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보완적인 정체성의 재조정, 언약을 깨뜨리지도 않은 사람에이게 된다의한 언약의 회복, 언약이 폐기되도록 내버려두기를 거부하는 태도 등은 새 언약에 관한 기독교 신학과 유비를 이루는 사회적 언약의 주요INCOR특징들이다. 이 세 가지 특징은 내가 이 장에서 말하는 "포옹" (VolfE1992)의 의미와 밀접하게 상응한다. 이것은 화해라는 관념과 역동적이며 상호적으로 조건 지워지는 정체성이라는 관념을 결합하고자 하는 은유다. 새 언약이란 곧 계속해서 언약을 깨뜨리는 인류를 하나님이 끌어안으신다는 것이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볼 때 새 언약은 적대감이라는 조건 아래서 우리가 서로를 끌어안는 방식이다.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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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에게 왜 복음이 필요한가? - 풍요의 시대를 사는 이들이 복음대로 사는 법
윌리엄 윌리몬 지음, 이철민 옮김 / IVP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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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하나님 의존. 책임과 나눔. 더불어 살아감.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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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지와 용기, 상상력이 있다면 노골적인 양극성을극복할 수 있다. 상호 배제라는 소용돌이에 갇힌 사람들도 그것이 끌어당기는 힘에 저항하고, 공동의 소속감을 재발견하고 심지어 타자의품에 안길 수도 있다. 상충하는 이해관계, 충돌하는 관점, 상이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도 폭력을 증폭시키는 순환 속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상황을 피하고 그 대신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더 나아가 함께 자신들의 삶을 꽃피울 수 있다. 이 장에서 나는 "우리가 아니면 그들이라는 양극성을 극복하고 공동체로 살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에 관해 논하고자 한다. 적대감으로 위협을 받는 세상에서 어떻게 자아와 타자 사이에 평화를 이루고 그 평화를 유지할 것인가 하는 서로연관된 문제들을 검토할 것이다. 약간 다르게 표현하자면, 적대감의위협이 상존하는 세상에서의 삶의 방식을 간략히 그려 보고, 그것을지칭하기 위해 ‘포옹‘이라는 은유를 사용할 것이다.
이 장의 핵심 논제는 하나님이 적대적인 인류를 자신과의 교제 안으로 받아들이신 일이 인간이 타자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에 대한 모범이 된다는 것이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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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
‘타자‘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무죄한 사람으로 이해할 필요가없으며, 오히려 그들이 악을 행하는 사람임을 알 때조차도 그들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확신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십자가의 이야기는 곧 "지옥의 자녀"를 끌어안고자 하시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 P131

윙크가 ‘권세‘라는 성경적 개념을 바르게 해석했는지에 관한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그는 사람들을 지배하고 옭아매고 그들로 하여금 타자를 지배하도록 유혹하는 악의 초인격적이며 제도적인 복합적 실체를 바르게 지적하고 있다. 나는 그의 용어를 바꿔 ‘지배‘를 ‘배제‘로대체할 것이다. 대체로 지배의 목적은 경제적이든 사회적이든 심리적이든 희소한 재화로부터 타자를 배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핵심 사상은 그대로 가져갈 것이다. 즉, 악의 힘은 ‘제도적인‘ 동시에 ‘영적인 초인격적 ‘체제‘의 작동 방식 전반에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사람들은 마치 보이지 않는 덫에 걸린 것처럼 배제의 체제에 갇혀 그 도착된 논리에 따라 행동한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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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어법은 그보다 더 교활하게 배제하지 않는것을 도덕적으로 나쁘게 보이게 하여 배제를 정당화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필수적인 것으로 만듦으로써 남들도 그렇게 행하도록 도덕적의무를 부과한다. 타자의 비인간성을 말하는 수사는 자아로 하여금 비인간성을 실행하라고 요구한다. 투치족은 ‘타락을 조장하는 사람들(agents corrupteurs)이며, 그러므로 파괴되어야 한다. 여성은 ‘비합리적이며, 그러므로 통제받아야한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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