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지음 / 로담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저는 요조님의 책은 다 읽었고 다 좋아했었어요.

잔잔하고 차분하게 두 사람의 심정을 잘 살려주셔서요.

이 책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요조님 이름만 믿고 덜컥 챙긴 책인데..

음..뭐랄까..

전 작보다 좀 약해요.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작가님에 대한..

그런데 전 이 작가님에겐 왠지..경찰은 안어울리는데..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거칠고 위험하고 어쩌면..칼부림 받아서 다칠것 같은 직업이 요조님 자식(?)으론 안어울리는듯했거든요.

그래서 남주가 경찰로 나왔을 때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첫 사건을 맡았는데 용의자가 누명쓸수밖에 없는 사건임에도

자신의 실수라 여기고 용의자의 딸을 오년동안 보호하는 책임감 있는 경찰이라도요.

함께 한 집에서 살면서 서로 닮아가고 이해하고 마음에 담았지만

열살이란 나이차 그리고 본인의 실수로 억울하게 죽게 해서 고아가 됫다는 죄책감 때문에

마음에 담았어도 선뜻 손 내밀지 못하는 소심함..

그럼에도 세세하게 해서를 챙기는 태수의 모습이 짠하더라고요.

21살 한창 꾸미고 예쁠 나이인데

야무지게 살림 챙기고 짠순이마냥 아끼는 해서가 예쁘더라고요.

아버지가 죽을 수 밖에 없는 누명을 쓴 놈이 비록 잡혔다지만 왜이리 뒤끝이 불안하기만 하는지..

우리나라 법이 너무도 약해서 그런가봐요.

죄를 지어도 너무 빨리 감방에서 나와서...

그래도 두 사람은 항상 함께 하는 모습이라 좋긴 하네요..

스킨쉽이 키스까지 이지만 잔잔하니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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