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때 화해했잖아. 도고온천에서." - P122

"그 개는 여자만 문대."
"그래?" - P129

"이런 거 있으면 걸려 넘어지잖아." - P135

"엄마는 평발!"
"평발이라고 못 한 거 없어!" - P136

엄마한테 영광의 1등을 안겨 드리고 싶었는데2등도 못한다면 엄마 볼 면목이 없다.
수신지,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1》,
귤프레스, 2022 - P138

"엄마. 내가 꼭 잘돼서 복수할게."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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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너무 큰 옷을 뒤에서 옷핀으로 잡아놓아 화장실에 갈 수도, 물을 마실 수도 없었다. 온종일 사진작가의 말대로 움직이면서 수치와 갈증을 참아야 했다. 그녀는 사진을보자마자 그것을 느꼈다. 수치와 갈증. - P107

"최대한 조용히 살펴보세요."
K가 걸레를 집어들며 말했다. - P106

"모델인가봐요. 아니면 연예인?"
이마치는 액자를 바로 세우며 물었다.
"아니요, 둘 다 아니에요.‘
" - P109

아무리 말해도 믿지 않을 테니까. 너는 아름답다는 말. 그녀는 한 번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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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확인하면 전화해. 어린애처럼 숨지 말고, 할말 있으면만나서 하자고.
" - P74

그 여자는 바로 이마치였다. 마흔세 살의 이마치. - P76

와인을 마시면서 어머니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 P77

"이 아파트에 또다른 내가 살아요."
이마치는 속삭이듯 말했다. - P85

"하지만 지금 남아 있는 기억이라곤 순간의 것들뿐이에요.
맥락도 없는 조각조각의 기억들요. 빈집이 더 많은 것도 이해가 되죠." - P91

두 가지 중 한 가지는 포기할 수밖에 없는 거야.
인생이란 그런 것 같아. - P97

"이건 꿈이 아니에요. 과거죠."
노아는 담담하게 말했다.
"페이스트리처럼 겹겹이 쌓인 과거요."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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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라는 사람이 찾아오진 않았나요?" - P46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어요. 꼭 전생의 일처럼 느껴진달까요. 그때의 감정도 생각도 까마득하기만 해요. 어머니가 돌아왔을 때 저는 다 늙어버린 아이가 되어 있었죠." - P49

"모르겠어요. 어디로 갔는지. 부적처럼 지니고 다닌 세월이길었는데...... 그러고 보니 그걸 잃어버렸다는 사실조차 잊고있었네요." - P53

‘정말 살아 있는 나무였어. 그런 게 대단한 거지. 사람들을속여보겠다고 그 큰 나무를 방안에 넣는 거 말이야." - P58

"나한테는 왜 진작 말 안 했어?"
"축하받지 못할 것 같아서요." - P60

"우산은 제 선물입니다. 생일 선물이요." - P69

비록 영화는 투자 실패로 무산되었지만 그때 그녀는 삶의 큰 가르침을 하나 얻었다. 불가능하리만치 먼 길을 갈때는 절대로 목표 지점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었다.
앞을 봐서도, 위를 봐서도 안 된다. 시선은 아래로, 발끝만 보면서 걷는 것이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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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왔습니다."
이마치는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 P69

여자는 한숨을 내쉬고는 어깨를 바로 폈다.
"몇 층 사세요?" - P75

"죄송해요. 애가 아직 어려서..
"애들이 다 그렇죠."
99 - P79

"좋아. 끝내. 그런데 우리가 시작한 적이 있었던가? 말해봐, 대체 뭐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 P81

청년은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 P85

"나에 대해 다 알고 있네."
"난 당신의 일부예요. 아마 당신보다 내가 더 당신을 잘 알걸요?"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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