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들의 반란 꿈공작소 10
셀린 라무르 크로셰 지음, 글공작소 옮김, 리즈베트 르나르디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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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30

 

공주들의 반란

 

 

공주들의 불만이 터졌어요.

모두 성밖으로 나와서 나파을 불며

공주들을 각성시키려고합니다.

언제나 멋진 역할을 하는 왕자들과 새엄마와

마녀들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공주들의 불만이 대체 뭘까요?

왜 들고 일어났을까요?

 

 

 

01 | 100년동안 잠을 잔다면

 

 

마녀의 주술로 원치 않게 100년간 잠을 잔 공주!

침대에 오랫동안 누워있어서 등과 허리가 무지 아파요. 또 씻지도 못해서 냄새가 말도 못하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아름다운 꽃같은 공주의 실상은 이렇게 처참하네요.

냄새나는 입술에 입을 맞춰야 하는 왕자의 역할이 꼭 멋진건 아니네요!

 

 

02 | 라푼젤의 고통

 

 

애니와 동화로 무수히 많이 읽었던 라푼젤에겐 이런 고통이 있음을 읽을 때 미처 몰랐네요.

곰곰이 아이와 생각해보니 체중 75kg이상 나갈 성인 남성이 긴 머리카락을 타고 올라가려면

라푼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꺼라는 생각이 정말 드네요. 우리 아이가 이 장면에서 박장대소했어요.

작가의 사실적 관점이 너무 실감나서요.

황금색 아름다운 라푼젤의 긴 머리를 빗을려면 정말 오래 걸리겠지요.

또 길어서 엉퀴지 않으려면 얼마나 열심히 관리해야 하는지 라푼젤의 고통에 심히 공감되네요.

 

 

03 | 세헤라자데의 사연 

 

 

아라비안 나이트의 세혜라자데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가 아직 몰라서 이 참에 아라비안 나이트를 설명해줘야 했답니다. 역대 주인공중에 제일 사악하고 나쁜 왕일 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왕비의 배신으로 모든 여성을 적으로 간주하고 그 방법이 잔혹하고 사악하니까 확실히 이 왕은 공주들의 유일한 적이지요. 목숨을 건지기 위해 매일 밤을 새며 이야기를 짜내야 했던 지혜롭고 용감한 세혜라자데가 천일동안 생존하기 위해서 받은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었겠지요.

왕이 한 일이라고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즐긴 것 밖에는 없으니까요!

 

 

 

 

 

  맨 첫장의 속지에 나오는 공주들의 표정                      맨마지막장 속표지의 공주들의 표정

 

공주들의 반란은 제목에 살짝 거부감이 들어요. 반란이란 내부집단에 반기를 들고 일어나는 의미인데

공주들의 개혁이었음 얼마나 좋았을까요?

공주들이 작은 이익을 탐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자기 삶의 주체로 살아가고 기존의 동화속 공주의 삶을 거부하기 위해 단결해서 고쳐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우리 아이가 능동적 삶은 그냥 주워지는게 아니라는 걸 배우기 희망해요. 또 혼자 해결하려고만 하면 좌절하기 쉬운데 여러 공주들을 모여서 토론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공주들의 반란 총평
 

8점/10점

 
이런 점이 좋았어요!

동화속 공주들의 이야기 이면을 살피고 아이와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기존의 동화속 이야기를 뒤집고 순종적인 인물에서 능동적인 자아찾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점이 아쉬웠어요!

반란이란 느낌은 부정적인 어감이 강해요. '란'이란 어지럽힐 '란'으로 내부집단을 혼란스럽게하는 하는 정도거든요.

단순하게 왕자들만 돋보여서 억울하고 짜증난다에서 보듯이 근본적인 질물을 던지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왕자(남성)와 공주(여성)은 서로 적이 아닌데 적처럼 이분화시켜서 왕자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피해의식은 역시 공주들의 행동을 개혁적으로 보지 못하게 축소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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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된 게으름뱅이 비룡소 전래동화 19
김기택 글, 장경혜 그림 / 비룡소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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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된

게으름뱅이

 

 

 

가난하지만 부지럲한 부인과 너무도 게으른 남편이 살았다.

