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노트 - 인생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김익한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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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세대라 그런지 나 또한 티비보다 유튜브를 즐겨보고 있다. 배우는 것을 즐겨하는 나에게 어느순간 '김교수의 세가지' 라는 영상이 추천으로 떴다. 호기심에 한개 씩 보다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그분의 유튜브를 구독까지 하게 되었다. 그 김교수님이 바로 <거인의 노트> 의 김익한 교수님이다. 짧게 요약된 유튜브에 핵심만 담겨있어서 참 정리를 잘하신다 생각을 했었는데 정리법에 대한 책이 <거인의 노트> 로 나왔다고 해서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난쟁이가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면 거인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다.

(p.9)

진짜 내 것이 되려면 메모를 기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p.22)

<거인의 노트> 를 읽으면서 기록학 전문대학원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일기, 노트필기 등으로 기록하기를 좋아했었다. 이것이 하나의 전문 분야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쓰고 버리기에 급급했던 노트필기에 다시한번 관심이 갔다. 김 교수님에 따르면 기록으로 내 삶의 주도권까지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그래, 교수님 말처럼 나도 '그저 방법을 몰랐을 뿐'이다.

기록은 담금질 할수록 오래 남는다.

(p.45)

이 책에서는 계획의 중요성을 적어놨다. 계획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할 때 정말 지겹게 해봤다. 특히 방학이면 여름방학, 겨울 방학, 봄 방학 계획까지 잘 지키지도 못할 계획을 그토록 많이 그려보았는지 모르겠다. 아마 나의 내재된 잠재력을 끌어내려고 그랬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거인의 노트>에 따르면 잘만 기록하면 그 잠재성을 끌어낼 수 있다고 하니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다.

여러분은 사실 어떤 책이든 읽어 낼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아주 천천히 읽으면 된다.

(p.189)

<거인의 노트> 는 적는 것은 좋아하는데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잠재력을 어떻게 끌어내야 할 지 모르는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사실 나도 책은 많이 읽지만 휘발성으로 내용들이 머릿속에 안남아 있어 곤란한 경험이 있다. 김 교수님이 가르쳐주신 요약하는 방법으로 머릿속에 앞으로는 차곡차곡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아, 일단 노트부터 사야겠다.


#김익한 #거인의노트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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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개인주의자를 위한 타인 사용설명서 - 끌려가지 않고 끌어당기는 관계의 법칙
에릭 바커 지음, 박우정 옮김 / 토네이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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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상대하기 위한 기본적인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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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개인주의자를 위한 타인 사용설명서 - 끌려가지 않고 끌어당기는 관계의 법칙
에릭 바커 지음, 박우정 옮김 / 토네이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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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개인주의자이다. 유전적으로 이 야생의 삶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이야기도 어디선가 들었다.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다들 개인주의적인 부분을 알 수 있다. 나는 이타주의자로 살고자 했으나 여행가서 내 행동을 보면서 나 또한 개인주의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왕 개인주의자로 살려면 똑똑한 개인주의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똑똑한 개인주의자를 위한 타인 사용설명서> 가 나왔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에 읽게 되었다.

사랑은 쾌락이자 고통이다. 고뇌이자 환희다.

(p.177)

<똑똑한 개인주의자를 위한 타인 사용설명서> 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이 있었으니, 거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이었다. 망각이란 신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지 상상만해도 피곤해졌다.

첫인상은 종종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

(p.53)

가끔 아주 친한사이인 가족에서 조차도 인간 관계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느낀다. 그와 동시에 나는 왜 무엇 때문에 이토록 포옹력이 부족한 인간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 책에는 그런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순간이 있는 그것이 정상적이라고 말해준다. 다행이다. 내가 정상이 맞구나 하는 위안을 받아진다.

결혼이 사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건 아니다.

좋은 결혼이 사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p.160)

<똑똑한 개인주의자를 위한 타인 사용설명서> 는 인간관계에 대해 의문점이 드는 그 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이 사람의 의견이 시종일관 맞고 동의할 말만 있는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치유받는 말들이 많이 적혀있는 책이어서 좋았다. 3부 사귀는 관계에 대한 파트가 특히 좋았던 책이다. 좋은 결혼을 못할 바에는 외로워도 혼자 외로운게 낫다는 작가의 말에 위로받고 동감하며 이 글을 마친다.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인간관계 #똑똑한개인주의자를위한타인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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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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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느낀 소오름, 이것이 과연 과학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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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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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하다.

(p.9)

나는 좀 운명론자인 것 같다. 우연을 믿고 운명을 믿는다. 생각해보면 그 때 그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나는 내 절친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그 예배에 가지 않았다면 그 사람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하필 그 기차에 타지 못했다면 양희은 님도 마주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면 그 분을 못 만났을 것이다. 이렇든 우연은 어떻게 발생하는 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본 적은 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책이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은 바로 이 우연과 운명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의 작가 슈테판 클라인은 유럽에서 영향력있는 과학 저널리스트이다. 과학으로 우연을 어떻게 설명한다는 말인가? 이 책을 읽기 전 가장 궁금했던 파트가 "누군가는 반드시 로또에 당첨된다" 였다. 실제로 주변에 1등 당첨은 커녕 당첨되었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건 조작 아냐?' 하는 생각을 많이 해오고 있었다.

우리의 뇌는 어떤 일이든 명확히 설명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p.33)

그 때문에 나도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그 대박적인 우연을 맞이하게 되었을까 설명하는 것을 들업보고 싶었다. 49개라는 숫자 중에 단 여섯개 숫자를 맞추는 것, 그 확률이 1억 4000만분의 1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되었다. 아마 이 책을 읽을 독자님들 중에도 이 챕터에 흥미로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한다.

이 책에서는 그 모든 예언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생각해보니 내 인생이 이렇게 펼쳐질 것이다 라는 것을 미리 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끔찍할까. 자꾸만 모든 일이 우연으로 인하여 발생한다는 사실에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예언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그것이 미래에 관한 것이라면.

(p.87)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은 과학책인 것 같지만 전혀 과학책이 아닌 것 같은 읽기 쉬움을 장착한 책이다. 이 책은 우연이나 운명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누군가는 한번 쯤 가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을 통하여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물리학의 토대가 우연이라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인생 전반에 걸친 좋은 정보를 우연히 만난 책 한권으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된 책이다.

그러므로 우연에 더 많은 여지를 허락하며 사는 것이 좋다.

(p.339)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리뷰어스클럽 #우리가운명이라고불렀던것들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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