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도 나한테 말하고 싶구나, 세서는 생각했다. 그때 심정이 어땠느냐고, 쇠 재갈에 짓눌린 혓바닥이 얼마나 아팠느냐고, 얼마나 간절히 침을 뱉고 싶었으면 엉엉 울기까지 했느냐고 내가 물어봐주길 바라는구나 세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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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서는 또한 화덕 앞에 선 자신을 힘껏 끌어안아주던 그의 팔을 떠올리며 믿고 싶어졌던 유혹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그래도 괜찮을까? 이대로 진도를 나가며 감정을 느껴도 괜찮을까? 진도를 나가며 뭔가에 의지해도?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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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어른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허둥지둥 세상을 휘젓고 다니다가 여기에서 신학 한 조각, 저기에서 철학 한 조각집어 들고 성경을 겨드랑이에 낀 채 갑작스럽게 맞닥뜨리는 인생의 수수께끼와 질문들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다. "어거? 어거거? 어거? 저건 뭐야? 저건 뭐지? 저건 뭐고?"
우리는 답을 바라지만 하나님은 좀처럼 답을 주시지 않는다. 그 대신, 그분은 부드럽고 편안한 당신의 품에 우리를 안으시며 말씀하신다. "자, 내가 이야기 하나 해 줄게."
-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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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그리고 목사직 - 목사가 목사에게 던지는 7가지 질문 믿음의 글들 369
이재철 지음 / 홍성사 / 202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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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 책은 초기에 비전의 사람이 제일 좋았다. 한결같은건지 변화가 없는건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비슷하다. 여기에 나오는 부교역자, 사모님들의 가슴 아픈 편지들 말고는 솔직히 진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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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률 2020-06-25 17: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지간한 이재철목사님 책은 모두 읽었는데, 한번 읽고 바로 반품하였습니다...
 

성경의 난해한 이야기들속에서 교훈을 찾는 일이 언제나 쉬운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읽기가 괴롭다고 피해 버리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1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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