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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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강력추천으로 읽게된 추석기념독서!
(다음엔 읽고 추천해주지 않겠어요?)

까만 색 표지, 젠더, 발자국, 사슬.
이런 것들이 무겁게 느껴져 계속 미뤄두었는데
왠걸, 빠르게 읽혀 518페이지이지만 이틀만에 다 읽었다

오히려 너무 앞뒤 설명없는 타임슬립물에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아무 이유 없이 과거로 가고 떡밥회수가 전혀 안된다.
개연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치만 또 재미는 있다.
1976년을 사는 흑인 여성이 1815년 노예제가 있는 시기로 돌아간다, 라는 설정이 재밌고 섬뜩하다.
남편과 같이 갔다 혼자 돌아올때는 아찔하기까지 하다.
전후설명이 너무 없는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당시에 이런 소설로 sf계의 주목을 받은 여성흑인 작가라니. 놀랍고 존경스럽다.

옥타비아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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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5-10-05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세랑이 지인인거야? ㅎㅎ

송아지 2025-10-05 21:22   좋아요 0 | URL
ㄷㄷㄷㄷ
 
부처스 크로싱
존 윌리엄스 지음, 정세윤 옮김 / 구픽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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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에 이은 두번째 존 월리엄스.

스토너는 꽤 좋았는데
왜 좋았냐 물으면 답하기 어려웠다.
이책도 그렇다.
읽는 내내 긴장하고 몰입했고 재밌었는데 쉽게 주제를 말하게되진 않는다.

서부로 오며 들소사냥을 경험하는 윌 앤드루스.
들소사냥 미친놈처럼 보이는 사냥꾼 밀러.
한쪽 손이 없는 성경애호가 찰리 호지.
불만쟁이 가죽벗기기 장인 슈나이더.

서부시대를 이야기하는 반 서부시대 소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되뇌이는 주인공과
욕망 그 자체인 프랜신을 대하고 경험하며 느끼는 그 며칠이 긴 사냥생활의 축소판처럼 느꺼졌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같이 사냥하고 추위를 느끼는 것처럼
섬세하게 묘사하는 문장에 같이 경험하는 일처럼 느껴졌다.
주인공처럼 지치고 힘들지만, 큰 경험이 그렇듯 이전과는 다른(정말 너무 조금이지만, 다른) 내가 된 듯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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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 내 안의 작은 핀란드인 소심한 개인주의자를 위한 소셜 가이드 2
카롤리나 코로넨 지음, 페트리 칼리올라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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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헤매다 책이 귀여워서 겟!

핀란드인에 대한 거지만,
마치 내향인에 대한 것 같기도 한
귀엽고 공감가는 일러스트.

웃으며 몇컷은 사진으로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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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5-09-26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얘기 ㅋㅋ
 
우리 집에 왜 왔어?
정해연 지음 / 허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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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에 이은 두 번째 정해연.
짧은 단편 3개가 실려있다.

○반려, 너
ㅡ가장맘에 든 소설.
속도감 무엇?
섬뜩한데 신선하다.
데이트 폭력은 항상 공포의 극치지만, 이건 뭐 데이트 폭력이라 부르기도 애매한.
하지만 공포감만은 출중하다.

○준구
ㅡ세상 평범

○살
ㅡ신선하게 시작하여 진부하게 끝나다.

순수하고도 일그러진 가족을 표현하고 싶어 제목을 정했다는 작가.
홍학의 자리에 비하면 너무 힘이 빠지는 느낌인데?

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여운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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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2
켄 키지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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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리메이크한 정유정의 ˝내 심장을 쏴라˝를 먼저 읽었다.

가짜 미치광이 맥머피,
전쟁과 터전을 뺐겨 괴로운 인디언 브롬든,
통제로 관리하는 수간호사 랫치드.

인상깊었던건 브롬든이 겪는 정신병적 상태를 서술했던 부분. 환각이 저런 식으로 이루어지는걸까 상상하게 된다.
정유정 책 보다 현실제이고 감동적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시대상이 다르니까.
인디언, 전쟁, 인종차별..
미치광이에 모습에 은은한 감동마저 있다.

미칠 수 밖에 없는 시대적 배경이 몰입도를 높이고 나를 찬동시킨다.
그 시대, 왜 열광했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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