부인이 부탁하면 "내 팔다리도 노느라고 바쁘니까, 일은 당신이나 실컷 해." 꿈쩍을 하지 않는 남편이 살았다.

그림이 무겁고 투박하며 땡볕에 그으른 일하는 사람들의 붉고 검은 얼굴이 사실적이며 바쁜 농사일을 잘표현하고 있다. 

 

 

가뭄 속에 부인이 부탁하자 남편은 잔소리가 귀찮아 베 두필만 갖고 집을 나갔다. 그러다 탈을 만드는 노인의 말에 속아서 타을 쓰게 된다.

탈을 만드는 노인의 아래에는 묵직한 아크릴로

채색후 꼴라쥬로 논밭을 표현되었다.

 

 

 

 
01 소로 변하는 게으름뱅이

 

노인이 탈을 씌우자 게으름 뱅이가 소로 변신하는 과정을 잘 표현하였다.

"온 몸에서 누런 털이 쑥쑥 나고

엉덩이에서는 기다란 꼬리가 자라나고

손발에는 딱딱한 발굽이 생기는 거야"

얼굴의 점은 소의 얼굴에도 변하지 않고 나타서

게으름뱅이가 소로 변한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변신과정이 참으로 역동적이다. 마치 춤추든 듯 흥겹기도 하다.

 

 
02 익살스런 소의 표정

 

게으름뱅이의 소의 모습은 슬픈 건지 기쁜건지 종잡을 수 없지만 대단히 익살스럽다.

 

 

 

 

게으른 남편을 장터에서 열심히 찾는 부인의 모습이 나오고  고된 일로 코뚜레를 꿴 코에서는 피가 나고, 피멍이 든 게으름뱅이 남편의 불쌍한 모습이 해학적으로 잘 표현되었다.

 

고된 소의 노동으로 죽음을 선택하여 '무'를 먹고 사람으로 변한 게으름뱅이는 부인과 열심히 살았다는

교훈적인 끝맺음 맺는다.  산과 들의 꼴라쥬 기법이 대단이 아름답다.

부지런한 부인 덕에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살  수 있었던 게으름뱅이는 사실 우울증에 걸렸던건 아닐까?

다닥다닥 붙어있는 작은 마을에 바쁜 농번기때 그리고 가뭄이 들어 물을 퍼날라야 하는 고된 시기이때 주변 마을사람의 눈치를 외면하며 방구석에서 잠만 자는 게으름뱅이의 모습은 게으름이 지나쳐 너무 병적이다. 한해의 곡식을 얻기 위해서 부지런히 일하지 않으면 가을을 얻을 게 없었던 농촌에서의 게으름은

분명 큰 손해일것이다. 고된 농사는 사람들을 때때로 꾀를 부려 도망가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도 했을텐데 우리 선조들은 지혜롭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바로 잡아주려한다.

마지막 장에는 [알고 보면 더욱 재미난 옛이야기]로 소의 중요성, 우명동의 유래,미처 놓치기 쉬운 그림책의 내용을 덧붙여서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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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왜공정 - 일본 신新 왜구의 한반도 재침 음모
전경일 지음 / 다빈치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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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왜공정]제목을 보면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하려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 절차로 매뉴얼과 프로세스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의 집요한 특성이 이 제목으로 압축되어있다.

[남왜공정]은 제목만으로도 일본의 제국주의적인 침략을 내포하고 있다.

남일공정이 아니라 왜 남왜공정일까?

책에는 일본이라는 국가명 대신 왜구,왜인이란 표현이 나오는데 왜구란

특히 13∼16세기에 걸쳐 한국과 중국의 연안에 수시로 침입하여 인명을 해치고 재산을 약탈하던 일본의 해적집단.을 말한다.

