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 존 케이지의 강연과 글
존 케이지 지음, 나현영 옮김 / 포도밭출판사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존 케이지는 백남준과의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예술가입니다. 그의 예술에 대한 호기심에 펀딩에 참여합니다. 독서가 기대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의 얼굴들 - 빛을 조명하는 네 가지 인문적 시선
조수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조명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 극히 당연한 것임에도.

생각해보면 우리는 빛을 이용한 많은 예술작업을 한다. 일단 실내인테리어에서도 조명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요새는 야외에서도 빛을 이용하여 화려한 작업이 이루어진다. 즉, 조명이라는 파트에도 당연히 디자이너가 존재할 수 있다는 거다.

이 책에서 조명디자이너인 조수민은 나같이 조명디자이너라는 직업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예술세계와 예술철학을 말한다. 우선 자신이 디자인하는 대상인 '빛'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우리가 '빛'과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빛'을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과거 선사시대부터 인간이 처소를 정하는 순간부터, 즉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때부터 인간의 삶에 대단히 중요한 존재였다. 저자는 책의 앞부분에서 빛의 본질을 이야기한 후, 빛과 사람, 빛과 공간, 빛과 사회로 점차 범위를 넓혀가며 빛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가다보면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빛의 성질과 어떻게 하면 빛을 효과적이면서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빛을 잘못 이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나는 이 책만큼 '빛'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은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책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빛'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빛'에 대한 인문학적 시선.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던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또 한 번 느끼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지금 잠에서 깼다 - 러시아 고딕 소설
안토니 포고렐스키 외 지음, 김경준 옮김 / 미행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러시아 문학은 발달 단계에서 상당히 많이 유럽의 사조를 받아들였다. 즉 러시아도 낭만주의를 받아들였고, 고딕소설도 여럿 등장했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러한 러시아의 고딕 단편 소설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여기 수록된 단편들은 러시아 최초의 고딕소설부터 러시아 모더니즘을 여는 12편의 고딕 걸작들이다. 이게 읽어보니 초기작들은 유럽의 고딕 분위기에 러시아의 특성이 더해져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들이 많았다. 하지만 20세기로 넘어와서는..... 특히 러시아 혁명 이후로는 모더니즘의 색채가 진해지기도 하고, 나로서는 여기 작품들보다 현실이 더 호러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몇몇 작품들은 당대에 출간되지 못하고 후대에서야 발간되기도 했다.

이 작품집은 이러한 러시아 고딕 단편소설 명작들을 모은 것 뿐만 아니라 아직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못했던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도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나로서는 이 책은 러시아문학을 정말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정말 러시아문학의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