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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변했어요!
이신영 지음 / 스칼렛 / 2012년 11월
평점 :
영혼 체인지를 주제로 한 로설은 이 책이 세번째네요.
당신의 아내가 되어드릴께요 가 원조였고(저한테는..)
그 다음이 어쩌다 언년이로..였고 그 담이 이 책..
판타지에서나 나올만한 주제를 로설에서 쓰시는건
제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변함없이 흥미로운 주재라서 읽은 책이었거든요.
그나마 두 책과 다른 점은 영혼 체인지를 몇번 하더니 원 주인에게로 돌아갔다는거.
27살 최고의 배우가 어찌해서 25살 재벌가의 사모님의 몸으로 들어왔는지 궁금했거든요.
개인적으로 기,승,전,결 중에서 결 부분이 아쉬웠어요.
영혼이 바꾼 후 미운 돼지새끼의 몸을 환골탈태하고
기죽고 소심한 한지인이 아닌 당당하고 독종인 배우 장인영의 성격으로 살면서
주변의 띠꺼운 시선도 뭉개주고,
어색하기만 한 남편과의 관계도 나날이 좋아지다가 고백까지 받고..
거기까지 좋았는데 영혼이 다시 원래대로 체인지 된 후
두 사람이 만나서 영혼이 왜 바뀌었는지 설명듣는 과정부터는 재미가 떨어지더이다.
심오한 신의 세계 부분이라서 그런지..
그 신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는 둥..
다시 영혼이 체인지 되고 일주일의 선택 기간 동안의 삶이나
뜬금없는 남주의 한지인 기억 도려내기에
그 후의 2년동안의 이별...등등..
'결' 부분은 제게 아쉽기만 한 부분이었어요.
영혼이 너무 쉽게(?) 왔다갔다 하는것도 별로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