[출처] 왜구 [倭寇 ] | 네이버 백과사전

특정시기에 불법적이고 비정규적인 영국의 바이킹같은 특정 세력을 일본의 정체성으로 규정하고 있어, 처음에는 작가 가족사의 울분을 감정적으로 개입시키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혹이 들기도 했다.

일본의 군국주의는 저자의 3대에 걸친 비극적인 가족사로 이어졌기에 책 곳곳에 저자의

비분강개를 느낄 수 있었다.

남왜공정은 일본의 제국주의적인 속성은 일본의 근대화와 깊은 관련이 있고 오랜 일본의 한국 침략의 역사 즉 왜구사에서 그 뿌리를 찾는다. 이 부분에 대한 저자의 주장은 매 장에서 독자가 망각할까 계속적인 환기를 시킨다.

 

제 1장에선 일본의 한반도 침공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일본의 역사적인 한반도 침략 행위를 분석해 ‘한반도의 주기침략설’과 ‘2045년 재침설’을 들고 나온다.

고대로부터 근세까지 1149년간 이어지는 왜의 ‘신라정토계획’, ‘대고려 침공계획’,‘임진왜란’

‘강화도조약에서 한일합방까지’ 일본의 침략사를 동일한 침구사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런 침구사는 한국의 해방이후 종결이 아닌 재침의 기회를 노리고 있고 멀지 않은 시기에 재침할 것이라도 주장한다.

p 75

일본의 한반도침략과 독도문제가 오늘날만의 난동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친 공작의 결과이자, 독도가 왜의 침략 목표이자 한반도 내륙을 치기 위한 거점으로 일본 군국주의자들에게 인식되어 온 것을 알 수 있다.

 

제 2장에선 일본의 군국주의의 근원인 흉기 왜구의 시작을 다루고 있다.

왜구’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나타난 것은 414년에 건립된 <광개토태왕비문>이다.p 94

5세기부터 등장하니까 왜구의 기원은 오래되었고 왜구침구로 수탈된 우리 선조들의 역사 또한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왜구가 폭발적으로 발호한 시점은 조큐의 난과 남북조 쟁란 등으로 패한 잔당들이 해적의 무리로 합류하여 인접나라에 침입해서 약탈했다.

이 장에는 왜구가 명칭이 얼마나 다양한지 중국의 사료의 국내 사료인<고려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또한 나쁜 짓을 일삼는 깡패나 무리를 ‘악당’이라고 하는데 일본 내의 도적들에서 유래한 단어임을 알 수 있다. 왜구의 표현 매우 다양함은 그만큼 왜구가 주변국을 많이 괴롭혔고 그 수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왜구의 발생 기원 및 일본의 중세시대인 막부시대에 등장한 왜구가 어떻게 정규군인인 해군으로 흡수되어 일본의 국가권력에 이용되는지의 과정을 기대한 나로서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왜구가 국가권력에 이용된 실증적인 자료가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사료보다는 저자의 추측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3장과 4장에서 왜구의 한반도 침략사에선 왜구의 한반도 침략한 왜구의 침략횟수와 침구에 동원된 선박과 인원을 보면 일본내부의 명령 없이 불법적인 도적떼로 간주하기에는 그 규모가 너무 큼을 알 수 있다.

 

 p 127장 왜구 침구도

 왜구의 침구 지역은 그 범위가 동남아까지 확장되어 매우 광범위하며 제국주의 침탈 시기 침략과 점령했던 지역과 많은 부분 겹쳐진다. -p 126

 

몽고의 이이제이론의 의해 여몽연합군의 일본정벌의 2차례 실패는 왜구의 해상영역을 확장하는 기회를 주었고 고려는 홍건적와 왜구로 한반도가 초토화되어 그 피해는 양민의 고통으로 이어진다. 일본 왜구의 침략적 특징과 수탈의 정도를 집요하게 설명하고 있다.

