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자매, 징구, 로마열. 세작품 수록. 버너자매는 하층민 여인들의 좌절된 삶을 그리고, 징구에서는 상류층의 지적 허영을 신랄하게 보여주며, 로마열에서는 두 여인간의 뒤틀린 질투를 감각적으로 그려낸다. 미묘한 여성심리가 잘 그려진 소설집.
회색빛 나날이 이어지던 그들에게 이따금 맑은 날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황혼 녘의 은빛 정도 되는 시간이 폭풍 같은 하루가 끝날 무렵 찾아오기도 했다. - P12
서구 문명에 반대하여 시골로 들어가 스스로 집을 짓고 자급자족적인 삶을 산 부부. 반자본주의의, 채식주의와 친환경주의자의 삶의 모범을 보인다. 자신들의 신념에 따라 원칙을 지키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산 사람들. 월든과 더불어 읽을만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