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들의 삶의 굴레가 촘촘히 얽힌 가운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의 아픔이 잘 나타나는 책. 아름다운 인도 지방을 배경으로 온갖 인습에 고통을 당하면서도 삶의 작은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들. 아름다운 소설이다.
만일 그가 그녀를 만지면 그녀에게 말을 걸 수 없었고, 그가 그녀를 사랑하면 떠날 수가 없었고, 그가 말을 하면 들을 수가 없었고, 그가 싸우면 이길 수가 없었다. - P496
아예메넴의 5월은 덥고 음울한 달이다. - P12
토지공개념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가장 설득력있게 제시하는 책. 빈곤없는, 정의로운 세상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의 진한 휴머니즘이 가히 놀라운 책이다.
그렇다면 인간 진보의 법칙은-문명의 전진을 지배하는 법칙은-무엇인가? - P508