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의 자리에 이은 두 번째 정해연.짧은 단편 3개가 실려있다.○반려, 너ㅡ가장맘에 든 소설.속도감 무엇?섬뜩한데 신선하다.데이트 폭력은 항상 공포의 극치지만, 이건 뭐 데이트 폭력이라 부르기도 애매한.하지만 공포감만은 출중하다.○준구ㅡ세상 평범○살ㅡ신선하게 시작하여 진부하게 끝나다.순수하고도 일그러진 가족을 표현하고 싶어 제목을 정했다는 작가.홍학의 자리에 비하면 너무 힘이 빠지는 느낌인데?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여운까지 없다.
이 책을 리메이크한 정유정의 ˝내 심장을 쏴라˝를 먼저 읽었다.가짜 미치광이 맥머피,전쟁과 터전을 뺐겨 괴로운 인디언 브롬든,통제로 관리하는 수간호사 랫치드.인상깊었던건 브롬든이 겪는 정신병적 상태를 서술했던 부분. 환각이 저런 식으로 이루어지는걸까 상상하게 된다.정유정 책 보다 현실제이고 감동적이다.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시대상이 다르니까.인디언, 전쟁, 인종차별..미치광이에 모습에 은은한 감동마저 있다.미칠 수 밖에 없는 시대적 배경이 몰입도를 높이고 나를 찬동시킨다.그 시대, 왜 열광했는지 알 것 같다.
가끔 보는 책유투버가 개거품을 물고 추천하기에도서관에서 빌리고 반납하기를 반복하며겨우 읽었다.처음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배경에 속도가 느렸고,중간엔 현생이 바빠 읽지 못했고,후반엔 이젠 뭐 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포기할까, 란 마음을 억누르며 읽었다.왜 이다지도 평범한 추리소설이 개거품을 물게 했을까?예상가는 결론,과정에 굉장함이 있지도,문제가 뛰어나지도 않은데..어쩌면 내가 이런 장르를 단순히 좋아하지 않아서일지도.여튼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1편으로 끝이다.반납 궈궈.
평가하기 꽤 어려운 책.단편이래도 이렇게 짧은 건 문제있지않나 싶을 정도로 짧은 소설이 많다.얻을게 없는건 아니지만시작과 동시에 끝이라니.읽는동안은 몽글한데읽고나니 사라져버렸다.[포슬레]먹어보고 싶네, 추운 날 익숙한 맛의 포슬레.[히메나]같은 공간에 누군가가, 타인의 몸이, 얘기를 나눌 다른 인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위안이 되는 지
재독.달과 6펜스를 읽는데, 문외한인 내가 봐도 너무 폴 고갱이 생각났다.아마도 몇년전 고갱의 전시회에 간답시고 사서 읽어보았을, 우리집에는 존재하기 어려운 유행의 미술평론책? 도록? 뭐 그런 비슷한 책이다.막상 다시 읽으니 달과 6펜스의 주인공과 닮은 건 별로 없다. 실제 고갱은 좀...못된 느낌이라.교양 한스푼을 위해 읽어본 폴 고갱.역시 고갱 그림은 내 취향은 아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