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개의 레시피는 해보고 싶어 복사해놓을 정도로탐나는 레시피.˝사랑하는 위녕˝하고 딸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뭉클하다.이런 엄마를 둔다면 어떨까?조금 짜증나기도 하고 조금 피곤할거 같은데그래도 많이 든든하고 많이 행복할거 같다.내가 딸이라면가보에 가보로 남기고 싶을듯.딸에 대한 넘치는 애정과절제 사이의 줄다리기가 재밌는..많이 미소지으며 본 책.
이런 내용이었군요.읽으면서˝뭘 그렇게까지˝라는 생각도 들지만,저런 사람도 있으니 이런 소설도 나오겠지, 란 생각도 든다.나는 이런 종류의 사람은 아니어서 신기하게 읽었다.판타지같은 느낌마저 든다.
세상에 모든 흰 것에 대한 이야기.소년이 온다, 에 이어 작가의 생명에 대한 생각을 엿본다.에세이 같이 짧게 치던 문장들이어느샌가 모여 ˝당신˝이 된다.아직 생각하고 있다니.여전히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눈물을 흘렸던가..얼마나 놀랐던가..전쟁은 안 된다.그것이 여자의 얼굴이든 남자의 얼굴이든인간의 얼굴이든.그건 얼굴이어서는 안된다.에피소드의 반복이고 연속이지만모두 개별로 느껴질만큼감정이입이 됐다.가장 행복한 전쟁도가장 불행한 평화보다 못 하다.전쟁없는 세계를 꿈꾸는 이들이 더 많아졌음 좋겠다.미안하지만,지금 이 순간 이 공간에 전쟁이 없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