6장에선 가왜를 규모를 과장적으로 부풀려서 왜구의 침구를 축소하는 일본을 까발리고 7장은 1장의 한반도 재침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근대와 최근의 일본의 모습을 통해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 중세부터 근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대외국가의 이해득실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끊임없이 북에선 중국이 남에선 왜구의 침략이 나타나는데 어찌 방어만 하고 살았는지,3면이 바다인데 일본처럼 왜 바다로 나아가려고 하지 않았는지 솔직히 궁금하다.

왜구의 잔혹한 침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역사는 몇 번밖에 안되어 솔직히 답답하기 했다.

저자는 일본의 가해자로서 반성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피해자인 우리가 지속적인 의의와 사과와 보상등에 대한 요구가 없는데 왜 반성해야 하는가?

독일이 패망 후 전범재판을 받고 유태인에게 공식적이 사죄와 보상은 독일 스스로 한 일이 아니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힘을 갖고 있던 유태인들의 공식적으로 지속적이고 집요한 요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실제로 유태인만큼 가혹하게 대한 집시들에겐 제대로 된 보상과 사과가 없었던 사실만 봐도 독일이 자신의 제국주의적인 침략행위를 반성한건 아니다.

더구나 일본은 2차세계대전 전범국으로 제대로 대가를 치루지도 못했고 오히려 우리나라의 남북전쟁으로 경제적인 이득을 챙겨서 경제발전을 일으켰다.

침략적인 일본의 속성으로 보았을 때 일본은 절대로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저자와 달리 외부에서(일본)에서 해법을 찾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다. 21세기에 평화주의가 세계보편적인 이념처럼 보이지만 내면엔 철저하게 강대국의 이익으로 힘의 균형이 쏠리는 시대에 자국의 의식와 힘을 키워나가며 대외적인 평화주의를 세계적인 시민에게 널리 알려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 저자의 집요한 왜구침구사를 통해 온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각성시키고 공론화해서 친일적인 지식인과 관료의 힘을 실어주면 안된다고 생각된다. 또한 일본은 한국의 독도뿐 아니라 러시아, 중국과 영토분쟁을 계속 하고 있다. 분명 저자가 말한 듯 제국주의적인 야심을 갖고 있으니 지속적인 일본의 영토분쟁을 세계적으로 공론화시켜서 일본의 야심을 꺽어야 한다.

특히 국내적으론 일제 강점기때의 가왜세력(친일파)의 청산이 꼭 필요하다.

이 책은 읽기가 힘들었다. 첫째는 내가 한국사를 대입시험을 마치고 더 이상 공부하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한국사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가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일보의 극우적인 망언이 빈번한 이 시기에 불연속인 불만정도만을 갖고 있었기에 일본의 침구사와 한국사에 대한 지식이 너무 빈곤하여 저자의 지식과 인터넷의 조사에 의존해야 했다.

둘째는 한자가 너무 많이 등장해서 읽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한자를 병기하지 않고 한글처럼 써서 의미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자들이어서 그 의미를 분명히 하는데 시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저자가 인용한 각 자료의 출처만 명기하고 그 의미를 풀어쓰지 않아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마치 번역된 문서를 읽는 것처럼 불편하고 행간이 매끄럽지 못했다. 그러나 저자가 역사학자가 아닌 순전히 개인의 의지로 7년간 혼자서 방대한 사료를 분석해서 나름대로 일본의 제국적인 속성을 왜구사에서 정체성을 찾은 것은 매우 독특하며 저자의 노력의 산물이라는 점에는 높이 칭찬할 만하다.

그리고 일본의 동해의 일본식 단독 표기나 독도영토문제와 일본역사교과서의 왜곡이 현재 진행 중이므로 저자의 경각심은 여전히 유효하고 반드시 필요하다. 또 시기적으로 나와야 할 시점에 이런 책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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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아이밥상 -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홍신애의
홍신애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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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아이밥상

 

 

하위 1%에 속하는 우리 아이는 밥을 잘 안먹는다.  아이와 밥가지고 실갱이를 참 많이도 했다.

