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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 김누리 교수의 대한민국 교육혁명
김누리 지음 / 해냄 / 2024년 3월
평점 :
김누리 지음
해냄 출판사
이런 좋은 책은 선입견 없이 많은 이들이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은 변화하리라.
이비에스 강연자 같은, 입니다 습니다 문체가 취향상 좀 거슬렸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자신의 관심분야 _ 예컨대 비정규 노동자 문제가 해결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_ 결국 교육에서 그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얻을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삼라만상 모든 만물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기본이 어릴적 부터의
교육이다 라는, 해 본 적 없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하자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을 읽기 전 대학평준화나 무료 등록금 주장하는 사람이 가장 진보라는 생각은 없었다. 대학폐지, 학교폐지 학교교육 폐지 등 이런게 진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관점이 좀 바뀌었는데, 그런 생각을 했던 이유가
야만교육의 결과물이 나이기 때문이어서, 라는 걸 깨달았달까.
사회학자 철학자인 테오도어 루트비히 비젠그룬트 아도르노(4명이 아니다, 이 이름은 1명이다)는 경쟁교육은 야만이다 라고 했다.
중앙대 독문과에 재직하는 김누리는 아도르노의 이 말을, 우리나라 교육과 사회상에 빗대어 설명한다. 책 뒷 부분에 해결책도 제시하였다.
독일처럼 교사 교육 강화, 그에 걸맞는 대학교수 급의 급여, 존엄한 인간교육 실시.
대입 시 추첨으로 가고, 떨어진 사람은 3년 기다리면 갈 수 있고 등등 읽어보면
교육혁명에 대한 것에 무언가 감이 올 것이다.
남은 문제는, 그렇게 교육하는 중에 학생들 폰 속 악마 잠재우기가 가능할 것인가
하는 것이 아닐까.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한 번도 교육다운 교육을 한 적이 없습니다.
교육이 존엄한 인간, 개성 있는 자유인, 성숙한 민주시민을 기르는 일이라면 대한민국은 교육을 해본 적이 없는 나라라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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