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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봉지라면 재테크 - 돈은 불리고 세금은 줄이는 글로벌 ETF 레시피 16
김광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6월
평점 :
ETF? 무슨 영어의 약자이긴 한데... #인생을바꾸는봉지라면재테크 책을 통해 이 기회에 알아보자!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는 미국의 S&P500 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한국의 KOSPI200 지수 등, 주요 지역 또는 산업별 주가지수(Index) 평균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만든 인덱스 펀드지만 주식처럼 언제든 사고팔 수 있도록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반의 공모 펀드와 다르다.
책의 저자는 여유자금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분산하여 최소 3년 ~ 5년을 투자한다면 은행 금리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거둘 것이라고 장담한다.
기존의 재테크 책들 역시 장기투자를 권하며 예시로 S&P500 지수에 20년 이상 장기 투자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수익률을 보여주며 초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실로 엄청난 수익률이기에 나 역시 장기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렇게 시작한 개도국, 선진국,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여 3년 투자를 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풀려난 유동성 자금으로 인해 3개의 펀드 수익금이 무려 2천만 원을 넘었다.
바로 해지할까 생각했지만 책의 투자의 고수들은 주야장천 장기 투자를 주장했다. 나 역시 이런 상승장이 계속 이어질 거라 생각하고 펀드를 유지했다. 그런데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2천만 원의 수익금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원금까지 까먹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장기 투자가 답이라고 했으니 기다려 보자며 5년을 기다렸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은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는다.
결론, 책에서는 과거 20년 자료를 가지고 우상향하는 그래프로 초보 투자자들을 속이지만 완만한 그래프 속에도 짧은 기간으로 보면 등락폭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직접 투자를 해보고 재테크 관련 책을 쓴 사람의 책을 골라 읽어야 속지 않고 제대로 투자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역시 조금은 믿을 수 없다는...
ETF는 간접 투자 상품이다. 이 역시 장기 투자가 답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 투자자라면 목표 수익률을 정해두고 수익률이 달성될 때 과감히 리밸런싱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국내의 적은 금액으로 운영하는 ETF보다는 다양한 상품으로 거대한 금액으로 운영하는 미국의 ETF 투자를 권하고 싶다. 그런데 미국 ETF 투자에 가장 걸림돌이 바로 ETF 명칭을 줄인 말인 '티커'와 미국 ETF를 어디서 사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티커?
티커는 주식에 부여되는 고유 코드입니다. 주식 이름을 쉽게 표시한 약어인데요. 주식을 쉽게 명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애플이라는 주식을 사기 위해 검색창에 'APPLE'이라고 기업명을 입력해도 되지만, 애플의 티커인 'AAPL'라고만 입력해도 바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은 기업명을 축약한 형태로 티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티커를 사용하는 이유는 해당 주식의 이름이 긴 경우 간편하게 표기하기 위해서입니다.
예) 코카콜라(Coca Cola)의 티커 : KO, 테슬라(Tesla) : TSLA, 비자(Visa) : V,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MSFT, 엔비디아 : NVDA
아마존 : AMZN, 나이키 : NKE, 제이피모간체이스 : JPM
미국 ETF 투자 방법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 ETF 투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어떤 상품이 있는지 알 수 없기에 #인생을바꾸는봉지라면재테크 책에 소개된 ETF를 나열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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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여 현금흐름이 우수한 100개 종목을 편입한 지수 |
| 나스닥100 지수 중 ESG 지수가 높은 종목을 추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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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배당 재원으로 사용 |
| S&P500 지수를 추종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배당 재원으로 사용 |
| 장기국채 지수를 추종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배당 재원으로 사용 |
| 분기 배당 ETF로 10년 이상 매년 10%씩 꾸준히 배당을 늘려가는 배당 성장기업들 가운데 부채 대비 영업현금흐름과 자기자본이익률 등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들을 편입 |
| 배당금을 25년 이상 꾸준히 늘려온 배당 귀족 지수 |
| S&P500을 기반으로 ROE와 부채비율을 고려해 200개 기업들로 지수 구성하는 고배당 ETF |
| 고배당 ETF 가운데 금융회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ETF |
| 배당 성장을 추구하면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배당에 집중하는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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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2가지 ETF 상품을 나열하였다. 저위험 상품부터 3배를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 그리고 고배당 상품과 요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AI에 투자하는 상품까지 다양하다.
IVV와 SPY보다 높은 수익을 원할 경우 위에 소개한 상품을 일정 비율로 섞어 운영할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IVV 40%+QQQ30%+XT30%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추어 ETF 상품을 섞을 경우 초과 수익이 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TF 상품 이후에 소개되는 ISA 통장의 절세 부분은 나중에 ETF 투자를 전문적으로 할 경우에 그때 가서 읽어봐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언급했지만 ISA 계좌를 운영해서 크게 수익을 보았다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