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는 자신이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말하고 있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이런 저런 옷을 입고있지만 그 옷 한 꺼풀만 벗기면 세상의 비극적 삶은 차치하고 자기 삶의 무게만으로도 수고하며 힘들어 하는 가련한 맨발의두 발 달린 짐승이다. - P60
친구 나사로가 죽어 누워 있는 곳으로 안내받았을때 예수는 아무 해법도 제시하지 않았다. 그저 울기만 했다.그리고 나서야 다른 말을 했고 다른 행동을 했다. 하지만 가장먼저 예수는 눈물로 말을 했다. - P61
기독교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특정한 신념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 P82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그리스도인들을 구별되는 그룹으로 만든다고 할 수 있는가? 음식 관습과 같은 것들이 아니라면 무엇으로그들을 구별해 낼 수 있는가?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모방하는 모습(제자도의 상징) 화합을 이루어 내며 서로를 세워주는 사랑을 보고 구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P298
저마다 가진 세계관과 완전히 별개로 모두가 ‘효과적‘이라고 인정할 만한 법률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교적 믿음이 있는 곳에는 하나님의 공동체가 세상 안에서 세상을 위하여 생성되고 생동하며, 세상 열방의 곁에 이스라엘이 모이며, 그곳에는 교회가 독립적으로 집결한다. 교회는 성도들의 공동체이며, 자기목적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하나님께서모든 인간을 위해 세우신 하나님의 종의 나타남이며, 그래서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 역사는 순종하는 상응 안에서 발생한다. - P42
믿는 인간이 행하는 말과 일이 어떤 중립적이고 책임이 없는 것이 되기란 불가능하다. 인간이 믿는 곳에서는 하나님의 영광과 영예가, 그분의 빛나는 광채가 필연적으로 땅 위에 알려진다. - P43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신뢰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앎에 관련된 그러한 공적책임이 그리스도교적 의미에서 신앙고백과 신조라 불리는 것의 일반적 개념이다. - P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