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할멈입고 있는 팬티내 것일세

무농약에집착하면서내복약에 절어 산다

심각한 건정보 유출보다오줌 유출

자기소개취미와 지병을하나씩 말한다

작품은 그야말로 인생과 시대를 반영한 역작뿐입니다. 건망증이나 통원 생활처럼 친근한 주제는 물론,
보이스 피싱과 연금 생활, 돌봄 관련 고민 등 작품 세계는 다방면에 걸쳐 있습니다. 2011년에는 역시 동일본대지진에 관한 작품도 날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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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이 번져 영화가 되었습니다
송경원 지음 / 바다출판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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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차분히 고유하게 하지만 격렬한 마음을 품고 쓴 영화에 대한 연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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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향해 다가가는 걸음이 새를 쫓는 걸음이기도 하기에 - P63

보여줘도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게 - P69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무엇이 배를 멈출 수 있을까. 어떻게든 너를 찾아 본섬으로 되돌아가고 싶은데 이제 그곳은 눈을 감으면 큰불로 타오를 뿐이야. - P74

그러면 너는 단 한 사람"이라고 말해단 한 사람은 지붕의 색을 이정표 삼아 이곳을 찾아와줄거라고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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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태수 씨 장례식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은 동생수진이었다. 나와 수진은 일주일을 절반씩 갈라 태수씨의 간병을 도맡았다. - P78

"모든 일에 훼방을 놓고야 마는 사람." - P71

그래서 우리 가족은 태수 씨가 아픈 뒤로도 조금씩기뻐했다. 물론 많이 슬펐지만, 슬픈 와중에도 틈틈이기뻐했다. 우리는 태수 씨가 아프고 나서 태수 씨의 먹는 것과 싸는 것에 모두 집중하고 좋아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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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게도 그 순간 미루는 자신이 준회와의 관계를 더 이어갈 수없었던 이유도 기억해낼 수 있었다. 그때, 평범하고 행복했던 어느 날들에 작은 다툼을 끝낼 때마다 그가 미루에게 장난삼아, 작은 동물을 대하듯 그녀를 귀여워하며 "정신 나간 여자 같으니"라고 말했던 것. 아무런 악의 없이 반복되었던 그 말. 그녀의 가장큰 두려움이었던 그것. 바로 어머니의 세계에 속해버리는 것.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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