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인간다움에게> 라는 책은 인문학 책이라고 하는데, 첫 장부터 에세이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쉽게 쓰여진 인문학이 이런것일까? 인문학이란 어쩌먼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 것이었던가? 1장, 갑자기 마주한 줌 세상에서는 교수님으로서 그녀가 어떻게 살아가고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2장부터는 인생에 대한 작가님의 견해였는데, 내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로 가득해 한장 넘길 때마다 행복해졌다. 읽다보니 살짝 심오한 부분이 나왔지만 그래도 읽기 쉬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