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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등 위인들의 아주 특별한 공부법 ㅣ 니케북스 인물 이야기 책 시리즈 3
박은교 글, 이수영 그림 / 니케주니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예전에 EBS에서 영어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다.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그들의 뒤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연설을 틀어준다. 그리고 그들에게 방금 그 사람의 연설이 어떻냐고 묻는다.
한국인들의 대답 : 발음도 부정확하고 언어실력도 부족한것 같고...
영어권외국인들의 대답 : 사용하는 단어가 굉장히 수준급이고 말을 굉장히 잘 합니다.
발음과 억양이 부족하다고 한국인들이 그저 폄하하는 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어릴적부터 영어공부를 굉장히 즐겨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고등학교 때 미국에 가서 존F.케네디를 만난 이후 외교관을 꿈꿔온 반기문. 의사가 되기를 갈망한 부모의 뜻을 저버리고 외교관이 된 반기문, 이제는 유엔사무총장이 되어 전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가 된 그를 그의 부모님은 더욱더 자랑스러워하지 않을까?
어릴적 몸이 약해 병치레가 잦았던 충녕대군, 어릴적부터 책을 너무좋아해 그가 몸져눕자 아버지는 책을 모두 거두어 가라는 어명을 내린다. 그 와중에 충녕대군이 찾아내 수백번을 읽은 책 <구소수간>
이 충녕대군이 한국인들이 조선역사를 통틀어 가장 존경해 마지 않는 세종대왕이다. 어릴적 읽은 다양한 책들을 통해 넓은안목을 가지고 정치를 펴나갈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당시 노비출신이었던 장영실을 파격적으로 등용한 그의 모습은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 외에도 최근 힐링캠프에도 나오셨던 안철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님을 비롯, 미국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으로 선정된 오프라 윈프리, 남들이 평생에 한번 받기도 힘든 노벨상을 두번이나 수상했던 퀴리부인등,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사들의 어릴적 삶과 그들의 업적등을 알기쉽게 나열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굉장히 유익한 그런 책이다.
이들이 공부의 왕이 된 것은 단지 1등을 위한 것이 아니었어요. 바로 '공부의 즐거움'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지요. 이 위인들은 세상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면 그것을 공부를 통해 풀어 보았어요.
(작가의 말中-.p.5)
작가의 말처럼 이 책에 나오는 위인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어릴적부터 책을 즐겨읽고 공부를 즐겨했다는 것이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다" 는 말처럼 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들을 회피하지 않고 즐겼고, 지금 그들이 이룬 업적들은 그들 스스로 일군 결과물임을 인지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