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 중국편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이성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을 하는데 한국의 등이 터졌다.

처음에는 "제네들 왜 저래? 중국이 얼마 가지 않아 백기를 들겠지? 뭐, 얼마나 하겠어?"와 같은 반응이었다.

미-소 냉전의 시대, 미국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을 물 밑에서 지원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되어 저가 상품을 찍어내고, 경제를 부흥시키고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미국 편에 서도록 말이다. 냉전이 끝나자 경제가 피폐해진 러시아와 더불어 세계의 경찰국가라 자부하던 미국 역시 힘을 잃었다. 베트남 전쟁, 걸프전쟁, 테러와의 전쟁을 통해 힘을 과시하려던 미국은 자존심을 구긴 채 미군을 철수해야만 했다. 그러는 동안 중국은 미국의 특허와 기술력을 흡수해 어느덧 미국의 군사력과 기술력을 넘볼 만큼 거대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핵 위협을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한국에 배치했다.

그런데 이 사드를 통해 중국의 군부대 이동과 전력의 배치까지 세세히 감찰할 수 있다며 중국이 반대했다. 우리나라의 경제의 중요한 축인 중국의 반대를 거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보를 담당하는 우방국 미국의 요구도 거부할 수 없었다. 결국 한국은 안보를 담당하는 미국의 편에 섰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중국의 경제 보복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형과 같은 미국이 중국을 혼내주겠지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은 철저히 자신들만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었다. 결국 믿었던 우리나라만 큰 타격을 받았고, 어디에다 하소연할 데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졌다.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질 것이다.

미, 중 양국은 아시아 패권뿐 아니라 세계의 패권을 놓고 서로 경쟁하는 중이다. 이들은 서로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를 선택하라고 강요할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두 나라가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우리의 살 길이지만, 이들의 경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선택을 미루는 것은 최악의 경우가 된다. 과연 우리는 안보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경제 부흥을 선택할 것인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며 미군의 방위비 부담이 급격히 늘어났다. 심지어는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의 비용까지 부담하라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쟁은 한반도에서 다시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현명하게 주한 미군 철수를 통한 비용 절감과 중국의 거대한 시장에 진출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국 우리는 두 나라 중 한 나라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일은 안녕하십니까 - AI 시대, 절반의 직업이 사라진다
스즈키 다카히로 지음, 부윤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경제포럼으로 알려진 다보스포럼에서 인공지능으로 인해 510만 명의 일자리가 향후 5년 안에 사라진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이는 710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 개의 일자리가 신규로 창출되는 순증감 숫자이다. 특히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 전문 영역의 일자리가 향후 10년 내에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다. 향후 대량 실업으로 인한 노동력 과잉 공급으로 남은 일자리 역시 급여가 현저히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일자리뿐 아니라 노동의 대가까지 함께 급격히 떨어지는 경제 불황이 예상된다.

일자리 감소는 반드시 다가올 문제이다.

그렇다면 대학을 갓 졸업한 20, 30대 젊은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사업 개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둘째,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셋째, 머리와 몸을 동시에 쓰는 일자리를 선택해야 한다.

젊은이들은 그나마 교육을 통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지만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다. 이들이 지금 시작할 일은 전략적인 절약이다. 10년 후 투자할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그 금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적인 절약을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모은 금융자본을 통해 부족해진 노동 수익을 보충할 수 있는 부동산 혹은 주식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10년 후 본격적으로 불어닥칠 대량 실업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불안하고 우울한 미래 전망이지만 마냥 손 놓고 당하기보단 미리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가 좋을 것이다. 미래는 누구도 모르지만 준비된 사람에게는 유비무환이지 않을까?

책을 통해 선견지명의 혜안이 뜨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민자들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 창비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소개와 작가 제발트에 대한 소개가 너무 거창해 기대를 많이 한 책이다.

4편의 단편을 모아 한 권으로 책을 출판한 것을 작가 탄생 75주년을 맞아 개정판을 출간한 것이라 더 기대감이 컸다. 그런데 작가 탄생 75주년이란 단어에 주목했어야 했다. 작품 4편 모두 현재와는 거리가 먼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그것도 우리와는 전혀 교감할 수 없는 유럽과 미국에 이민 간 사람들의 이야기.....