최근에 7살이라 어느 정도 밥은 먹지만 3살~지금까지 아이와 밥으로 전쟁을 했다.

수시로 간식이나 음식을 먹는 아이도 아니고 해서 밥 한번을 먹을때 영양을 고려해서 최대한 많이 먹이려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일품식에 눈길이 갔고 내 성격상 아무리 영양분이 많아도 요리법이 복잡하면 그만큼 영양분 손실도 크지만 자주 해먹을 수 없기에 그런 요리법엔 눈길을 주지않았다.

내가 요리책을 선택할 때는 일단 제철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야 하며 요리법이 간단해야하고

맛이 좋아야하며 영양이 고려되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은 반찬을 여러가지 골고루 먹지 않는다. 심지어 성인들도 다양한 반찬을 먹지 않는다.

이책은 크게 6가지의 요리목차가 있는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요리법이 다양하며

 

먹기 좋고 맛이 좋아 당장 응용해서 만들어 볼 수 있는 장점들이 많다. 종류도 다양해서 집에 식재료를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있다.

 

 

 

 

1장에선 재료의 구입과 보관 및 조리도구와 조리법이 일반 요리책들처럼 소개되고 있다.

숟가락 계량법과 종이컵 계량법이 있어 계량스푼을 잘 사용하지 않는 한국인에 적합한 계량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육수와 소스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부분은 일반 요리법과 비슷하다.

조금 특이한 점은 유기농 친환경 인증마크 소개와 함께 어린이 기호식품 인증제를 설명하고 있다.

이런 인증제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토마토케찹은 아이들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소스인데 방울토마토와 몇가지 재료로 토마토 케찹을

 만들 수 있다.

                                                        

소문나 아이밥상의 목차 및 요리 소개

 

밥 국 반찬 한그릇 요리

    

 명란두부밥

  밥,국,반찬, 한그릇의 세부목차에 따라 세부목차에는 각 10개 이상의 아이들의 영양을 고려한

맛있는 요리는 소개하고 있다. 요리법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면서도 다양하게 아이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명란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재료이고 두부는 자주 이용하는 재료인데

명란두부밥을 만들면 평상시에 잘 안해먹은 음식을 먹게 할 수 있다.

 

식감을 속여서 편식을 고칠 수있는 요리법

 
도라지아이스크림과  연두부파르페

 

이장엔선 식감이나 쓴맛등으로 아이들이 기피하지만 우리 몸에는 필요한 재료를 교묘하게 감춰서

다양한 맛에 익숙해져 편식을 고치게 하는 팁을 제공하고 편식을 고칠 수 있는 요리법이 나온다.

우리 아이는 환절기에 기침이 심한편인데 도라지가 기침에 좋지만 냄새와 맛때문에 먹일 수 없었는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이의 특성을 고려해서 도라지아이스크림을 소개해본다.

 

 
   

줄줄이 묵꼬치

시댁에서 만들어주는 어묵을 항상 평범하게

먹었는데 과일과 채소와 함께 꼬치로 주면

아이가 더 잘 먹을 수 있을 듯하다.

무지개 밥케이크

색깔과 모양이 너무 예뻐서 꼭 따라해 보고 싶은

요리다.

    

 유령손 구디백         

아이가 싫어하는 아몬드와 아이가 좋아하는 팝콘과 초콜릿을 이렇게 만들어 주면 너무 재미있고

맛있을 듯하다. 영화관에 관람할 때나 유치원 소풍갈때 이렇게 싸주면 편리하면서 아이가 열광하지

않을까?

재미있으면서 간단한 방법이라 소개하고 싶었다.

