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인생에서 오직 한 사람만 될 수 있어요 - P214
축축한 한숨을 무겁게 내쉬는 준연에게, 나는 아무 말도 해줄 수가 없었다. - P213
당연하잖아요, 준연 씨 같은 사람이 어떻게 안 그래요? - P211
준연은 씁쓸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죠. 실은 예전부터 그래왔는지도 모르죠. 한 갈피 외길이라고, 정말 사랑해서, 이것밖에 없어서라고 저 자신을 속여 온 건지도요. - P216
그리고 생각이나 말, 마음이나 기분 같은 게 아니라시간이, 선택이, 행위와 결과가 우리가 누구고 뭘 했는지 말해준다는 걸요.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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