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퇴사 후 자존감여행
조대현.정덕진.김경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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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나 은퇴 후 제일 먼저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보면 대부분 여행을 꼽는다.

누구나 원하지만 여행이란 것이 마냥 좋은 것만 아니다. 어찌 되었든 떠났다 남겨진 일상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잠시 현실 도피 같은 여행을 왜들 손꼽아 기다리는 것일까?

우선 나를 모르는 그리도 나도 모르는 곳에서 완전한 타인이 되어 살아 보기 때문이다.

낯선 환경 속에서 내가 굳이 무엇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시계 톱니바퀴처럼 규칙적으로 흘러가는 시간과 환경들 말이다.

주인공이 아닌 관객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다. 이렇게 조금 더 객관화된 일상에서 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이유는 낯선 환경과 의사소통이 안 되는 막막한 현실을 극복하고 무엇인가를 성취한 기쁨 때문일 것이다.

말도 통하지 않는 이방인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기까지도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 있었으리라.

하지만 남겨진 일상의 두려움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여행이 버겁긴 하다.

그래서일까? 여행을 떠나 본 사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행을 준비한다.

현실의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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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의 인문 여행
이영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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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인문학부 중 여행이 필수인 지리학과.

국내만 하더라도 특이한 지형인 주상절리, 배게 용암, 습곡 등을 찾아 외딴곳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런 지리학자가 여행을 하며 사색을 통한 깨달음을 전달하는 책입니다.

여행은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여정이다.

일상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 미약해진 심신을 새롭게 충전하기 위해서,

새로운 것을 찾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경계 너머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정이 바로 여행이다.

여행지는 현지인의 삶의 터전이지 여행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한다.

지리학자라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지리적 특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리라 생각했다.

해 질 녘에 붉은색의 향연을 뿜어내는 미국 모뉴먼트 밸리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지리적 특색은 거의 없고 여행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인문적 접근에 치우쳤다.

그래서인지 여행지의 특색을 전혀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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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대디 - 내가 선택한 아빠 브랜드
김용성 지음 / 소나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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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와 똑같이 홈스쿨을 하는 아빠가 있다고?

소나무 출판사에서 서평단을 모집하기에 바로 신청했다. 다행히 신청자 모두에게 책을 보내주어 내 손에도 책이 들어왔다.

어? 나도 분당에 있는 교회의 홈스쿨링 센터에 4~5년 정도 활동했었는데....

저자의 아이들 이름을 아내에게 이야기해 주니 모른다고 한다. 그럼 우리가 활동한 시기와 다른가?

아무튼 나와 똑같이 홈스쿨을 하는 아빠가 있다니 정말 반가웠다.

내가 홈스쿨을 시작하게 된 것은 첫째 아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였다.

삼십 대 중반의 아빠로 회사 생활에 지쳐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그때까지 남들의 눈에 비친 내 모습에 전전하며 착하고 바른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 듯하다.

내 꿈도, 내가 좋아하는 일도 모른 채 말이다. 삼십충기라고나 할까?

10대에 해야 할 자아에 대한 질문을 삼십 대 중반의 아빠가 하고 있으니 참 어리석었지만 현실이었다.

그제서야 나 자신을 찾는 일을 시작했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일부터 찾기 시작했고, 교회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도 받았다. 결론은 삼십 대에 나를 찾는 어리석음을 내 아이들에게는 대물려 주고 싶지 않다는 결론에서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지금 중3인 첫째 아들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학업보다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고 주문하지만 아직까지 아이들에겐 무리인 것 같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세상과 역사에 대한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여행과 박물관이나 체험 학습을 많이 다녔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박물관과 여행지에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려오지 않는 게 의아했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땐 유튜브가 없었기에...., 이렇게 시작한 블로그가 10년 가까이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활동한 정보들을 경기도, 경기도 광주시, 하남시, 이천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포천시 블로그에 올렸고, 국가보훈처에서 운영하는 이달의 보훈카페의 온라인 전문 필진으로도 활동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며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제2의 잡이 생겼다. 아이코, 책 내용은 빠뜨리고 내 이야기를 집중했네요.

 

19세기의 학교에서 20세기의 선생이 21세기의 아이들을 재우고 있다.

현실이 딱 이렇습니다.

