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둥절이라는 표현이 딱 맞 을 일이 알라디너사이에 일어났다 여기 들어온지 얼마 안되고 아직 왕래가 많은 편이 아니어서 모르는 블로거도 있다. 항상 블로거들 사이에 논쟁이 있어야 재미있다라고 주장했지만 논쟁은 없고 감정싸움만 보이는 것 같아 어색하다. 어제 밤에 이리저리 북플을 오고가며 무슨일인지 알아보려 했지만 공감능력과 독해력이 부족해서인지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여간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알라디너들이다.
* 나도 한번 따라해본다.
내가 싫어하는 알라디너 3인+α (순위없음)
1. guiness
내가 항상 오글 오글 글이라고 놀리는데, 내글이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감성과 감동을 주는 글이다. 인문, 자연과학적인 글도 멋지고 특히 문학에 들어가서는 리뷰가 아니라 비평에 가까울 만큼 뛰어난 분석력과 몰입감을 준다. 각종 대회에서 포인트를 휩쓸어가는 그의 글은 나에게 자괴감을 준다. 싫다!!!!
2. cyrus
나도 한 넓은 지식을 자랑한다고 착각하고 다방면에 걸쳐 책을 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분 독서의 폭과 단순히 나처럼 주워들은 지식이 아닌 백과사전식 정확한 팩트 지식을 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남의 글을 읽으면 이게 아니라 저건데 하는 참견이 생겨야 읽는 재미가 있는데 끼여들 여지가 없다. 싫다!!!!
3. 양철 나무꾼
내글의 단점은 붕 떠있다는 것이다. 흥분잘하고 즉흥적인 내 성격처럼 글도 생각없이 일단 두들겨 나오는 데로 쓰는 편이다. 이분의 글은 차분자체이다. 아마 성격과 인품을 반영하는 듯한데 글이 자기 자리를 잘 잡고있고 미리 계획된 방향을 잘 흘러간다. 자연스러움과 차분함. 내가 없는 특징이다. 싫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성향이면서도 유쾌한 붉은돼지, 빼앗고 싶은 미술사적 지식을 소유한 돌궐, 무한 감성과 인문의 결합algalma 등등 다 싫어!!!! 대따리 싫어!!!!
리스트를 주욱 계속할가보다. 싫은 알라디너들 되게 많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