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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 - 서울대 체대, 의대 교수가 말하는 최강의 컨디션 회복법
김유겸.최승홍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 김유겸 최승홍 지음 |
운동지식, 의힉지식의 적은 과거 의학지식
이전의 상식이 오늘날엔 잘못된 지식이었음이 계속 밝혀진다.
내가 젊었을 때만 해도 유산소든 무산소든 30분이상 지속해야 그때부터 운동효과가 나타난다고해서 일정시간 운동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은 여간 힘들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뿐 아니라 최근의 의학지식에선 일정시간 고강도뿐 아니라 저강도 짧은 시간도 효과가 있음을 밝혀내고 있다. 한마디로 의학지식의 적은 과거의 의학지식이다.
불과 몇 십년만에 확고했던 운동상식이 최근 밝혀지는 연구로 깨졌다.
의학이 사람들의 통증을 구하지 못하는 이유도 밝히고 있다.
정형외과에서 권하는 수술이 결코 매력적인 대안이 아니며 약물치료 역시 원인을 제거하는 약이 없으며 진통제의 내성 의존성과 부작용도 순화해서 언급한다.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안전하게 부작용없이 건강한 몸을 만드는 방법이 ‘운동’임을
알려준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허리 통증, 목통증, 오십견의 대표 어깨통증, 무릎통증에 대한 원인 및 예방 치료요법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굳은 의지로 하지 않아도 괜찮은 운동
다이어트나 운동에 성공한 사람들은 결국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그 효과를 몸으로 느끼면서 즐기는 단계까지 가서 꾸준히 하게 된 결과다.
꾸준히 하면 굳은 의지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건강한 몸, 아름다운 몸이란 결과를 먼저 목표로 잡고 시간을 만들고 헬스장이나 운동을 등록하면 진짜 의지가 단단한 사람 아니며 오래 못한다. 운동의 정석과 같은 무거운 마음이 아닌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몇 분이라도 의식해서 한 동작부터 시작해도 괜찮다는 체육전문가의 말은 운동의 부담을 덜어준다
아쉬운 부분
통증과 정상을 비교하는 MRI사진이 선명하지 않다. 사진 화면이 너무 작고 어두워서 비교하기 어렵다. 이 책을 읽는 대상들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크고 명확한 사진을 실어야 했다.
운동법도 아쉽다. QR동영상도 있는데 그림과 설명만 들어있다. 저자가 체육교수이나 운동시 바른 자세가 중요할 텐데 간단한 그림과 설명만 달아서 정확한 동작들을 유튜브 검색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상황별 맞춤운동으로 일상에서 틈틈이 운동한다
서 있는 직장인, 하루종일 앉아있는 학생, 직장인, 수험생처럼 개인별 상황이 다 다른데
근무환경에 따른 직장에서 일하는 도중 운동과 집에서 하는 운동을 처방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운동방법을 제시하는 점이 좋다. 특히 곧 다가올 명절의 장시간 운전 전후 스트레칭과 운동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걷는 건 좋은 운동이지만……
걷기엔 많은 장점이 있으나 독서시간도 부족한 한국인들이 매 걷기시간을 1시간 이상 내는 건 어렵다. 산책이나 걷기는 근력강화, 심폐기능, 통증개선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하니 운동이 필요하다면 1시간 걷기보단 10분 맨몸 운동을 저자는 권한다.
감상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아닌데 일반인이 단시간 다이어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려고 하는 이유는 뭘까? 비대해진 건강식품 및 의료산업의 마케팅과 드라마 PPL, 유뷰트 광고가 일반인들의 삶에 깊숙이 들어온 이유는 아닐까?
서문 다음에 나오는 자가진단테스트에서 심각한 운동 부족으로 나왔다. 온 몸이 쑤시고 결리고 아픈데 다 운동부족이었다.
이 책의 장점은 맘에 드는 운동을 하고 싶을 때 원하는 만큼만 하면 된다는 유연한 방법과 운동법을 조언해준다. 장시간 앉아있으면 본능적으로 한번씩 일어나서 굳은 관절을 풀어주게 되는데 그때 좀 더 바르고 효과적인 스트레칭을 하면 관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