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화영 1 - 애장판
최수선 지음 / 동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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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 네권으로 나왔을 적에 재미있게 보고 잊고있다가 장터에서 이 책을 구한다는 글들과 부썩 뜨는 몸 값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애장판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반가웠던 책 이었읍니다. 네권이었던 책이 두권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작가님께선 어떻게 다듬으셨을까..걱정과 기대,그리고 고마우신 분이 선물이라 보내주신걸 기다린 책 이기도 합니다. 불같은 꽃 이름의 화영과 차가운 얼음같은 천무사부 그리고 화영을 잘 따르고 예뻐해주고 지지해주는 주변 사람들과 참 특이한 이름의 조연들.. 하나하나 캐릭터들이 잘 살아있어서 생동감있게 봤고 화영이 사고치는 장면들을 구경하면서 키득거리면서 읽다보니 한장 한장 넘기는 것이 왜 이리 아쉬운지..며칠 전 같은 종류의 무협로설을 봤어서 살짝 유치한 면이 없잖아있지만, 작가님 특유의 코믹스러움이 책 곧곧에 묻혀있어서 좋기만 했어요. 화영과 천무의 사랑도 멋졌는데 전 왜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남성네가 아까울까요? 처음 4권에는 없었던 에필도 추가하고 사건도 하나 더 추가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해서 읽었읍니다. 천무화영의 애장판을 시작으로 흑룡과 유나 그외 로망 소장본이 애장판으로 우리와 함께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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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지음 / 로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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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조님의 책은 다 읽었고 다 좋아했었어요.

잔잔하고 차분하게 두 사람의 심정을 잘 살려주셔서요.

이 책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요조님 이름만 믿고 덜컥 챙긴 책인데..

음..뭐랄까..

전 작보다 좀 약해요.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작가님에 대한..

그런데 전 이 작가님에겐 왠지..경찰은 안어울리는데..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거칠고 위험하고 어쩌면..칼부림 받아서 다칠것 같은 직업이 요조님 자식(?)으론 안어울리는듯했거든요.

그래서 남주가 경찰로 나왔을 때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첫 사건을 맡았는데 용의자가 누명쓸수밖에 없는 사건임에도

자신의 실수라 여기고 용의자의 딸을 오년동안 보호하는 책임감 있는 경찰이라도요.

함께 한 집에서 살면서 서로 닮아가고 이해하고 마음에 담았지만

열살이란 나이차 그리고 본인의 실수로 억울하게 죽게 해서 고아가 됫다는 죄책감 때문에

마음에 담았어도 선뜻 손 내밀지 못하는 소심함..

그럼에도 세세하게 해서를 챙기는 태수의 모습이 짠하더라고요.

21살 한창 꾸미고 예쁠 나이인데

야무지게 살림 챙기고 짠순이마냥 아끼는 해서가 예쁘더라고요.

아버지가 죽을 수 밖에 없는 누명을 쓴 놈이 비록 잡혔다지만 왜이리 뒤끝이 불안하기만 하는지..

우리나라 법이 너무도 약해서 그런가봐요.

죄를 지어도 너무 빨리 감방에서 나와서...

그래도 두 사람은 항상 함께 하는 모습이라 좋긴 하네요..

스킨쉽이 키스까지 이지만 잔잔하니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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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진 않아
세계수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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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환경이 참..척박한 여자입니다. 여주는..

얼마나 잘 나가는지는 몰라도 어느정도 잘 나가는 배우의 숨겨진 딸..

그래서 방치하다시피 키워진 딸..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림 받을까봐 마음 꽁꽁 싸매고 어떤 독한 말, 상처되는 일에도

아프다 표현하지 못하고 그저 아무렇지 않은 척 강한척 살아온 참..가여운 여자이지요.

그래서 무뚝뚝하고 살갑지도 못하고 사람과 항상 한발짝씩 거리감과 벽을 세워서 대하고.. 

그러면서도 사랑 받고 싶어 하는 깊이 숨겨진 열망을 갖고 있지요..

이런 여주의 내면을 알고 조금씩 꼭꼭 찔러대면서 은근슬쩍 다가가지요..과하지 않게 살포시..

자기처럼 키워졌다 버림받은 유기묘 고군을 함께 키우고

투닥투닥 장난스래 다투고 달달하게 사랑하고..달콤하게 속삭이고..

