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가 너무 큰 옷을 뒤에서 옷핀으로 잡아놓아 화장실에 갈 수도, 물을 마실 수도 없었다. 온종일 사진작가의 말대로 움직이면서 수치와 갈증을 참아야 했다. 그녀는 사진을보자마자 그것을 느꼈다. 수치와 갈증. - P107

"최대한 조용히 살펴보세요."
K가 걸레를 집어들며 말했다. - P106

"모델인가봐요. 아니면 연예인?"
이마치는 액자를 바로 세우며 물었다.
"아니요, 둘 다 아니에요.‘
" - P109

아무리 말해도 믿지 않을 테니까. 너는 아름답다는 말. 그녀는 한 번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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