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음, 김명남 엮고옮김 / 바다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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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는 미국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는 소설가인 듯 싶은데 나는 아직 이 작가의 소설을 읽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일단 에세이는 잘 쓴다. 그것도 끝내주게.

이 에세이집은 저자가 쓴 에세이 중 빼어난 9가지를 뽑아 편집한 것이라고 하는데 에세이 하나하나가 대단히 위트가 있고 시니컬하면서도 솔직하다. 특히 표제작인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은 미국인들이 즐기는 캐리비언 크루즈 여행을 이야기하며 미국인들의 한 단면을 정말 흥미진진하게 이야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어휘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9.11 사태에 대한 이야기, 도스토옙스키 전기에 대한 서평이나 테니스를 다룬 글, 그리고 '젊은 문학'에 대한 비평 등 재미있는 글들이 가득하다.

정말 에세이를 읽는 즐거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글들.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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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우엘벡 지음, 김윤진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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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은 '롤리타'를 불편하게 여기시던데 나는 이 소설이 더 불편했다. 적나라한 성교장면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그 성교들은 결코 얌전하지 않다. 남녀 사이의 성교인데도 오히려 '롤리타'보다 더 변태적으로 여겨진달까?

하지만 이 소설을 왼독하고 나면 무언가 가슴에 남는 감정이 있다. 즉, 사랑이 가진 구원에 대한 성찰.

다만 그 사랑을 이렇게 심하게 육체적으로 했어야 했을까는 의문임. 정말 도발적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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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 신화에 가려진 여자
제시 버튼 지음, 올리비아 로메네크 길 그림, 이진 옮김 / 비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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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습니다. 정말 기대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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