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서는 또한 화덕 앞에 선 자신을 힘껏 끌어안아주던 그의 팔을 떠올리며 믿고 싶어졌던 유혹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그래도 괜찮을까? 이대로 진도를 나가며 감정을 느껴도 괜찮을까? 진도를 나가며 뭔가에 의지해도? - P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