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제국주의 - 개정판
에드워드 사이드 지음, 김성곤.정정호 옮김 / 창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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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오리엔탈리즘'으로 유명한 에드워드 사이드의 '문화와 제국주의'입니다.

저자는 서구의 제국주의를 비평해온 대표적인 학자인데 이번 책에서는 별 상관이 없어보이는 '문화'와 '제국주의'를 방대한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연결짓습니다.

저자는 제국형성의 정당화가 어떻게 제국주의 시대에 필연적으로 서구의 문화적 상상력 속에 스며들어 있으며, 그러한 제국주의의 유산이 어떻게 오늘날까지도 정치적, 이념적, 사회적 측면 모두에서 예전의 식민지인들과 서구와의 관계에 영향을 끼지고 있는가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서구와 예전 식민지 국가들이 의미있고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려 한다면 우선 모든 문화는 상호의존적이며, 필연적으로 서로에게 빚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문학적, 역사적으로 이해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즉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제국주의와 문화와의 관계에 대해 분석했을 뿐만 아니라 예전 식민지 국가들과 제국주의 국가들 간에 어떻게 해야 공존할 수 있는지를 말합니다.

읽어본 바 한 권이지만 깊이 있고 방대한 책입니다. 더구나 번역이 별로 안 좋아 쉽게 눈에 들어오는 문장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저자의 깊은 통찰에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쉽진 않았지만 완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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