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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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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사랑스러운 작품, 템페스트.

초등학생 시절 어린이용으로 개작한 '템페스트'를 읽고 너무너무 매혹되었어랬다. 그리고 이제 많은 시간이 흘러 원작을 읽어보니 지금 읽어도 환상적이고 재미있었다.

내용은 연구에 미쳐 결국 동생에게 배신당해 딸과 함께 무인도로 추방된 주인공은 마법의 힘으로 복수의 기회를 잡게 되지만 결국에는 화해와 용서가 일어나는 해피엔딩 드라마다. 사랑스러운 로맨스가 있고 환상적인 마법과 요정이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

이 작품이 셰익스피어의 만년의 작품이라는데 온갖 경험과 성공을 누린 노작가가 유한한 삶의 덧없음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그려내었다는 점에서 묘한 기분에 잠기게 한다. 결국 이것이 인생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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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제국주의 - 개정판
에드워드 사이드 지음, 김성곤.정정호 옮김 / 창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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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오리엔탈리즘'으로 유명한 에드워드 사이드의 '문화와 제국주의'입니다.

저자는 서구의 제국주의를 비평해온 대표적인 학자인데 이번 책에서는 별 상관이 없어보이는 '문화'와 '제국주의'를 방대한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연결짓습니다.

저자는 제국형성의 정당화가 어떻게 제국주의 시대에 필연적으로 서구의 문화적 상상력 속에 스며들어 있으며, 그러한 제국주의의 유산이 어떻게 오늘날까지도 정치적, 이념적, 사회적 측면 모두에서 예전의 식민지인들과 서구와의 관계에 영향을 끼지고 있는가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서구와 예전 식민지 국가들이 의미있고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려 한다면 우선 모든 문화는 상호의존적이며, 필연적으로 서로에게 빚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문학적, 역사적으로 이해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즉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제국주의와 문화와의 관계에 대해 분석했을 뿐만 아니라 예전 식민지 국가들과 제국주의 국가들 간에 어떻게 해야 공존할 수 있는지를 말합니다.

읽어본 바 한 권이지만 깊이 있고 방대한 책입니다. 더구나 번역이 별로 안 좋아 쉽게 눈에 들어오는 문장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저자의 깊은 통찰에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쉽진 않았지만 완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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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과 순간
박웅현 지음 / 인티N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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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은 도끼다','다시, 책은 도끼다','여덟 단어'로 유명한 박웅현의 에세이다. 이번에는 여러 책에서 명문장을 뽑은 후 그 문장에 자신의 사유를 덧입혔다.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박웅현은 독서광으로 유명한데 그 바쁜 와중에도 책을 읽고 문장들을 수집했다. 그러면서 덧붙여지는 사유는 일상의 소중함, 지금 이 순간, 잠시 멈춤을 이야기한다.

다른 책과 달리 에세이인 만큼 말랑말랑하다.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저자의 독서와 생활에서 오는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한 문장이 품은 단단한 힘과 값진 삶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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