험 같은 것이다. 산책하다 보면, 그리고 잠시 눈을 들어 하늘의 뜬구름을 보다 보면, 인생은 정말 잠깐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p.46)

<상처받은 인간다움에게> 는 읽기 쉽게 쓰여진 인문학 책을 찾는 독자님들에게 권하고 싶다. 미국에서 교수를 하고 계신만큼 한국 뿐 아니라 현재 미국의 실정에 대해서도 적혀 있어서 좋았다. 사람을 이토록 따수운 눈빛으로 보는 수녀님처럼 나도 냉소적인 모습을 보던 부분을 조금 더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아야겠다. 그리고 '인생은 조금 게으를 수 있어야 즐거운 '(p.88) 이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나도 게으르게 느릿느릿 살아가야겠다.

나의 생이란 내 앞에 놓인 공간과 내가 존재하는 시간 안에서만 존재한다.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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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인생 달력 - 당신의 날들은 얼마나 남았나요?
오스미 리키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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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의미를 모릅니다. 가치를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잠시 멈추었을 때, 그 의미와 가치가 보이는 것입니다.

(p.9)

인생의 어떤 시점이 되면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어떻게 살아왔을까? 지나간 시간을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너무 그것에 얽매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니 주의하자. 100년을 산다고 생각하고 그 달력을 만들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서 <100년 인생 달력> 이라는 특별한 컨셉의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는 인재 육성 전문가 오스미 리키님이다.

심리책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나와 대화하게 만드는 책도 선호하는 편이다. <100년 인생 달력> 도 나와 대화하는 부분이 많아서 더 마음에 든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그대로 두지 말고 글로 써서 밖으로 꺼냅시다.(p.26)" 요 말이 이 책의 핵심이지 않을까? 올해가 다지나기 전에 나와 함께 동행하는 솔직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나의 버킷리스트였는데 이 책 덕분에 그 시간을 가지게 된다.

지금까지 경험한 일은 전부 삶의 산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과만 보고 포기하고 화내고 슬퍼합니다.

(p.28)

 

<100년 인생 달력> 은 올해가 지나기 전에, 인생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잊고 싶은 일은 아예 생각도 안하려 했던 나에게, 과거의 나를 용서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서 감사했던 책이다. 그리고 미래의 나에 대해 계획하고 생각하는 기회도 가지게 되어서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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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 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나고 있는 나를 위한 체력상담소
서정아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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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언니랑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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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 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나고 있는 나를 위한 체력상담소
서정아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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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삼십대 초반 어느 순간부터 여행만 가면 몸살이 난다. 조금이라도 평소보다 무리하면 이렇게 자주 몸살이 난단 말인가? 하며 그냥 나를 받아들였다. 스스로를 저질 체력으로 부르며 좋아하는 여행을 가면 꼭 약을 챙겨 먹으며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녀체력> 이라는 책을 보고 체력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체력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꼭 읽고 싶은 책을 발견했는데 바로 <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이다.

죽을 때까지 꿈을 꾸고 열정적으로 사는 여자는 서서히 태어나기에 절대 늙을 수 없다.

(p.54)

이 책의 작가님은 40살은 넘으신 분인거 같다. 의사로 체력의 중요성을 일찌기 깨달으신 인생의 선배님이다. 과연 나처럼 저질체력도 체력부자가 될 수 있단 말인가? 라는 반신반의 생각으로 읽었다. 일단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이가 들수록 나만 체력이 떨어진다고 느낀다는 것이 아니라는데서 소외감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자신감 회복!

마음과 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즉 이는 마음 근육을 단련하면 여러 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p.29)

신체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문제 뿐 아니라 심리적인 면도 많이 짚어주셔서 <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가 한장 한장 넘기기가 아까웠다. "죽는 순간까지 온 마음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p.43)"는 부분에서 격하게 공감하게 되었다.

<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는 흔한 의사선생님의 이렇게 해야 건강해진다는 책이 아니라 좋았다. 이 책은 40살 즈음한 여성들이 건강에 자신감이 없어질 때 추천하고 싶다. 십대 때는 몰랐던 건강의 중요성, 그리고 나도, 의사선생님도 나이를 든다는 것, 그것을 체력을 키우며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 이렇게 의사선생님들의 진솔한 경험이 담긴 의학서적을 많이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작은 스트레스에도 짜증이 나고 피곤해지는가?

부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보라.

(p.185)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기계발, #어쩌다마흔이제부턴체력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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