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독본 1~2 박스 세트 - 전2권 ㅣ 인생독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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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는 러시아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들을 쓴 소설가이지만, 사실 사상가이자 사회사업가이기도 했다. 그는 나이 50대 중반에 강한 존재적 절망감을 느끼고 자신의 삶의 가치를 종교에서 찾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신앙을 그의 뛰어난 글솜씨로 담아낸 글들을 발표하는데 이 '인생독본'도 이러한 계보에 있다.

'인생독본'은 톨스토이가 15년에 걸쳐 동서고금의 성현들의 인생철학을 집대성한 일종의 앤솔로지인데, 1년 주기, 즉 365일에 맞게 1일차씩 성현들의 말씀과 자신의 글을 매일매일 읽도록 하였고, 7일차에는 재미있는 우화와 함께 1주일간의 깨달음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는 러시아의 농부들같은 낮은 지위의 사람들이 이 책을 매일매일 읽음으로써 삶을 사색하고 보다 종교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교과서 역할을 담당토록 쓴 것이다.

톨스토이는 만년에 자신의 사상과 종교적 신념을 대중에게 설파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 '인생독본'은 그의 만년작이자 그의 최후의 결실이다. 그만큼 톨스토이를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도서이기도 하고, 그야말로 인생의 잠언과도 같은 명문장들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글들이 가득하다.

다만 나로서는, 아무래도 톨스토이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어 완전히 심취해서 읽게 되지는 않는다. 일단 톨스토이는 농부들의 심성을 너무나 선하게 보고, 경제적으로는 공산주의에 가까운 사상을 가지고 있는데, 20세기의 공산주의의 말로를 본 내 입장으로는 톨스토이의 사상이 개인적으로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주지만, 톨스토이의 의도처럼 사회에까지 적용되기에는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다. 톨스토이의 개인적인 삶에서도 결국 경제적인 면에서는 부인과 크게 충돌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개인적 삶의 수양만을 바라본다면, 대단한 역작이고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아마도 종교적인 심성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의 교과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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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빌딩 245 ㅣ 노는날 그림책 37
안오일 지음, 신진호 그림 / 노는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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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민학교 5학년 때 광주를 알았지요.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인 조카에게 선물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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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넬에게 - 샬럿 브론테 편지
샬럿 브론테 지음, 김자영 옮김 / 미행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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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브론테의 글입니다.... 어떻게 안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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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속임수 - 인공지능이 따라하지 못할 인문학적 뇌
권택영 지음 / 글항아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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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나는 저자가 인공지능에 대하여 인문학적 접근을 한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미학에 가깝다.

저자는 인간의 뇌를 감각과 의식으로 나누어 말한다. 감각은 먼저 자리잡은 뇌의 핵이고, 의식은 진화과정에서 이 핵을 둘러싸고 발달해왔다. 이 의식으로 인해 나는 자의식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이중구조로 인해 인간은 이야기라는 것을 진화시켰다. 그리고 이야기를 위해 인간은 공감과 인지 공감 기능이 발달하게 되었다.

현재 인공지능, 즉 AI는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지만, 저자는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공감'과 '인지공감'을 과연 인공지능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한다. 즉,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다움'을 구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고독,착각,.후회, 집착, 공감등에 대한 질문을 차례로 던지며, 이런 질문들이 기억과 인지라는 뇌의 작용을 통해 인간의 삶에 적용되고, 이것은 바로 우리의 서사예술로 삶의 신비를 푸는 열쇠가 된다. 저자는 스토리텔링과 내러티브는 뇌의 본질이자 의식의 본질이며, 성공적인 삶은 뇌의 이중구조를 존중하여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얼마나 지혜로운 타혐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이 책을 맺음한다.

저자는 이 책을 2018년도에 출판했다. 그리고 2026년 현재 AI는 2018년도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발전했고, 벌써부터 인간의 작업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AI에 휘둘리지 않고, 도구로서 AI를 활용하도록 하는 능력을 가져야 앞으로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인간고유의 능력을 계발해야만 한다. 이 책은 그런 우리의 미래를 위한 질문에 해답을 제시해주는 귀중한 책으로, 일독의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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