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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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뭔 소린지 잘 이해가 안 됐다.
그나마 슈뢰딩거 이야기만 겨우 이해..
아직 갈 길이 멀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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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5-05-11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건 언제 읽으셨디야?

송아지 2025-05-12 06:55   좋아요 0 | URL
한 6개월에 걸쳐서?ㅋㅋㅋ
 
해가 지는 곳으로 오늘의 젊은 작가 16
최진영 지음 / 민음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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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최진영.

흡입력 높은 것과 인물들이 각자 이야기하는 구조는 첫번째와 동일.
먼 나라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세계는 멸망 비슷한 상태가 되고, 이동하며 만난 도리와 지나의 사랑 이야기.
절망을 이겨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이라는,
진부한 이야기를 결코 진부하지 않게 표현.

가끔 내가 겪는 듯 숨이 잘 안 쉬어지기도.
전쟁이란 단어와 영원히 함께인듯한 강간이란 단어는 반복되어도 충격은 항상 같으니..

해가 지는 곳에서 둘은 행복할 수 있을까?

○그냥 난 알아버린거야
좋은걸?
좋았다가 없어지면 외로워진다는 걸.

○사랑과는 상관없이 지나도 나를 기다릴테니까

○난 언니를 혼자 두지 않아.
언니는 날 혼자 두지 않아.
언니가 잠에서 깨면 약속할거야.
사랑한다고 약속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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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5-05-11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야 언니에게. 언제 시작할지 모르겠음;;
 
[전자책]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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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응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행복과 행복감을 구분
행복은 전 생애를 걸친 성취
"왜 행복이 싫어졌어요?"
"행복하지 않아서요"


0. 영주는 이벤트 중독자가 아닐까?
이벤트가 저리 많은 서점이라면....가고싶지 않다.
0. 동네서점에서 무슨 일을 벌이면,
바로 단골이 생기고 장사가 잘 됨.
현실 맞음?
이라고 쓰고 나니, 내가 너무 비판적인가..낭만이 없나 싶다.
이상하지
비현실적인 로맨스 소설이나 SF소설에는 깊이 공감하면서(심지어 울기도 하면서)
왜 이런 현실적인 소설에는 냉정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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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휴남동 서점이라는 곳이 존재한다면,
나는 그곳을 갈까? 나는 그 곳을 좋아할까? 자문해봤다.

결과는 "글쎄올시다"
그렇게 좋은 사람들이 있다면 당연히 가겠지
그렇게 따듯하게 받아들여준다는 느낌을 뿜어내는 사람들이 많다면 당연히 가겠지.
그런데, 애시당초 서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좋은 사람인지 알 수가 없으며, 알고 싶지도 않다.
내가 동네 주민이고, 서점주인하고 간단한 대화라도 나누는 상상을 하면...
아마 나는 다시는 그 곳에 가지 않으리...
극 I의 시점일 뿐일까?

독자로서는 이런 서점이 있었으면 기대하고, 가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을 지 몰라도
실제 나는 그런 서점이 있으면 좋겠지만, 나는 가지 않을 거고, 특히나 그 곳에서 개인적인 친분을 쌓고 싶은 생각은 별로...

극단적으로 말해서,
공포영화를 보고 즐기는 건 재미있는 일이지만,
그 공포를 현실에서 느끼고 싶지는 않다.

너무 몰입해서 생각했나?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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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이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소설.
그래서 긴장감 없이 볼 수 있었고,
그래서 긴장감이 없었나 싶기도 함.

작가는 자기가 읽고 싶은 소설을 썼다고 했다.
근데 나는 이런 뭐랄까...힐링계? 소설은 단편은 좋은 데 장편은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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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5-05-09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안감 ㅋㅋㅋ
 

정보라 작가♡
단편집

[영생불사연구소]
영생불사를 연구하는 곳에서 연구소 창설 98주년 기념식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기.
너무 재밌어서 낄낄대며 웃었다.
최근 읽고있는 ˝직장상사악령퇴치부˝가 생각났는데
누구는 세계적 작가로 칭송받는 그 차이는 뭘까 생각해본다.

근데 단편이 끝나기도 전에 의문이 풀리는데.
마지막 2페이지에서 멈칫해 버렸다.
진짜 영생의 몸이라는 고백에 그동안의 웃음은 사라진다.
살아있는 한 언제까지나 있을 걱정, 집착, 허덕임.

