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니에리 피베리 - 5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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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커피 원두로 커피를 마시면 다른 커피는 불만족스럽더라구요ㅠ.ㅠ 이번 원두도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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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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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아이작 아시모프는 SF소설계의 엄청난 거장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SF에서 S가 빠진, 즉 가벼운 판타지 소설이다.

이 책 서문을 보면 저자가 SF가 아니라 판타지를 썼을 때, SF잡지 쪽에서는 이 소설의 연재를 거절했다고 하긴 했지만, 나로서는 SF작가가 판타지를 쓰는게 그다지 이상하지는 않다. 왜냐하면 내가 대단히 애정하는 작가인 어슐러 K.르귄이 SF와 판타지 두 영역에서 훌륭한 작품들을 써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작 아시모프는 SF는 몰라도 판타지는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다...ㅡㅡ;;; 물론 발상은 발랄하고 아이디어도 좋다. 다만 이 연작소설에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글의 구조는 나중에는 엄청난 지루함을 가져왔다. 똑같은 구조의 단편소설들이 연달아 있다니, 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 물론 이런 소소한 사건들이 인간의 삶을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판타지를 읽을 때 기대하는 건 그런 것이 아니다ㅡㅡ;;;

참신한 아이디어와 유쾌한 글빨은 좋았으나, 그 정도로는 360쪽을 다 채울 순 없다. 좀 더 다양한 구조로 소설을 구성했다면 작가가 의도했던 작은 반전들이 더 빛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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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 - 한국 과학기술 인물열전: 자연과학 편
김근배.이은경.선유정 지음 / 세로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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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책읽은 청주에서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민태기)를 일반부분에서 선정한 덕분에, 나는 구한말부터 서양의 과학기술을 받아들여 한국땅에 보급시키려 했던 과학선구자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때 내가 상당히 놀란 부분은, 우리의 선배 과학자들이 이 땅을 발전시키기 위해 너무나도 헌신적이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선구자들을 그 업적과 함께 대단히 잘 그려내었다.

사실 우리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우리가 세계에서 어디까지 왔는지 잘 몰랐더랬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를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대처하면서, 그리고 12.3내란 사태와 그 극복과정을 통해 정치적으로도 성숙되었고, 그리고 현재 세계의 첨단기술의 선두에 서 있으면서 우리가 정말 선진국이 되었음을 느낀다.

하지만 1945년 광복 당시, 그리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이 67달러로 세계최빈국이었고, 우리의 선배 과학자들은 외국에서 힘들게 학문을 익혀 이 땅에 과학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였다. 하와이로 노동 이민을 간 선배들은 어떡해서든지 갖은 노력을 다해 학문의 길로 진출하였고, 자신이 배운 학문을 가지고 다시 조국으로 돌아와 후배를 양성했고, 과학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조국에 긴급하게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야말로 자신의 분야를 맨몸으로 거의 개척하다시피 한 과학자들. 그리고 이들의 헌신과 그 가르침을 배신하지 않은 후배 과학자들의 노력이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리라.

이들의 헌신은 세월이 흘러 잊혀지는 듯 했지만, 다행히 이제 다시 그들을 기억하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되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이 책은 자연과학 편이지만, 어디 과학이 자연과학 부분만 있으랴. 다른 파트 쪽의 연구 성과도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출판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진다.

우리의 안락한 삶은 거져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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