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고 라운드 - Navie 291
심윤서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이런 식의 책은 처음이라 첫 느낌은 생소함 이었지만

차츰 읽다보니 1인칭 시점이라서 서로의 마음을 더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도무지 모르는 것이 많아서 이 호기심을 해결하면서 보느라고 컴 앞에서 읽었읍니다.

느타리 단층 머릿장, 소나무 반닫이,평안도 숭숭이 반닫이, 아프로 파마,

카메오 머리핀, 아스피거 증후군, 그리고 남주를 떠오르게 한다는 배우까지..다 검색했거든요.

만족할 만한 이미지도 있었지만 자료가 부족해서 무엇인지 모르는 것도 있었어요.

은홍과 각모..두 사람 다 '온전한 가족'이 없는 사람들 이거든요.

계모 밑에서 자랐지만 속해있다는 느낌을 갖지 못한 은홍이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같은 각모나..

첫 만남에 좋은 인상을 받았지만 주변에서 몰아치는 바람에

정신을 차릴새도 없이 결혼 날짜를 잡게 됫지만

결혼을 준비하면서 서로를 더 많이 알아가고 조금씩 조금씩 마음에 담고 귀여웠어요.

오월이라 부르는 애칭도 이모에게, 형수에게 속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들도..

무엇보다 갇힌 엘리베이터 안에서 고백한 각모의 프로포즈도 멋졌고

28층까지 올라가면서 28군데에 키스 받았다는 은홍을 보면서

어디까지 받아야 28군데가 되나..제 몸을 살펴봤거든요..ㅋㅋ

글이 매우 예뻐요. 무엇보다 마음이 푸근하고..저도 강력하게 소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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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네요 2012-11-15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쓴이님 책보는 눈이 상당히 객관적이신 편인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