기대했던 것만큼 실망도 컸기에 왜 이 작가의 책이 각광을 받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작가는 주인공과 인연을 맺었던 선생님, 삼촌 등 이민 1세대의 죽음 이후 그들의 삶을 추적해 나가는 내용이다. 평범한 죽음이 아닌 자살..... 왜 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소설이 시작된다. 책 속에 삽화로 삽입된 흑백 사진들 만큼 이야기도 우울하고 축 처진다.

읽고 있는 내내 나의 기운을 빼앗기는 느낌이랄까?

반전도 없고 관심을 끌만한 내용 없이 지루하게 이어지는 내용들....

솔직히 서평단으로 선정되었기에 의무감으로 읽었던 책이라 평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인스빌 이야기 - 공장이 떠난 도시에서
에이미 골드스타인 지음, 이세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동병상련'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우리도 IMF라는 경제 위기를 지나며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몰린 중년 아버지들의 몰락을 경험했다.

미국 역시 은행의 부실이 초래한 기업의 도산으로 중년의 아버지들이 실업자로 전락하며 가정이 붕괴됐다.

60년 넘게 제인스빌의 경제를 책임져온 GM

가정을 부양하기 위해 지루한 조립 공정에서 하루를 보내는 아버지들.

이곳만큼 높은 일당을 주는 곳이 없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티고 그들.

그래도 은퇴 후에 주어지는 안락한 삶에 대한 꿈으로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들.

그런데 이 모습이 낯설지 않은 것은 우리 역시 이런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편치가 않다.

우리나라보다 사회보장이 잘 되어 있는 미국은 어떻게 경제 위기를 지났을까?

대량 실업에 따른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지방 전문 대학에서 실업자 재교육이 시작되었다.

이를 통해 전문화된 다른 일자리를 찾게 했지만 GM의 고액의 일당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방 은행과 유력 재력가들이 기금을 마련하여 일자리를 만들었다.

또한 홈리스 청소년과 대출 상환의 압박에 빈곤층으로 떨어진 가정을 돕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하지만 워낙 고임금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새로운 저임금 일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GM의 다른 조립공장을 찾아 다른 도시로 떠나는 GM집시들, 주말부부로 금요일마다 집으로 향하는 중년의 아버지들.

5년이란 시간의 흐름 속에 실업의 고통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남의 일 같지 않아 읽는 내내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답답함이 가슴을 누르며 나의 미래도 고민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5주년 기념 에디션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슬란드, 우리에겐 익숙한 곳은 아니지만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아이슬란드, 빙하와 화산이 만들어낸 지형과 곳곳에 펼쳐지는 웅장한 폭포와 피오르 협곡이 자연의 웅대함을 느끼게 해준다.

아이슬란드, 백야와 오로라 그리고 빙하, 그들에겐 일상이지만 아이슬란드를 찾은 관광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다.

아이슬란드, 비포장도로와 좁고 거친 도로이지만 4륜 구동과 오프로드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 추위 때문에 수영장이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화산으로 인한 노천욕과 수영장이 많아 수영복이 필수이다.

이쯤 되면 아이슬란드에 사람들이 왜 가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슬란드는 북위 63~66도에 위치해 엄청 추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날씨는 멕시코 난류와 남서풍으로 온화하다. 하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방한복이 필수이며 비가 잦고 강우량이 많기에 우산보다는 우의 그리고 등산화는 필수이다. 전 국토에 걸쳐 국립공원이 잘 보존되어 있어 트레킹과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펭귄을 닮은 새 퍼핀을 볼 수 있다.

별 기대 없이 책을 펼쳤다가 아이슬란드의 매력에 푹 빠졌다.

얼음의 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온화한 날씨라는 정보에 깜짝 놀랐다.

마션, 왕좌의 게임, 인터스텔라 등에서 외계 횡성과 같은 배경이 아이슬란드라니 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표지의 부제목처럼 혼자서도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란 표현처럼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심지어는 부가세 환급받는 방법까지 말이다. 혹시 아이슬란드 관광청 책을 한글로 번역한 것 아니야? 하는 의심까지 든다.

이 책 하나면 숙소, 먹거리, 렌터카 방법, 여행 일정까지 모든 걱정을 잊게 한다.

자연의 웅대함과 인간이 만든 복잡함을 잠시 잊게 해 주는 아이슬란드 여행. 우리도 한 번 떠나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