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 범죄심리학자 이수정과 프로파일러 김경옥의 프로파일링 노트
이수정.김경옥 지음 / 중앙M&B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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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세태에 이수정의 글을 읽는 것은 타당한가?
이성적이고 냉철하여 타 프로파일러보다 신뢰감이 갔던 이수정은 어디 있는가?
내가 보아왔던 이수정은 어디 있을까?
물론 내가 처음부터 혼자 오해하고 잘못 본 것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었다.
최근 비슷한 느낌의 책들을 몇 권 읽어서 서로 비교해 보고 싶었다.
표창원의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
유성호의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유성호가 가장 따듯한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본다면,
표창원은 사건으로부터 제도권 변화를 바라는 사회개혁적인 의견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이수정의 책은 그 중 가장 심리학에 기초를 두고 검사방법이나 진단법 등에 대한 내용까지 담아 공부하는 느낌으로 보기 좋았다.
학자로서 똑똑한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사건들은 거의 비슷하다.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다를 뿐.

그들은 언젠가는 반드시 우리 사회로 돌아올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변하지 않으면 우리가 안전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이해해야만 한다. 나의 안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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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5-05-22 1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수정 수꼴 이라서 그닥..
 
내 심장을 쏴라 -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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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정유정 책을 읽어왔으나 땡기지않았던 초기작 2편을 결국 구입했다.
이 책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읽고 쓴 책이라는 작가의 말에 꼬심당해 읽었다.

초반이 잘 안 읽힌다.
중간중간 있는 유머가 집중을 방해한다.
정신병원의 미친 사람들과 그들을 관리하는 더 미친 사람들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럼에도 뒤로 갈수록 읽히고 이야기가 되어간다.
이해할 순 없지만 공감되는 이야기.

[운명이 내 삶을 침몰시킬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작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소설의 마지막 문장(나야. 내 인생을 상대하러 나선 놈. 바로 나.)이 아닐까 싶다.

어디에 닿을지 알 수 없지만 두려워하지않고 한발 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2009년의 정유정. 잘 가고 계신듯 싶다.
그나저나 2024년12월 현재 52쇄이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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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씨의 말 1 - 하하하, 내 마음이지 요코 씨의 말 1
사노 요코 지음, 기타무라 유카 그림, 김수현 옮김 / 민음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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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그림책.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너무 시크해서 그것도 별로다.
그래도 나쁘진않다.

○애정은 가까이에 있는 존재를
아끼는 데에서 생겨난다.
그건은 때로는
미의식조차 바꿔 버리는
불공평한 편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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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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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뭔 소린지 잘 이해가 안 됐다.
그나마 슈뢰딩거 이야기만 겨우 이해..
아직 갈 길이 멀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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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5-05-11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건 언제 읽으셨디야?

송아지 2025-05-12 06:55   좋아요 0 | URL
한 6개월에 걸쳐서?ㅋㅋㅋ
 
해가 지는 곳으로 오늘의 젊은 작가 16
최진영 지음 / 민음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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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최진영.

흡입력 높은 것과 인물들이 각자 이야기하는 구조는 첫번째와 동일.
먼 나라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세계는 멸망 비슷한 상태가 되고, 이동하며 만난 도리와 지나의 사랑 이야기.
절망을 이겨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이라는,
진부한 이야기를 결코 진부하지 않게 표현.

가끔 내가 겪는 듯 숨이 잘 안 쉬어지기도.
전쟁이란 단어와 영원히 함께인듯한 강간이란 단어는 반복되어도 충격은 항상 같으니..

해가 지는 곳에서 둘은 행복할 수 있을까?

○그냥 난 알아버린거야
좋은걸?
좋았다가 없어지면 외로워진다는 걸.

○사랑과는 상관없이 지나도 나를 기다릴테니까

○난 언니를 혼자 두지 않아.
언니는 날 혼자 두지 않아.
언니가 잠에서 깨면 약속할거야.
사랑한다고 약속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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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5-05-11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야 언니에게. 언제 시작할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