중 1 딸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하는 이야기가 아이들이 수업 시작하자마자 잠을 잔다는 것입니다.

아니 중학교 1학년이? 요즘은 선생들이 채벌을 하지 않기에 이런 현상이 중학교에까지 발생하는 것 같다.

하루는 딸아이가 국어 시험을 준비한다며 국어의 8품사를 외우고 있습니다.

대명사 -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 따위를 지칭하는 것.

뭐? 이걸 왜 외워? 예를 들어 책상, 예원이 이렇게 설명하면 되는 것을....., 40년 전 교육방식이랑 바뀐 게 전혀 없잖아.

선생이라는 직업이 다른 공무원과 다른 것이 있다면 실력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군인이나 경찰은 진급 시험에 누락되면 조직에서 퇴출시키는데 선생들은 이런 제도가 없는 것이 문제다.

이런 제도가 신설되면 대표적으로 잘려 나갈 사람이 수학과 물리를 담당하는 교사들일 것이다.

선생들이여 제발 공부를 해라. 그러고 국민들이 낸 혈세로 월급 받으면 당신들 저주받는다.

또 샛길.....

이 책은 왜 우리가 공교육이 아닌 홈스쿨로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기록했다.

학교를 자퇴한다고 해서 하늘이 무너지거나 아이들의 미래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그저 부모로서 자기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더 교육에 집중하는 계기가 된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해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면 도루묵이 된다.

우리 학교 제도가 잘못된 것을 알았다면 바꿀 수 있는 용기를 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남 탓하지 말고 내 아이는 내가 책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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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 - 대장암 최고 권위자가 전하는 한국인 장 건강의 모든 것
김남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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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똥'이라고 하면 얼굴 먼저 찡그린다.

하긴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을뿐더러 냄새도 참기 힘들다.

그런데 이 모든 게 내가 맛있게 입으로 먹었던 것들의 잔해이다.

이것들을 항문으로 내보내기 전 마지막까지 내 몸속에 담고 있는 장기가 대장이다.

한국인에게는 대장암 발병률이 낮았지만 서구화된 식단과 패스트푸드 그리고 스트레스로 대장암 발병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고, 치료율도 높아 그나마 조금은 착한 암이라고 할 수 있다.

EBS <명의> 김남규 세브란스 대장 항문외과 교수가 말하는 건 강한 장 습관이란 무엇일까?

1.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2. 식사는 천천히 잘 씹어서 삼킨다

3. 가능한 자연의 식재료를 사용한다

4. 채소 및 과일 등의 식이섬유와 발효식품을 먹는다

5. 패스트푸드를 멀리한다

6.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7. 불필요한 항생제를 남용하지 않는다

8.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9. 충분한 물(하루 2리터)을 마신다

 

의학 서적이 아니기에 쉽게 설명하며 독자의 이해력을 높인다.

또한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다니엘 운동법을 소개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은 잃기 전에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내 몸과 마음을 지키는 것이 우주를 지키는 것보다 먼저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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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하노이 & 하롱베이, 사파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김경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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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마지막 읽는 여행 책, 하노이 & 하롱베이, 사파.

마지막 책인 만큼 기대도 많았기에 책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크다.

책을 읽는 내내 하노이를 직접 여행한 전문 작가의 글이라기보다는 남의 책을 번역한 느낌이 더 강하다.

하노이, 하롱베이 이미 이름만 들어도 한국인에게 각광받는 여행지인데 이보다 더 지루하게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혹시 베트남의 푸꾸옥과 나트랑을 더 띄우기 위한 출판사의 전략인가?

천혜의 기암괴석으로 명성을 얻은 하롱베이에 대한 사진도 독자로 하여금 관심을 끌지 못한다.

여행 책의 핵심은 멋진 사진을 통해 독자들의 정신을 쏙 빼야 하는데 이건 그냥 우리 동네 절벽 수준의 사진이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전쟁과 식민 통치로 인해 많은 문명이 파괴되었다고는 하지만 이처럼 재미없게 여행지를 설명할까!

이 책을 읽는다면 하노이와 하롱베이, 사파는 가고 싶지 않은 여행지에 손 꼽힐 듯하다.

그리고 한 책에 너무 많은 도시를 설명하려니 이도 저도 아닌 특색 없는 이야기가 된 것 같다.

이번 책은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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