 

책을 보고 해본 김치볶음밥

 

 
 

명절에 남은 잔반을  줄이기 위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우리가 늘상 먹는 김치 볶음밥을

해보았다. 당근은 당근쥬스하고 남은 찌거기를 활용했고 우엉무침과 파다진것,김치 그리고 저자는 양념중에 설탕을 이용했지만 나는 명절에 남은 파인애플을 이용하여 단맛을 냈다.

집에 있는 남은 재료를 이용하여 예쁜 접시에 담아 내고 사과를 장식처러 둘렀더니 아이가

한공기를 뚝딱 해치웠다. 내가 먹을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못먹었지만 마음은 기뻤다. 결혼한지 9년째인까 어느정도 요리책을  보면 우리집 식재료를 감안해서 응용해서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책은 요리초보자들에게도 쉽게 해볼 수 있게 잘 만든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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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똥꼬 까까똥꼬 시몽 5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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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똥꼬

 

 

 

 

 

 

 

 

 

 
01 3살정도의 아이다운 시몽

 

우리아이는 이젠 7살이지만 시몽처럼 저렇게 위험한 놀이를 종종했다. 노란색바탕에 굵고 간단한

글자가 시몽이 쌓아놓은 블럭처럼 점점 커진다.

 

 

 

 
02 주의를 받는 시몽

 

예전엔 엄마아빠가 장난을 치다가 블록을 떨어뜨리면 다치지 않았는지 살펴봤을텐데 지금은

엄마가 "쉬이이잇"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준다.

집안에 갓난아기가 태어난 것이다.

 

 

 
03 너희집으로 가 이 아기똥꼬야

 

낯선 아기, 부모의 관심을 온 몸에 받는 동생이

너무도 얄밉다. 이 녀석 때문에 맘껏 놀지도 못하고. 시몽은 "너희 집으로 가! 이 아기똥꼬야"

충분히 소리칠 수 있다.

갑자기 동생이 생겨 자신의 환경이 바뀌었으니 얼마나 당혹스럽고 그런 동생이 밉겠는가?

어느 날 갑자기 왔으니 그냥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정말 아이답지 않은가?

 

 

 

 

 

 

 빨간색의 선명한 바탕에 단순하고 굵은 윤곽선의 그림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길지 않는 글이지만 동생이 태어나서 변화된 생활들을 어린 유아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잘 표현했다.

부모처럼 마냥 사랑스럽지 않다. 그동안 온전히 사랑받았는데 동생이 생겨서 그 사랑과 관심을 갑자기 받아들여야만 하는 시몽.  "너희 집으로 가 이 아기똥꼬야"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동생한테 심술을 부리지만 밤에는  혼자 자는 동생이 무서울까봐 형답게 내가 돌봐줄께 하며 함께 데리고 잠을 자는 형제애를 발휘한다.

그런데 이책은 프랑스 작가가 쓴 그림책이라 한국의 정서와 아주 다른 장면이 나온다.

그것은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동생을 부모가 함께 데리고 자지 않고 다른 방에 재우는 장면이다.  갓난아이를 저렇게 따로 침대에 재우는 장면은 이미 보고 들어도 너무 낯선 문화라 충격스럽다.

또 시몽도 부모와 떨어져 따로 잔다. 나이는 나오지 않지만 3살에서 4살정도의 어린 아이인데 이 아이가 혼자자려니 당연히 무섭지 않겠는가?

우리 아이는 아직도 남편과 나 사이에 끼어서 자는데 가끔 자다가 악몽을 꾸면 옆에서 내가 "꿈이야"라고 다독여주고 이불을 차고 자서 수시로 덮여주기도하여 보모로서는 깊은 잠을 자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어린 아이들을 함께 데리고 자는 우리나라 문화가 정서적으로 더 좋지 않은가 생각된다.

문화적인 차이가 많이 크지만 동생이 태어났을 때 느낄 아이들의 정서를 정말 잘 표현하였고 그림 역시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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