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대디 - 내가 선택한 아빠 브랜드
김용성 지음 / 소나무 / 201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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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와 똑같이 홈스쿨을 하는 아빠가 있다고?

소나무 출판사에서 서평단을 모집하기에 바로 신청했다. 다행히 신청자 모두에게 책을 보내주어 내 손에도 책이 들어왔다.

어? 나도 분당에 있는 교회의 홈스쿨링 센터에 4~5년 정도 활동했었는데....

저자의 아이들 이름을 아내에게 이야기해 주니 모른다고 한다. 그럼 우리가 활동한 시기와 다른가?

아무튼 나와 똑같이 홈스쿨을 하는 아빠가 있다니 정말 반가웠다.

내가 홈스쿨을 시작하게 된 것은 첫째 아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였다.

삼십 대 중반의 아빠로 회사 생활에 지쳐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그때까지 남들의 눈에 비친 내 모습에 전전하며 착하고 바른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 듯하다.

내 꿈도, 내가 좋아하는 일도 모른 채 말이다. 삼십충기라고나 할까?

10대에 해야 할 자아에 대한 질문을 삼십 대 중반의 아빠가 하고 있으니 참 어리석었지만 현실이었다.

그제서야 나 자신을 찾는 일을 시작했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일부터 찾기 시작했고, 교회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도 받았다. 결론은 삼십 대에 나를 찾는 어리석음을 내 아이들에게는 대물려 주고 싶지 않다는 결론에서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지금 중3인 첫째 아들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학업보다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고 주문하지만 아직까지 아이들에겐 무리인 것 같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세상과 역사에 대한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여행과 박물관이나 체험 학습을 많이 다녔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박물관과 여행지에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려오지 않는 게 의아했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땐 유튜브가 없었기에...., 이렇게 시작한 블로그가 10년 가까이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활동한 정보들을 경기도, 경기도 광주시, 하남시, 이천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포천시 블로그에 올렸고, 국가보훈처에서 운영하는 이달의 보훈카페의 온라인 전문 필진으로도 활동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며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제2의 잡이 생겼다. 아이코, 책 내용은 빠뜨리고 내 이야기를 집중했네요.

 

19세기의 학교에서 20세기의 선생이 21세기의 아이들을 재우고 있다.

현실이 딱 이렇습니다.

중 1 딸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하는 이야기가 아이들이 수업 시작하자마자 잠을 잔다는 것입니다.

아니 중학교 1학년이? 요즘은 선생들이 채벌을 하지 않기에 이런 현상이 중학교에까지 발생하는 것 같다.

하루는 딸아이가 국어 시험을 준비한다며 국어의 8품사를 외우고 있습니다.

대명사 -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 따위를 지칭하는 것.

뭐? 이걸 왜 외워? 예를 들어 책상, 예원이 이렇게 설명하면 되는 것을....., 40년 전 교육방식이랑 바뀐 게 전혀 없잖아.

선생이라는 직업이 다른 공무원과 다른 것이 있다면 실력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군인이나 경찰은 진급 시험에 누락되면 조직에서 퇴출시키는데 선생들은 이런 제도가 없는 것이 문제다.

이런 제도가 신설되면 대표적으로 잘려 나갈 사람이 수학과 물리를 담당하는 교사들일 것이다.

선생들이여 제발 공부를 해라. 그러고 국민들이 낸 혈세로 월급 받으면 당신들 저주받는다.

또 샛길.....

이 책은 왜 우리가 공교육이 아닌 홈스쿨로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기록했다.

학교를 자퇴한다고 해서 하늘이 무너지거나 아이들의 미래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그저 부모로서 자기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더 교육에 집중하는 계기가 된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해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면 도루묵이 된다.

우리 학교 제도가 잘못된 것을 알았다면 바꿀 수 있는 용기를 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남 탓하지 말고 내 아이는 내가 책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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