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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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86년 6월 항쟁이 끝난 후 80년대 말 90년대 초의 대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86년 6월 항쟁이 끝났어도 우리 사회에 민주정권이 바로 들어서지는 않았습니다. 6.29선언을 바탕으로 노태우 정부가 들어섰고 대학가는 혼란스러웠었지요. 그 당시 대학생들에게 1980년 광주는 죄책감이고 부채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대학생들은 계속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은 방북학생 예비 대표 자격으로 독일로 가게 되고 거기서 강시우(=이길용)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을 만나게 되지요.

과거의 많은 소설들이 그랬듯이 이 소설 또한 우리의 암울했던 시대를 이야기하고 또한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삶의 부조리와 무질서 속에서도 끝까지 부정해야 할 현실보다 마침내 긍정해야 할 현실을 통해 달성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그렇게 우리는 역사 속에서도 살아가는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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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종이에서 스크린, 오디오까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읽기 전략
나오미 배런 지음, 전병근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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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우리가 읽기라고 생각하는 대상은 종이책뿐이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우리는 종이책 뿐만 아니라 전자책, 오디오북, 동영상으로도 읽는 활동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읽기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읽기활동을 할 수 있을지 탐구한다.

저자는 일단 읽기 활동의 주요 목적을 학습으로 한정한 후 종이책과 다른 디지털 매체와의 학습 효과성을 비교한다. 저자는 종이를 이해하는 스킬이나 디지털 매체를 이해하는 스킬은 동일하다고 주장하며 디지털 매체로 어떻게 하면 종이책만큼의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를 연구했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새로운 독서법에 대한 책이라고 구입했는데 이 책은 디지털 매체의 학습효과를 증진하기 위한 연구를 다루고 있어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이 책은 현재 학교교육현장에서 불고 있는 디지털 매체의 적극적인 활용에 대해 대단히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교육 현장에서 대단히 의미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나는 젊은 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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