웃고있던 독자의 머리를 탁 치는 작가.

○말단이라는 게 원래
상사 A는 하라고 하고 상사 B는 하지 말라고 하면
하면서 동시에 하지 말아야 하는 처지인 것을.

[너의 유토피아]
인간이 살아지고 기계만 남은 행성에서 인간모양의 314와 차 모양의 내가 인간으로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움직이고 충전하는 내용

귀여운 빨간 차와 마네킹같은 로봇의 영화가 저절로 떠오른다.
괴물에 쫓기고 건물에 설득되며 충전이라는 욕망을 쫓는 그들.

너의 유토피아는?

○나는 이동하는 존재다.

[one more kiss, dear]
기게가 할머니 스토킹하는 이야기

○인간 스스로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행의 끝]
회사가기 전에 읽다가 지각할 뻔.
그 끔찍한 펜데믹을 겪었어도 익숙해지지않는 공포.
좀비보다 무섭네.
증상을 보이지않는 감염자와 도덕관념이 달라지는 감염자라니.

재밌고 상상을 자극하는
조금은 영화 마쓰가 생각나는...살짝 오싹한 sf.

○기다린다고 해서 구원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아주 보통의 결혼]
짧고 강렬.
뭐지? 싶은데 재밌고 무섭다. 이런 소설 좋다.

[그녀를 만나다]
유난히도 졸면서 봤던 소설인데,
마지막에 ˝그녀가 변희수 하사였어??˝ 놀라며 끝.

[Maria, Gratia Plena]
졸면서 봐서 하나도 기억안남;;;

[씨앗]
우와, 상당히 신선하네!
생명공학으로 탄생한 신인류와
식물과 합쳐진 신인류.
처음엔 유럽인의 식민지개척같이 오만한 기운이 느껴졌는데, 마지막에 공존인지 복수인지 모를 기다림 ㅋㅋ
통쾌하고 씁쓸했다.
근데 식물과 합체, 좀 멋진듯~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최진영 작가의 추천사처럼 ˝엄청나게 재미있는 소설집˝을 읽었는데,
작가의 말은 투쟁의 단어들로 가득하다.
데모의 신이라는 특성을 몰랐으면 어리둥절했을 전개.

우리는 모두, 여전히, 다 같이, 싸우고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사람이든 동물이든 비생물 지성체든
분노하고 질문하며 멈춰 애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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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5-05-09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생불사연구소.. 나 읽은것 같은 기분이 들지?

placebo 2025-05-09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생불사연구소 읽었는데..;

송아지 2025-05-10 02:32   좋아요 0 | URL
이북으로 읽은거아녀?
 

두번째 클레어 키건

단편들이라 막 이야기의 줄기를 깨닫고
몰입하려는 순간 끝났다.
가뜩이나 심플한 문장을 쓰는 그녀의 글에
스토리는 지워지고 느낌만 남는달까.

가장 긴 단편인 [퀴큰 나무 숲의 밤]이 제일 좋았었는데,
현대를 담은 이야기인 것 같은데 옛날같은 느낌이 난다.
묘하게 은유적이며 설화같은 느낌이 난다.
아이를 얻고 낳아 떠나는 여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잡지 않는 남자.
순순히 예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신화같았다.

어딘가에 쓸쓸히 있을 것 같은 아일랜드의 풍경.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작별선물

○푸른 들판을 걷다
ㅡ쓸쓸하고 암울한 분위기이긴 한데, 어쩐지 작은 희망이 보이고, 툭 털어지진 않지만 ˝끙차˝하며 일어나야 할 것 같은 느낌.

○검은 말

○삼림 관리인의 딸
ㅡ모두가 불안해 하는 게 느껴진다.
이야기가 직관적이지 않아 이해가 쉽지않네.
내겐 조금 어려움

○물가 가까이
ㅡ자신을 두고 집에 가려 했던 남자와 평생 살았다.

○퀴큰 나무 숲의 밤
ㅡ성인이 된 다음에도 근거없는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 그렇게 빨리 증명된다면 좋았을텐데
ㅡ그녀는 안으로 들어와서 누구도 헤치지 않고 누구도 자신을 해치게 두지 않으면서 이 집에서 최대한 오래 살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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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5-05-08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이책을 샀었어?

송아지 2025-05-08 23:05   좋아요 0 | URL
이번에 알라딘가서 샀옹.
읽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