형의 전 여친으로 인해 싸늘하게 마음 식어버린 남주가,

환경으로 인해 사람과 교류가 어색한 여주가

사랑에 빠져서 저렇게 달달하게 변해가니 참..보기 좋더라고요.

"내 꿀되지니까 내가 지켜야지"

이 말대로 태진은 조금의 오해가 이 둘 사이에 스며들지 않도록

참 이기적인 옛 아는 사람(?) 수진을 물리치고

추측성 기사로 기은을 난토질 한 김기사를 호되게 혼내주거든요..

참 든든한 사람이었읍니다..

읽는 내내 푸근한 미소가 떠나질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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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공주와 늑대 신사
현희 지음 / 다인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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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제가 로설을 많이 읽었지만 평을 싸게 주는 일은 잘 없었는데..이 책은..정말이지..돈이 아깝습니다. 제가 최근에 다운받아서 몰아서 본 드라마가 있는데 그게 신사의 품격입니다. 이 책의 뒷면에 있는 짧은 줄거리를 보고 전 신사의 품격에 나오는 최윤과 임메아리를 생각했거든요. 최윤은 양심이 있어서 열정적으로 다가오는 메아리를 밀어내고 밀어내서 상처주고 울린 남자였는데 이 책에선 반대로 나오니 어떤 내용을 보여주려나 은근 슬쩍 기대를 가졌었어요. 여주 유빈은 엄마 뱃속에서 부터 등장하는데 유일한 여자애로 태어나 세 오라비와 부모의 지극한 보살핌을 받고 자라서는 나쁜 남자에게 마음 주는 장면이 무려 책의 반 페이지까지 등장하거든요. 성장과정을 기대한게 아닌 두 사람의 밀당을 기대했던 제겐 이게 뭐야!!! 싶었더라는거.. 쓰러져서 병원에 누워 링커를 받을 정도로 나쁜 남자를 좋아했던 유빈이 그렇게 빨리 남주에게 마음 기우는 것도 별로였고 여섯살이던 여주를 보고 여자로 느껴서 나에게 달라고 친구인 여주 오빠에게 말하던 남주도 참..이상해보였고..맘에 안들다 보니 별게 다 눈에 가시더라고요. 요즘 메디컬이 주 된 로설 많이 봤지만 이 남주처럼 한가한 의사..첨 보네요. 수술해야 하는 환자 두고 여주 보겠다고 토낀 남자라니..헐~ 게다가 편집에도 신경써 주시시 똑같은 내용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나오고..제겐..돈이 아까웠던 책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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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칼잽이와 불편한 진실
언재호야 지음 / 시즌북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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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을때 이게 뭐지..싶었어요.

부자에 멋진 연인이 있는 것 같은 여주가 이별을 통보하고 어디 구석진 미술학원에서 미술을 배운다??

것도 미술의 미도 모르는 여자가? 대체 왜??

이 안에서 만난 머리가 떡지고 지저분한 이 남자는 대체 누구고? 

혹시 그 애인이 변장(?)하고 온건가?? 하는 여러가지 의문점을 많이 안고 시작한 책이었읍니다.

긴가민가 헷갈리게 읽다가 이 남자가 그 남자가 아닌 다른 새로운 남자인 걸 알고

나..낚인건가 싶었죠. 책 뒤에 있는 구구절절한 남자 소개를 보면 그 남자가 남주 같잖아요?

그런데 이 머리 떡진 남자..보면 볼수록..귀엽네요.

비쥬얼은 최고인데..첫 잠자리는..무대리이거든요..ㅋㅋ

두번째에선 그나마 9초를 견디고는 그걸 참 민망해 하면서도 기죽지 않고

다음엔 81초 그 다음엔 6561초 견딜거라 하는 이 남자..

저도 모르게 계산기를 들었읍니다..6561초는 몇분이더라..하고..ㅋ

코믹스럽습니다. 그리고 순수하게 여주만 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이 좋았고요.

그런데.. 마지막까지 81초 안팍으로만 끝나는 장면이 웃겼어요.

자기도 그게 어색한지 과학의 힘을 빌리는 장면에서 빵 터졌고요.

서로의 일기를 읽으면서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보여주는 식이라 웃겼고..

초반엔 헤맸지만 중간부터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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